감자찌는방법, 포슬포슬 인생감자 만드는 꿀팁!

누구나 실패 없이 포슬포슬 맛있는 감자를 찔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합니다. 냄비, 찜기,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방법부터 맛있게 먹는 꿀팁까지, 감자 요리의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좋은 감자 고르는 방법

좋은 감자 고르는 방법

요리의 시작은 좋은 재료를 고르는 것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죠. 특히 감자처럼 주재료의 맛이 중요한 요리일수록 이 말은 더욱 진리처럼 다가옵니다. 마트나 시장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감자들 앞에서 어떤 녀석을 골라야 할지 막막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실 거예요. 포슬포슬하고 달콤한, 그야말로 ‘인생 감자’를 찌기 위한 첫 번째 관문! 바로 좋은 감자를 알아보는 안목을 기르는 것입니다. 겉보기엔 다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만 신경 써서 살펴보면 숨겨진 옥석을 가려낼 수 있답니다. 지금부터 누가 봐도 최상급인 감자를 고르는 비법을 아낌없이 알려드릴 테니, 두 눈 크게 뜨고 따라와 주세요!

신선하고 맛있는 감자의 조건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이것만 잘 지켜도 실패할 확률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감자를 손에 들고 마치 보석을 감정하듯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 표면이 매끄럽고 흠집이 없는 것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감자의 ‘피부’입니다. 표면이 전반적으로 매끄럽고 깨끗하며, 주름이 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기본입니다. 주름이 자글자글하게 잡혀있다면 수확한 지 오래되어 수분이 날아갔다는 신호입니다. 또한, 껍질에 깊은 흠집이나 검은 반점, 썩거나 무른 부분이 있다면 내부까지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니 과감히 내려놓으세요. 농기계에 의해 생긴 얕은 상처 정도는 괜찮지만, 깊게 파인 상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묵직하고 단단한 것
    같은 크기의 감자 두 개를 양손에 들어보세요. 더 묵직하게 느껴지는 쪽이 좋은 감자일 확률이 높습니다. 속이 꽉 차고 수분을 충분히 머금고 있어 무게가 더 나가는 것이죠. 손가락으로 감자를 살짝 눌러봤을 때 물렁한 느낌 없이 돌처럼 단단해야 합니다. 단단함은 신선함의 척도이자, 감자 특유의 식감을 보장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 싹이 나거나 녹색 빛이 돌지 않는 것
    이것은 맛을 넘어 건강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감자에 싹이 났거나 표면이 녹색으로 변한 부분에는 ‘솔라닌(Solanine)’이라는 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솔라닌은 복통, 구토, 현기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섭취해서는 안 됩니다. 아주 작게 싹이 올라왔다면 그 부분을 깊게 도려내고 사용해도 괜찮지만, 싹이 길게 자랐거나 녹색 부분이 넓게 퍼져있다면 절대 구매하지 마세요. 좋은 감자를 고르는 것은 단순히 맛있는 감자를 찾는 것을 넘어, 안전한 식재료를 선택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 일정한 모양과 크기를 가진 것
    물론 울퉁불퉁 못생긴 감자도 맛에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껍질을 깎거나 조리할 때 모양이 일정하면 훨씬 수월합니다. 특히 여러 개의 감자를 함께 찔 때는 크기가 비슷해야 속까지 골고루 익힐 수 있습니다. 너무 크거나 작은 것보다는, 요리 용도에 맞게 적당한 크기의 감자를 고르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요리 용도에 따른 감자 품종 선택

혹시 감자에도 여러 품종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품종에 따라 전분의 함량과 식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만들고자 하는 요리에 맞는 감자를 선택하면 맛의 퀄리티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 ‘찐감자’처럼 포슬포슬한 식감을 원한다면 전분 함량이 높은 ‘분질 감자’를 선택해야 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수미감자’가 대표적인 분질 감자입니다. 수미감자는 익혔을 때 쉽게 부서지며 파근파근한 식감을 내기 때문에 찌거나 굽는 용도, 으깨서 만드는 매시트 포테이토나 감자 샐러드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닭볶음탕, 카레, 감자조림처럼 오래 끓이거나 볶아도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아야 하는 요리에는 전분 함량이 낮고 수분이 많은 ‘점질 감자’가 적합합니다. 쫀득하고 차진 식감이 특징이죠.

