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에어컨 4대 설치비용, 모르면 손해 보는 꿀팁!

여름 대비 필수! 시스템에어컨 4대 설치를 고민 중이신가요? 브랜드별 가격부터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 믿을 만한 업체 선정 노하우까지! 이 글 하나로 합리적인 견적 받는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물론입니다. 블로그의 소제목 <평형별 기본 설치 비용>에 대한 내용을 아래 HTML 형식으로 작성해 드립니다.

평형별 기본 설치 비용

시스템에어컨 설치를 결심하고 가장 먼저 궁금해지는 것은 단연 ‘비용’일 것입니다. 특히 전체 비용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설치비’는 업체마다, 현장 상황마다 천차만별이라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만들곤 합니다. 이번 소제목에서는 시스템에어컨의 ‘기본 설치 비용’이 평형별로 어떻게 책정되는지, 그리고 그 비용에 어떤 항목들이 포함되는지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알아두셔야 할 점은, 시스템에어컨 설치 비용이 단순히 ‘제품 가격 + 설치비’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총비용은 크게 ①제품(실내기+실외기) 가격, ②기본 설치비, ③추가 설치비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 이 중 ‘기본 설치비’는 통상적으로 설치하는 실내기 1대당 비용으로 책정되는 경우가 많으며, 배관의 기본 길이, 타공, 진공 작업 및 가스 충전 등 필수적인 작업을 포함합니다. 하지만 ‘기본’이라는 말처럼, 현장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시스템에어컨 평형별 추천 조합 및 기본 설치비 예상

아파트 평형과 구조에 따라 필요한 실내기 대수와 용량이 달라지며, 이는 곧 기본 설치 비용의 차이로 이어집니다. 아래 표는 국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LG전자 휘센 시스템에어컨을 기준으로, 일반적인 아파트 구조에 따른 추천 조합과 기본 설치비 예상 범위를 정리한 것입니다. 이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실제 견적 시에는 반드시 현장 실측을 통해 정확한 비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구분 (평형)	추천 조합 (실내기 대수)	기본 설치비 예상 범위
20평대 (59㎡)	거실 + 안방 + 주방 (총 3대)	120만원 ~ 160만원
30평대 (84㎡)	거실 + 안방 + 작은방 2개 (총 4대)	160만원 ~ 220만원
40평대 (102㎡)	거실 + 안방 + 작은방 3개 (총 5대)	200만원 ~ 280만원
50평대 이상	5대 이상 (공간별 맞춤 설계)	250만원 이상 (견적 문의 필수)

※ 위 비용은 순수 ‘기본 설치비’에 대한 예상 금액이며, 제품 가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업체별 프로모션이나 시공 정책에 따라 비용 변동이 클 수 있습니다.

위 표는 일반적인 아파트 구조를 기준으로 한 ‘기본 설치비’에 대한 예상 금액이며, 실제 견적은 현장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30평대 아파트라도 방의 개수, 구조, 실외기 설치 공간의 위치에 따라 필요한 실내기 대수와 배관 길이가 달라져 비용 차이가 발생합니다.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경우

‘기본 설치비’만 생각했다가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 때문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르면 손해 보는” 정보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어떤 경우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지 미리 알아두고 견적 상담 시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배관 길이 연장
  기본 설치비에는 보통 실내기 1대당 5~8m 내외의 배관 길이가 포함됩니다. 실외기 위치와 실내기 설치 공간 사이의 거리가 이보다 멀어질 경우, m당 15,000원 ~ 25,000원 수준의 배관 연장 비용이 추가로 발생합니다.
• 배수펌프 설치
  에어컨 가동 시 발생하는 응축수는 자연 경사(구배)를 통해 배수관으로 흘러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설치 위치상 자연 배수가 어려운 경우, 물을 강제로 끌어올려 배출해주는 배수펌프를 설치해야 합니다. 펌프 기기 값과 설치비를 포함하여 대당 10만원 ~ 15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사다리차 또는 스카이차 사용
  실외기를 외부에 설치해야 하지만 작업 공간이 협소하거나 안전상의 이유로 사람이 직접 작업하기 어려운 고층의 경우, 사다리차나 스카이차 같은 장비를 사용해야 합니다. 장비 사용료는 지역이나 층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5만원 ~ 30만원 선입니다.
• 선매립배관 세척
  신축 아파트가 아닌, 이미 배관이 매립되어 있는 구축 아파트의 경우 기존 배관 내부에 남아있는 이물질이나 폐유 등을 제거하기 위한 배관 세척 작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에어컨의 효율과 수명을 위해 중요한 작업이며, 별도의 비용이 청구됩니다.

