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시대, 잠자는 목돈을 깨울 시간입니다. 2024년 최신 특판 정보를 포함한 제1금융권과 저축은행의 금리높은 정기예금을 비교 분석하고, 나에게 맞는 최고의 상품을 고르는 꿀팁까지 모두 알려드립니다.
2024년 최신 예금 금리 동향

2024년 재테크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금리’입니다. 2022년과 2023년 상반기까지 이어졌던 가파른 금리 인상기가 막을 내리고, 이제는 언제 금리가 인하될지에 대한 기대와 예측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한때 연 5%를 훌쩍 넘었던 예금 금리는 이제 찾아보기 힘들어졌지만, 여전히 현명한 예금자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목돈 마련의 가장 기본인 정기예금, 과연 지금 어떤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까요? 2024년 현재, 예금 금리 시장의 최신 흐름을 꼼꼼하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기준금리 동결, 그러나 시장금리는 하락세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2023년 1월부터 계속해서 연 3.50%로 동결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목표 수준(2%)을 웃돌고 있고, 1,0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문제와 미국 연준(Fed)의 금리 정책 등 대내외적 변수가 많아 섣불리 금리를 내리지 못하는 ‘딜레마’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하반기, 혹은 늦어도 내년 초에는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선반영되면서,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는 기준금리와는 별개로 이미 조금씩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금 조달 비용을 관리하기 위해 미리 금리를 조정하고 있는 셈입니다.
실제로 주요 시중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대표 상품 금리는 연 3% 중반대에 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특별 우대금리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겨우 3% 후반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과거와 같은 연 4%대 고금리 예금은 제1금융권에서 사실상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더욱 적극적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소소한 우대금리 혜택이라도 꼼꼼히 챙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은행권별 금리 비교 및 특징
모든 은행이 똑같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은행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금리 수준과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잘 파악하고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은행권별 예금 금리 현황을 개괄적으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구분 | 1년 만기 평균 금리 (2024년 중반 기준) | 주요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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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금융권 (시중은행) | 연 3.4% ~ 3.7% |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자랑하지만 금리는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급여이체, 카드 사용 등 우대금리 조건이 다소 까다로워 주거래 은행 혜택을 집중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인터넷전문은행 | 연 3.5% ~ 3.8% | 시중은행보다 소폭 높은 금리를 제공하며, 모든 절차가 비대면으로 이루어져 가입이 매우 편리합니다. 조건 없는 우대금리나 단기 고금리 파킹통장 상품이 인기가 많습니다. |
제2금융권 (저축은행) | 연 3.7% ~ 4.1% | 가장 높은 금리를 기대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인당 5천만 원까지 보호되므로, 이 한도 내에서 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판 상품이 자주 출시되므로 꾸준한 정보 확인이 필수적입니다. |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여전히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에서는 연 4% 안팎의 금리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특판 예금’은 시중은행보다 월등히 높은 금리를 제공하므로,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면 저축은행의 특판 정보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다양한 금융사의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세요.
금리 하락기, 현명한 예금 가입 전략
금리가 점차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는 예금 가입 전략도 달라져야 합니다. 무작정 금리가 가장 높은 곳만 찾기보다는, 몇 가지 전략을 염두에 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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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는 길게, 가입은 빠르게
금리 하락기에는 현재의 금리 수준이 미래보다 높을 확률이 큽니다. 따라서 1년 단기 상품보다는 2~3년 만기의 장기 예금에 가입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더 오랜 기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가입을 결정하는 ‘속도’도 중요합니다. -
‘특판’과 ‘이벤트’ 정보에 주목하라
전반적인 금리는 하락세여도 은행들은 신규 고객 유치나 유동성 확보를 위해 갑작스럽게 고금리 특판 상품을 출시하곤 합니다. 주로 저축은행이나 인터넷은행에서 자주 등장하며, 한도가 정해져 있어 빠르게 마감됩니다. 재테크 커뮤니티나 금융 앱의 알림 서비스를 활용하여 특판 정보를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
분산 예치를 통한 안정성 확보
특히 저축은행의 고금리 상품에 가입할 때는 ‘예금자보호법’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금융기관이 파산하더라도 1인당, 1개 금융사별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쳐 최대 5,000만 원까지 보호해 주므로, 총 예치 금액이 이 한도를 넘지 않도록 여러 은행에 나누어 예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결론적으로 2024년 예금 시장은 전반적인 금리 하락 안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비관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기 전에 현재의 금리 수준이라도 확보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은행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깜짝 특판을 내놓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어디가 가장 높다’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나의 자금 계획에 맞춰 최적의 상품을 직접 찾아 나서는 ‘정보력’이 가장 중요한 무기가 되는 시점입니다. 특판 알림 서비스를 활용하거나, 주기적으로 금융상품 비교 사이트를 확인하는 습관을 통해 소중한 내 돈을 더욱 스마트하게 굴려보시길 바랍니다.