찌거나 튀기는 요리에는 ‘수미감자’ 같은 분질 감자를, 조림이나 볶음 요리에는 점질 감자를 선택하는 것이 실패 없는 감자 요리의 핵심 비법입니다.

이것만은 피하세요! 잘못된 감자 상식

많은 분들이 좋은 감자를 고르면서 무심코 저지르는 실수들이 있습니다. 아래 내용들을 참고하여 완벽한 감자 쇼핑을 완성해 보세요.

  1. 흙이 묻어있지 않은 세척 감자
    깨끗하게 세척되어 판매되는 감자는 당장 사용하기에는 편리하지만, 흙이 묻어있는 감자에 비해 보관 기간이 훨씬 짧습니다. 흙이 감자껍질을 보호하며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는 천연 보호막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오래 보관할 예정이라면 다소 번거롭더라도 흙이 묻은 감자를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2. 무조건 햇감자만 고집하는 습관
    물론 갓 수확한 햇감자는 수분이 많아 맛있습니다. 하지만 감자는 품종과 보관 방법에 따라 숙성되면서 전분이 당분으로 변해 단맛이 더 강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용도에 따라서는 적절히 숙성된 감자가 더 좋은 맛을 낼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냄비로 포슬포슬하게 찌기

냄비로 포슬포슬하게 찌기

출출한 오후, 김이 모락모락 나는 포슬포슬한 찐감자 하나만큼 훌륭한 간식이 또 있을까요? 가장 기본적인 조리도구인 ‘냄비’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그야말로 ‘인생감자’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감자를 찔 때 물 조절에 실패해서 삶은 감자가 되거나, 식감이 질척해지는 경험을 하셨을 텐데요. 오늘 제가 알려드리는 몇 가지 핵심 포인트만 기억하신다면, 겉은 하얀 분이 살짝 일어나고 속은 목이 메일 정도로 포근한, 완벽한 찐감자를 만드실 수 있을 겁니다. 복잡한 도구 없이, 우리 집 주방에 항상 있는 냄비를 이용해 최고의 찐감자를 만드는 비법, 지금부터 단계별로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찐감자, 실패 없이 성공하는 5단계

감자찌기는 요리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지만, 작은 디테일 하나가 결과물의 차이를 만듭니다. 아래 5단계를 순서대로 따라오시면, 누가 만들어도 실패 없는 포슬포슬한 찐감자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1. 깨끗하게 감자 손질하기
    가장 먼저 감자를 준비해야겠죠. 감자는 흙과 이물질이 많으므로 흐르는 물에 솔이나 수세미를 이용해 껍질을 깨끗하게 문질러 닦아주세요. 감자에 싹이 났거나 녹색으로 변한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도려내야 합니다. 감자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껍질은 취향에 따라 제거하거나 그대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껍질째 찌면 영양소 손실이 적지만, 부드러운 식감을 원하신다면 껍질을 벗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크기가 제각각인 감자를 함께 찔 경우, 큰 감자는 반으로 잘라 비슷한 크기로 맞춰주면 골고루 익힐 수 있습니다.
  2. 황금비율 물과 밑간 맞추기
    찐감자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냄비에 손질한 감자를 넣고, 물을 감자 높이의 1/3에서 절반 정도만 채워주세요. 물이 너무 많으면 찌는 것이 아니라 삶게 되어 질척한 식감이 되고, 너무 적으면 타버릴 수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물의 양은 감자가 반쯤 잠길 정도입니다. 이제 밑간을 할 차례입니다. 감자 1kg(약 5~6개) 기준으로 설탕 1큰술, 소금 1/2 작은술 정도를 넣어주세요. 설탕은 감자의 단맛을 끌어올려 감칠맛을 더하고, 소금은 슴슴한 감자에 간을 더해 맛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3. 불 조절하며 본격적으로 찌기
    이제 뚜껑을 닫고 강한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불을 중약불로 줄여주세요. 너무 센 불로 계속 끓이면 물이 금방 졸아들어 감자가 타거나 설익을 수 있습니다. 중약불에서 은근하게, 약 20분에서 30분가량 쪄줍니다. 감자의 크기나 양에 따라 시간은 달라질 수 있으니, 중간에 한 번씩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리 뚜껑을 사용하면 물이 얼마나 남았는지, 감자가 어떻게 익어가는지 확인하기 편리합니다.
  4. 젓가락으로 익힘 정도 확인하기
    약 20분 정도 지났다면 감자가 잘 익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뚜껑을 잠시 열고 가장 두꺼워 보이는 감자를 젓가락이나 포크로 찔러보세요. 젓가락이 아무런 저항 없이 부드럽게 쑥 들어갔다 나온다면 완벽하게 익은 것입니다. 만약 젓가락이 뻑뻑하게 들어가거나 중간에 걸리는 느낌이 든다면, 뚜껑을 닫고 5~10분 정도 더 쪄주시면 됩니다.
  5. 수분 날려 포슬포슬함 극대화하기
    대망의 마지막 단계이자, 포슬포슬한 식감을 만드는 핵심 비법입니다. 감자가 다 익었다면 냄비에 남은 물을 모두 따라 버려주세요. 그 후, 뚜껑을 연 상태로 가장 약한 불에 다시 올려 1~2분 정도 가열하며 냄비를 살살 흔들어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감자 표면에 남아있던 불필요한 수분이 모두 날아가면서, 껍질에 하얀 분이 일어나고 식감은 한층 더 포슬포슬해집니다. 이 마지막 수분 날리기 단계가 우리가 원하던 ‘인생감자’를 완성하는 화룡점정입니다.