이 외에도 실외기 거치대(앵글) 설치, 위험수당, 전기 배선 작업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최소 2~3곳 이상의 전문 업체로부터 상세 견적을 받아 비교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의 첫걸음입니다. 견적서에 어떤 항목이 기본이고 어떤 항목이 추가 비용인지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추가 비용 발생 요인

시스템에어컨 견적을 받아보면 ‘기본 설치비’라는 항목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지불하는 금액은 이보다 훨씬 높아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현장 상황의 변수와 고객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면 예산을 초과하거나 업체와 불필요한 마찰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항목이 왜 추가 비용을 발생시키는지 미리 알아두는 것은 현명한 소비의 첫걸음입니다. 지금부터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그래서 꼭 알아야 할 추가 비용 발생 요인들을 하나씩 꼼꼼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설치 환경에 따른 추가 요인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설치 환경’입니다. 아파트의 구조, 층수, 연식, 천장 상태 등 모든 것이 비용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 집은 어떤 부분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을지 아래 리스트를 보며 미리 체크해 보세요.

• 배관(동관) 길이 연장
  기본 설치비에는 실내기 1대당 약 5~8m의 배관 길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외기와 실내기 사이의 거리가 이보다 멀어지면 배관을 연장해야 하며, 1m당 18,000원에서 25,000원 사이의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특히 실외기실이 집 끝에 있고 설치할 방은 반대편 끝에 있는 구조라면 배관 길이가 상당히 길어져 예상보다 큰 비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 배수펌프 설치
  시스템에어컨은 작동 시 발생하는 응축수를 자연 배수 방식으로 외부로 배출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설치 위치의 천장 구조나 구배(기울기) 문제로 자연 배수가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배수펌프를 각 실내기마다 설치하여 강제로 물을 퍼내야 합니다. 배수펌프는 대당 10만원~15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소음이나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실외기 앵글 설치 및 위험수당
  실외기를 둘 공간이 협소하거나 외벽에 설치해야 할 경우, 실외기를 받쳐주는 ‘앵글’이라는 선반을 별도로 설치해야 합니다. 앵글 자체의 비용과 설치비가 추가되며(약 10만원~15만원), 특히 작업자가 안전장치를 착용하고 외벽에서 위험한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위험수당’이 별도로 청구될 수 있습니다.
• 사다리차 또는 스카이 장비 사용
  무거운 실외기나 자재를 높은 층으로 옮겨야 할 때, 엘리베이터 사용이 어렵거나 작업 환경상 장비가 꼭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사다리차나 스카이(고소작업차)를 사용하게 되며, 사용료는 층수와 시간에 따라 적게는 10만원대에서 많게는 수십만 원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보통 고객 부담이므로 사전에 작업 방식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구조 및 마감 관련 추가 요인