제1금융권 TOP3 상품 비교

기준금리가 변동하는 시기일수록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공격적인 투자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정성’을 기반으로 차곡차곡 자산을 불려 나가는 것이겠죠. 특히 제2금융권에 비해 안정성이 월등히 높은 제1금융권 상품은 모든 재테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제1금융권의 금리가 다소 아쉽다는 평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2금융권 못지않은 매력적인 금리의 특판 상품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안정성과 높은 금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제1금융권 고금리 예금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2024년 현재 기준으로 가장 주목받는 제1금융권 정기예금 TOP3 상품을 심층적으로 비교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은행별 핵심 정기예금 비교
각 은행의 주력 비대면 상품을 중심으로, 복잡한 우대조건 없이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거나, 몇 가지 간단한 조건만 충족하면 만족스러운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들로 엄선했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각 상품의 핵심 조건을 한눈에 비교해 보세요.
은행명 | 상품명 | 최고금리 (연, 세전) | 가입기간 | 특징 및 우대조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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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 KDB Hi 정기예금 | 3.70% | 12개월 | – 비대면 전용 상품 – 복잡한 우대조건 없음 – 100만원 이상 가입 가능 |
SC제일은행 | e-그린세이브예금 | 3.60% | 12개월 | – 비대면 전용, 종이통장 미발행 – 첫 거래 고객 우대금리 – 마케팅 동의 시 추가 금리 제공 |
우리은행 | WON플러스예금 | 3.55% | 12개월 | – 우리은행 모바일 앱 전용 상품 – 우대조건 없이 기본금리 제공 – 간편한 가입 절차 |
※ 위 금리는 2024년 5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상품별 상세 분석 및 가입 전략
단순히 금리 숫자만 보는 것보다 각 상품의 세부적인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기 위한 상세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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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 KDB Hi 정기예금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고금리 예금의 대표주자입니다. KDB산업은행은 국책은행이라는 강력한 안정성을 바탕으로, 별도의 우대조건 없이 업계 최상위권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상품 역시 복잡한 금융거래 실적이나 첫 거래 조건 없이, 누구나 비대면으로 가입하기만 하면 표기된 금리를 모두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평소 은행 앱을 여러 개 관리하거나 우대조건을 챙기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졌던 분들에게 가장 추천하는 ‘심플 이즈 베스트’ 상품입니다. -
SC제일은행 – e-그린세이브예금
SC제일은행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상품입니다. 신규 고객에게 파격적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e-그린세이브예금은 기본금리도 준수한 편이지만, SC제일은행과의 거래가 처음이거나 오랜 기간 거래가 없었던 고객이라면 추가 우대금리를 통해 TOP3에 해당하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마케팅 정보 수신에 동의하는 등 비교적 달성하기 쉬운 조건으로 최고금리를 맞춰주기 때문에, 약간의 노력으로 더 높은 수익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
우리은행 – WON플러스예금
주거래 은행이 우리은행이거나, 이미 우리은행의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에게 가장 편리하고 유리한 상품입니다.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새로운 계좌를 개설하는 번거로움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앱에서 몇 번의 터치만으로 손쉽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우대조건이 없어 최종 금리가 한눈에 명확하게 보인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접근성과 편의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선택지입니다.
소개해 드린 상품 외에도 각 은행에서는 비정기적으로 특판 상품을 출시하며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특판 상품은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좋은 조건의 상품을 발견했다면 빠르게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버튼을 통해 전체 은행의 예금 금리를 실시간으로 비교하고 나에게 딱 맞는 최고의 상품을 찾아보세요.