더 완벽한 찐감자를 위한 추가 정보

기본적인 찌는 방법을 마스터했다면, 몇 가지 추가 정보를 통해 찐감자의 퀄리티를 한 단계 더 높여보세요.

어떤 감자를 골라야 할까?

모든 감자가 쪘을 때 포슬포슬한 식감을 내는 것은 아닙니다. 흔히 ‘분이 많은 감자’로 알려진 수미감자 품종이 쪘을 때 가장 맛이 좋습니다. 전분 함량이 높아 익혔을 때 입자가 쉽게 부서져 부드럽고 포근한 식감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반면, 단단하고 매끈한 점질 감자는 조림이나 볶음 요리에 더 적합합니다.

취향에 따른 맛의 변주

마지막 수분 날리기 단계에서 버터 한 조각을 넣고 냄비를 흔들어주면, 고소한 풍미가 가득한 버터 감자가 완성됩니다. 짭짤한 맛을 선호한다면 소금과 함께 후추를 살짝 뿌려 먹어도 좋고, 달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찐감자 위에 설탕을 솔솔 뿌려 먹는 것도 별미입니다. 갓 쪄낸 따끈한 감자는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이렇게 작은 변화를 통해 매번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초간단 전자레인지 5분 컷

초간단 전자레인지 5분 컷

매일 바쁜 일상 속, 출출함은 찾아오지만 요리하기는 번거로울 때가 많죠. 특히 감자처럼 찌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음식은 시작부터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찜기에 물을 올리고, 감자가 푹 익을 때까지 20분 이상 기다리는 과정은 생각만 해도 피곤합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걱정은 내려놓으셔도 좋습니다! 우리에게는 ‘주방의 신’이라 불리는 전자레인지가 있으니까요. 바쁜 현대인에게 냄비와 물을 꺼낼 필요 없이 단 5분 만에 따끈하고 포슬포슬한 감자를 맛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전자레인지로 찐 감자가 과연 맛있을까?’ 하는 의심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수분이 날아가 퍽퍽해지거나, 속까지 제대로 익지 않을 것 같다는 불안감 때문이죠. 하지만 몇 가지 핵심 비법만 기억한다면, 찜기로 찐 것 못지않은, 아니 오히려 더 간편하고 맛있는 ‘인생 감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설거지거리는 최소화되고, 시간은 획기적으로 단축되며, 맛은 그대로 유지되는 전자레인지 감자 찌기! 지금부터 그 모든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하겠습니다.

전자레인지 감자, 왜 특별할까요?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음식물 내부의 물 분자를 진동시켜 열을 발생시키는 원리로 작동합니다. 이 때문에 냄비에 물을 끓여 열을 전달하는 방식보다 훨씬 빠르게 감자 내부를 익힐 수 있습니다. 또한, 감자 자체의 수분을 활용하여 쪄내는 방식이므로 감자의 맛과 영양이 물로 빠져나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냄비 한가득 물을 끓이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죠. 이제 본격적으로 5분 만에 포슬포슬 감자를 만드는 여정을 시작해볼까요?