배관과 실외기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끝이 아닙니다. 집 내부의 전기 설비나 천장 구조, 그리고 설치 후 마감 처리 과정에서도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전기 공사 (차단기 증설)
  시스템에어컨은 소비전력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전용 회로에 연결해야 합니다. 구축 아파트나 오래된 주택의 경우, 에어컨 전용 차단기가 없거나 용량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메인 분전반에서부터 실외기까지 이어지는 전용 라인을 새로 깔고 차단기를 증설하는 전기 공사가 필요하며, 적게는 15만원에서 많게는 30만원 이상의 비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이는 안전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 단내림 등 목공 작업
  시스템에어컨의 실내기와 배관, 드레인(배수관)은 천장 속에 매립됩니다. 하지만 천장과 슬라브 사이의 공간(보통 ‘덴조’라고 부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집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는 배관이 지나갈 길을 만들기 위해 천장 가장자리를 따라 단을 내리는 ‘단내림’이나 부분적인 ‘간접 등박스’ 같은 목공 작업이 필요합니다. 디자인 요소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필수적인 경우 상당한 목공 비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기존 매립 배관 세척 또는 교체
  신축 아파트가 아닌, 기존에 시스템에어컨이 설치되었거나 배관이 미리 매립된 아파트에 이사 가는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기존 배관 내부에 오일이나 이물질이 남아있으면 새로 설치한 에어컨의 성능 저하 및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질소를 이용한 전문 배관 세척 작업이 필요하며, 비용은 배관 길이나 상태에 따라 다양합니다. 만약 배관 상태가 매우 불량하다면 세척이 아닌 교체를 해야 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비용 부담이 매우 커지므로 설치 전 배관 상태 점검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처럼 시스템에어컨 설치 비용은 단순히 ‘제품 가격 + 기본 설치비’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 집의 환경과 조건을 정확히 파악하고, 견적 상담 시 위에 언급된 항목들을 빠짐없이 질문하고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상세 견적서에 어떤 항목이 포함되어 있고, 어떤 상황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지 문서로 명확하게 받아두는 것이 현명한 설치의 핵심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믿을 만한 업체 선정법

시스템에어컨 설치, 단순히 가격만 비교하고 계신가요?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대규모 공사인 만큼, 어떤 업체를 만나느냐에 따라 향후 10년의 여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렴한 비용에 현혹되었다가 설치 불량으로 인한 누수, 소음, 냉방 효율 저하 등 끔찍한 하자로 고통받는 사례가 비일비재합니다. 시스템에어컨 설치는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우리 집의 가치를 높이고 삶의 질을 바꾸는 ‘설비 공사’라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한 번 설치하면 수정이 어려운 시스템에어컨의 특성상,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평생 후회하지 않을, 실력 있고 책임감 강한 업체를 고르는 7가지 핵심 기준을 지금부터 꼼꼼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깐깐하게 따져보는 업체 선정 기준 7가지

• 공식 인증 및 사업자 등록 여부 확인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내가 설치하려는 브랜드(LG, 삼성 등)의 공식 설치 인증 자격을 보유한 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공식 인증 업체는 제조사에서 규정한 표준 시공 절차와 자재 사용 교육을 이수했기 때문에 기본적인 시공 품질이 보장됩니다. 또한, 정식으로 사업자 등록이 된 업체인지 확인하여 ‘유령 업체’나 ‘떴다방’의 위험을 피해야 합니다. 국세청 홈택스 웹사이트에서 사업자등록번호로 간단하게 조회가 가능합니다.

• 풍부한 시공 경험과 포트폴리오
  시스템에어컨 설치는 아파트 구조, 층수, 연식 등 현장 변수가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비슷한 환경에서의 시공 경험이 풍부한 업체일수록 좋습니다. 특히 우리 아파트나 비슷한 구조의 아파트 시공 경험이 많은 업체라면, 해당 구조의 특성과 주의사항을 잘 알고 있어 더욱 안정적인 설치가 가능합니다. 업체의 공식 블로그,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구체적인 시공 사례(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작업 과정 사진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는지 살펴보세요.
• 투명하고 상세한 견적서 제공
  ‘4대 설치 총액 OOO만원’과 같이 뭉뚱그린 견적서는 피해야 합니다. 실력 있는 업체일수록 견적서가 상세하고 투명합니다. 제대로 된 견적서에는 제품 모델명, 실내기/실외기 대수, 배관(동관) 길이 및 종류, 드레인(물 빠짐) 호스, 전기 작업, 타공 비용 등 각 항목별 비용이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예외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사전에 고지해주는 업체가 신뢰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자체 시공팀 직접 운영 여부
  상담만 진행하고 실제 시공은 외주(하청) 업체에 맡기는 곳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 경우, 시공 품질이 균일하지 않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질 위험이 큽니다. 상담부터 시공, A/S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책임지는 자체 시공팀을 운영하는 업체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시공 품질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 설치 하자에 대한 A/S 보증 정책
  시스템에어컨의 보증은 ‘제품 보증’과 ‘설치 보증’으로 나뉩니다. 제품 자체의 결함은 제조사가 보증하지만, 설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누수, 소음, 냉매 누설 등)는 전적으로 시공 업체가 책임져야 합니다. 따라서 계약 전에 반드시 설치 하자에 대한 A/S 보증 기간(보통 2년 이상)과 구체적인 처리 절차를 문서화하여 확인해야 합니다.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업체라면 더욱 믿을 수 있겠죠.
• 현장 방문을 통한 정밀 실측 및 상담
  전화나 온라인으로만 견적을 내는 업체보다는,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천장 구조, 배관 경로, 실외기 설치 공간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상담을 진행하는 업체가 전문적입니다. 현장 방문을 통해야만 예상치 못한 변수를 최소화하고, 우리 집에 가장 적합한 설치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귀찮아하거나 생략하려는 업체는 일단 의심해봐야 합니다.
• 객관적인 온라인 후기 및 지역 커뮤니티 평판
  맘카페, 아파트 입주민 카페 등 실제 거주자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의 후기는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칭찬 일색인 홍보성 후기보다는, 구체적인 시공 과정과 장단점이 언급된 진솔한 후기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채널을 통해 업체의 평판을 교차 검증하여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런 업체는 반드시 피하세요!

아래와 같은 특징을 보이는 업체는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더라도 계약을 재고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유형	특징	위험성
가격만 강조하는 업체	“무조건 최저가”, “다 포함해서 OOO원” 등 상세 내역 없이 총액만 제시	저품질 자재 사용, 날림 공사, 추가 비용 요구 가능성 높음
계약을 재촉하는 업체	“오늘 계약해야 이 가격”, “자재가 곧 소진돼요”라며 당일 계약을 유도	고객이 꼼꼼하게 비교하고 판단할 시간을 뺏어 불리한 계약 체결 유도
뜬구름 잡는 상담	시공 사례나 전문 지식 없이 “잘 해드릴게요” 식의 추상적인 답변만 반복	실제 시공 능력이 부족하거나 문제 발생 시 대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짐

견적 비교 필수 체크리스트

시스템에어컨 설치는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우리 집의 구조와 환경에 맞는 ‘설계’와 ‘시공’이 결합된 전문적인 작업입니다. 따라서 여러 업체의 견적을 받아보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죠. 하지만 단순히 총액이 가장 저렴한 곳을 선택하는 것은 나중에 더 큰 비용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냉방 성능 저하, 누수, 소음 등 심각한 하자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백만 원이 들어가는 큰 공사인 만큼, 아래 체크리스트를 따라 꼼꼼하게 비교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 ‘총 얼마’가 아닌, ‘세부 내역’을 확인하세요.
  견적서에서 가장 먼저 눈이 가는 곳은 ‘총합계 금액’입니다. 하지만 고수들은 총액보다 세부 항목을 먼저 봅니다. 견적서에 어떤 항목들이 포함되어 있고, 각 항목의 비용은 어떻게 책정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아래 항목들이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는지 체크해보세요.
  1. 제품 비용: 실외기 1대와 실내기 4대의 정확한 모델별 단가.
  2. 기본 설치비(인건비): 기술자들의 인건비가 포함된 기본 공사 비용.
  3. 자재 비용: 동배관, 드레인(배수관), 전선, 마감재 등 자재의 종류와 수량, 비용.
  4. 추가 시공 비용: 현장 상황에 따른 추가 작업 비용(ex: 배관 연장, 단내림 목공 작업, 드레인 펌프 설치, 위험수당이 포함된 실외기 앵글 및 크레인 사용료 등). 이 부분을 ‘현장 협의’나 ‘별도’라고만 표기한 업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발생 가능한 모든 변수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비용을 안내하는 업체가 신뢰할 수 있습니다.
• 설치될 제품의 정확한 모델명과 제조년월을 확인하세요.
  견적서에 단순히 ‘LG 휘센 4-Room’ 또는 ‘삼성 무풍 18평형’과 같이 두루뭉술하게 적혀있다면 반드시 실내기와 실외기의 전체 모델명(Full Model Name)을 요청해야 합니다. 시스템에어컨은 같은 평형이라도 에너지 효율 등급, 부가 기능, 디자인에 따라 모델이 수십 가지로 나뉩니다. 저렴한 견적은 구형 모델이나 비주류 모델을 사용하여 가격을 낮췄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받은 모델명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하여 출시일, 주요 기능, 에너지 효율 등급 등을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제조사가 인증한 정품 동배관 사용과 냉매 효율을 결정짓는 진공 작업은 시스템에어컨의 심장과도 같습니다. 특히 제조년월 확인은 필수입니다. 간혹 재고 처리를 위해 생산된 지 1년 이상 지난 제품을 설치하는 경우가 있으니, 가급적 최근 6개월 이내에 생산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공식 인증 설치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시스템에어컨은 제조사(LG, 삼성 등)에서 직접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사가 인증한 ‘공식 전문점’ 또는 ‘인증 파트너사’에서 설치를 대행합니다. 이 ‘공식 인증’ 자격은 제조사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하고, 정기적인 기술 교육을 이수한 팀에게만 주어집니다. 따라서 견적을 받은 업체가 해당 브랜드의 공식 인증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공식 인증팀은 정품 자재 사용, 표준 설치 매뉴얼 준수, 설치 실명제 등을 통해 책임감 있는 시공을 보장합니다. 