실패 없는 전자레인지 감자 찌기 4단계

아래 순서만 따라오시면 누구든지 전문가처럼 완벽한 찐 감자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은 감자, 그리고 약간의 물, 키친타월이나 랩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1. 깨끗한 세척과 상처 내기
    감자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껍질째 드실 분들은 흙이 남아있지 않도록 솔을 이용해 꼼꼼하게 문질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이 끝난 감자는 포크나 젓가락을 이용해 겉면을 5~6군데 깊숙이 찔러주세요. 이 과정은 감자가 익으면서 내부 압력이 높아져 터지는 것을 방지하는 아주 중요한 안전 조치입니다. 구멍을 내주면 증기가 빠져나갈 통로가 생겨 골고루 잘 익는 효과도 있답니다.
  2. 촉촉함을 위한 수분 공급
    전자레인지 조리의 핵심은 바로 ‘수분’입니다. 감자가 마르지 않고 촉촉하게 익도록 도와주는 단계입니다.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키친타월을 물에 흠뻑 적셔 감자를 감싸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감자를 넣고, 물을 2~3스푼 정도 바닥에 깔아준 뒤 랩을 씌우는 것입니다. 랩을 사용할 경우에도 증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작은 구멍을 몇 개 뚫어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3. 전자레인지 가열 시작
    수분을 머금은 감자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가열을 시작합니다. 중간 크기의 감자 1개 기준으로 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만약 2~3개를 동시에 조리한다면 7~8분으로 시간을 늘려주세요. 전자레인지 사양(W)과 감자 크기에 따라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젓가락으로 찔러보는 중간 점검은 필수입니다. 젓가락이 부드럽게 ‘쑥’ 들어간다면 완벽하게 익은 상태입니다.
  4. 풍미를 더하는 뜸 들이기
    “땡!” 소리가 나도 바로 꺼내지 마세요. 마지막 1~2분 동안 전자레인지 안에 그대로 두어 ‘뜸 들이기’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남아있는 열기와 증기가 감자 속 깊숙이 퍼지면서 전체적으로 더욱 부드럽고 포슬포슬한 식감을 만들어줍니다. 이 작은 차이가 감자의 맛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줄 거예요. 뜸 들이기까지 끝났다면 뜨거우니 조심스럽게 꺼내어 맛있는 소금이나 설탕과 함께 즐겨보세요!

더 맛있게 즐기는 추가 꿀팁

  • 균일한 크기 선택하기
    여러 개의 감자를 한 번에 조리할 때는 비슷한 크기의 감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기가 제각각이면 작은 감자는 너무 익어 마르고, 큰 감자는 설익을 수 있습니다. 균일한 크기를 맞춰주면 모든 감자가 골고루 맛있게 익습니다.
  • 버터 한 조각의 마법
    다 익은 뜨거운 감자를 반으로 갈라 버터 한 조각을 살포시 올려보세요. 감자의 열기에 버터가 사르르 녹아들며 고소한 풍미가 폭발합니다. 여기에 파슬리 가루나 후추를 살짝 뿌려주면 근사한 레스토랑 사이드 메뉴 부럽지 않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소스와의 조합
    소금, 설탕과 같은 클래식한 조합도 좋지만 사워크림, 체더치즈 소스, 명란 마요네즈 등 다양한 소스와 함께 즐겨보세요. 든든한 한 끼 식사나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도 손색없는 훌륭한 요리가 탄생합니다.

더 맛있게 즐기는 꿀팁

더 맛있게 즐기는 꿀팁

포슬포슬하게 잘 쪄진 감자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간식이지만, 몇 가지 팁을 더하면 맛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갓 쪄낸 따끈한 감자를 더욱 특별하게, 혹은 남은 찐 감자를 근사한 요리로 변신시키는 비법들을 소개합니다. 갓 쪄낸 감자에 약간의 정성만 더해도 전혀 다른 차원의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찐 감자를 당신의 ‘인생 감자’로 만들어 줄 다채로운 방법들을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환상의 짝꿍! 감자 맛을 끌어올리는 소스 & 시즈닝

찐 감자의 담백한 맛은 어떤 소스나 시즈닝을 만나느냐에 따라 무한한 변신이 가능합니다. 냉장고나 선반에 있는 간단한 재료들로도 충분히 훌륭한 조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골라 즐겨보세요.