반면, 비인증 업체나 개인 팀은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지만 비규격 자재를 사용하거나 중요한 공정을 생략하여 하자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고, 문제 발생 시 A/S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관 종류와 핵심 설치 공정(진공, 배수) 포함 여부를 확인하세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시스템에어컨의 성능과 수명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견적 상담 시 아래 두 가지는 반드시 질문하고 확인해야 합니다.
  1. 동배관 종류: 냉매가 흐르는 동배관은 반드시 제조사에서 인증한 ‘정품 인산탈산동관’을 사용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비양심적인 업체는 원가 절감을 위해 값싼 중국산 배관이나 얇은 배관을 사용하는데, 이는 냉매 누설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2. 진공 작업 및 질소 브로잉: 배관 설치 후, 배관 내 공기와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는 ‘진공 작업’은 냉방 효율을 극대화하고 제품 수명을 늘리는 필수 공정입니다. 또한 배관 내부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질소 브로잉’ 역시 중요합니다. 이 작업을 전용 장비(진공펌프, 디지털 게이지 등)를 사용하여 정확한 시간과 압력으로 수행하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3. 배수관(드레인) 작업: 실내기에서 발생하는 응축수가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배수관의 기울기(구배)를 일정하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울기가 잘못되면 물이 역류하여 누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천장 속 공간이 부족할 경우, 드레인 펌프를 설치하는데 이 비용이 견적에 포함되어 있는지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 설치 하자에 대한 무상 A/S 기간을 명확히 하세요.
  시스템에어컨 A/S는 ‘제품 자체의 결함’과 ‘설치로 인한 하자’로 나뉩니다. 제품 결함은 제조사에서 보증하지만, 냉매 누설, 누수, 소음 등 대부분의 문제는 설치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시공 업체가 ‘설치 하자’에 대해 얼마나 오랫동안 무상 A/S를 보증하는지 계약서에 명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법적으로 정해진 기간은 1년이지만, 실력과 시공에 자신 있는 우수 업체들은 2년, 3년, 심지어 5년까지 보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저렴한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업체는 추후 문제 발생 시 책임을 회피할 가능성이 높으니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A/S 보증 기간이 길다는 것은 그만큼 설치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반증이므로,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보증 기간이 긴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이득입니다.
• 계약서 작성 및 정식 결제(카드/세금계산서) 가능 여부를 확인하세요.
  아무리 사소한 공사라도 반드시 서면으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계약서에는 총금액, 세부 시공 내역, 제품 모델명, A/S 보증 기간, 공사 일정, 추가 비용 발생 조건 등이 명확하게 기재되어야 합니다. 또한, 결제는 가급적 신용카드로 하거나 세금계산서 발행을 통해 정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부 업체들이 부가세 10%를 면제해준다며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선택입니다. 정식 거래 기록이 남지 않으면 향후 설치 하자로 인한 분쟁 발생 시 법적인 보호를 받기 어려워지며, 해당 업체가 폐업이라도 하면 A/S를 받을 길이 막막해집니다. 정식으로 세금까지 납부하며 투명하게 운영하는 업체가 책임감도 강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