  • 단짠의 정석, 클래식 조합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실패 없는 조합입니다. 뜨거운 감자를 반으로 갈라 버터 한 조각을 올리면 사르르 녹아들며 고소한 풍미가 폭발합니다. 여기에 소금을 살짝 뿌리거나, 달콤함을 원한다면 설탕이나 꿀, 연유를 곁들여 보세요. 아이들 간식으로는 물론, 어른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맛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녹인 버터에 다진 마늘과 파슬리를 섞어 만든 갈릭 허브 버터를 곁들이면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 매콤한 감칠맛, 이색 시즈닝
    늘 먹던 맛이 지겹다면 새로운 시즈닝에 도전해 보세요. 파프리카 가루와 칠리 파우더, 큐민을 살짝 섞어 뿌리면 이국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라면 스프를 살짝 뿌려 먹는 것도 의외의 ‘꿀조합’입니다. 또한, 명란마요(명란젓+마요네즈)를 곁들이면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감자의 담백함과 어우러져 최고의 안주가 됩니다. 와사비를 살짝 섞은 마요네즈 소스도 느끼함을 잡아주어 좋습니다.
  • 산뜻하고 향긋하게, 허브와 치즈
    감자는 허브와도 무척 잘 어울립니다. 로즈마리나 타임 같은 허브를 잘게 다져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와 섞어 찐 감자에 버무려 보세요. 향긋함이 입안 가득 퍼지며 기분 좋은 풍미를 선사합니다. 파마산 치즈 가루를 듬뿍 뿌리거나, 체다 치즈를 올려 살짝 녹여 먹는 것도 모두가 좋아하는 맛입니다. 사워크림에 다진 쪽파나 차이브를 섞어 곁들이면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 더해져 패밀리 레스토랑의 통감자 구이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남은 찐감자의 화려한 변신, 초간단 응용 요리

혹시 감자를 너무 많이 쪄서 남았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남은 찐 감자는 훌륭한 요리 재료가 됩니다. 간단한 과정만으로 전혀 다른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1. 겉바속촉 ‘버터구이 감자’ 만들기
    찐 감자를 활용한 요리 중 가장 인기가 많고 간단한 방법입니다. 찐 감자를 손바닥이나 주걱으로 살짝 눌러 찌그러트린 후, 기름이나 버터를 넉넉히 두른 팬에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한 식감의 완벽한 ‘겉바속촉’ 감자구이가 완성됩니다. 소금과 후추만 살짝 뿌려도 맛있고, 허브나 치즈를 올려 마무리해도 좋습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면 더욱 간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2. 부드러움의 극치 ‘퀵 매시트 포테이토’
    찐 감자가 따뜻할 때 껍질을 벗기고 포크나 매셔로 으깨주세요. 여기에 우유나 생크림을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를 맞추고, 버터 한 조각과 소금, 후추로 간을 하면 순식간에 부드러운 매시트 포테이토가 완성됩니다. 스테이크 가니쉬는 물론, 빵에 발라 먹거나 수프처럼 즐겨도 든든하고 맛있습니다. 옥수수 콘이나 다진 베이컨을 섞으면 식감과 풍미가 더욱 풍성해집니다.
  3. 든든한 한 끼 ‘감자 샐러드 & 샌드위치’
    찐 감자를 으깨거나 큐브 모양으로 썰어 마요네즈, 삶은 달걀, 오이, 당근 등 좋아하는 재료와 버무리면 클래식한 감자 샐러드가 됩니다. 이 샐러드를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모닝빵이나 식빵 사이에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면 든든한 한 끼 식사나 피크닉 메뉴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머스터드를 살짝 추가하면 맛의 균형을 잡아주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식감을 극대화하는 마무리 터치

포슬포슬한 감자의 식감을 더욱 살리고 싶다면 ‘수분 날리기’ 과정을 기억하세요. 감자가 다 쪄지면 뚜껑을 열고 약불에서 30초에서 1분 정도 가열하며 냄비를 가볍게 흔들어주세요. 이 과정을 통해 감자 표면의 남은 수분이 날아가면서 겉은 더욱 보송보송하고 속은 포슬포슬한 식감이 극대화됩니다. 이 간단한 과정 하나가 찐 감자의 완성도를 놀랍도록 높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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