저축은행 특판 예금 활용법

1금융권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은 매력적인 재테크 수단입니다. 특히, 비정기적으로 출시되는 ‘특판 예금’은 짧은 기간 동안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하여 많은 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데요. 하지만 ‘특판’이라는 이름처럼 순식간에 마감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정보와 전략 없이는 가입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저축은행 특판 예금은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지만, 한정된 기간과 금액으로 판매되기에 정보력과 속도가 성공의 열쇠입니다. 오늘은 소중한 내 돈을 조금이라도 더 불려줄 저축은행 특판 예금을 100% 활용하는 비법을 단계별로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특판 예금 가입, 3단계 필승 전략
높은 금리만 보고 무작정 달려들기보다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아래 3단계 전략만 잘 따라오신다면 특판 예금 가입 성공률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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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정보 파악이 관건
특판 예금은 언제, 어느 저축은행에서 출시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보통 판매 시작 당일이나 하루 이틀 전에 공지되는 경우가 많아, 누가 더 빨리 정확한 정보를 얻느냐가 성패를 가릅니다. 여러 금융 정보를 모아볼 수 있는 핀테크 앱(토스, 카카오페이 등)의 ‘예금 정보’ 메뉴를 수시로 확인하거나, 재테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카페, 밴드 등)에 가입하여 알림을 설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부에서 운영하는 금융상품 비교 사이트를 활용하면 여러 저축은행의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며 숨어있는 특판 상품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
사전 준비로 가입 시간을 단축
마음에 드는 특판 예금을 발견했더라도, 해당 저축은행의 입출금 계좌가 없다면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특판 시작 당일 계좌를 개설하려고 하면 가입자가 몰려 앱이 마비되거나, 비대면 계좌 개설에 시간이 소요되어 기회를 놓치기 십상입니다. 따라서 평소 금리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몇몇 저축은행의 비대면 입출금 통장을 미리 개설해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단, ‘단기간 다수계좌 개설 제한(통상 20영업일)’에 걸릴 수 있으니, 한 번에 여러 개를 만들기보다는 한 달에 1개 정도씩 꾸준히 준비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리 계좌를 만들어두고 예치할 금액까지 이체해둔다면, 특판 시작과 동시에 누구보다 빠르게 가입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
가입 조건 및 예금자보호 확인은 필수
특판 상품은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만큼, 특정 조건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동의, 앱 푸시 알림 설정, 특정 카드 실적 등을 충족해야 우대금리를 모두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 전에 상품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내가 충족할 수 있는 조건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예금자보호’ 여부입니다. 저축은행은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는 금융기관으로, 모든 예금보호 대상 금융상품의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하여 1인당 최고 5천만 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금융기관별 1인당 원금과 이자를 합쳐 5천만 원까지 보호된다는 점을 기억하고, 한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분산 예치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놓치기 쉬운 추가 팁
위의 3단계 전략 외에도 알아두면 유용한 추가 팁들이 있습니다. 특판 예금 활용의 완성도를 높여줄 팁들을 확인해보세요.
1. 비과세 종합저축 한도 활용하기
만 65세 이상 거주자 등 특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전 금융기관을 통틀어 5천만 원 한도 내에서 ‘비과세 종합저축’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이자소득세 15.4%를 완전히 면제받을 수 있어 실질 수익률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특판 예금 가입 시 이 한도를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만기 후 계획 미리 세우기
특판 예금은 보통 6개월~1년 정도의 단기 상품이 많습니다. 만기가 되었을 때 재예치할 다른 상품을 미리 찾아보지 않으면, 낮은 이율의 입출금 통장에 돈이 방치될 수 있습니다. 만기일 일주일 전부터는 다시 새로운 특판 상품을 찾아보거나, 재예치 시 금리 혜택을 주는 상품은 없는지 살펴보는 등 다음 투자 계획을 미리 세워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예금 가입 전 필수 체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정기예금 소식은 언제나 귀를 솔깃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광고에 현혹되어 무작정 가입했다가는 예상치 못한 조건이나 낮은 실질 이자율에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처럼, 소중한 내 돈을 맡기기 전 몇 가지 사항만 꼼꼼히 확인해도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성공적인 예금 가입을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체크리스트를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스마트한 예금 가입을 위한 5가지 필수 점검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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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금리 조건, 달성 가능한지 확인하기
‘최고 연 5.0%’와 같은 높은 금리는 대부분 ‘기본금리’에 ‘우대금리’가 더해진 결과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조건을 내가 충족할 수 있는지 현실적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은행들은 신규 고객 유치, 주거래 고객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우대 조건을 내걸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첫 거래 고객 한정 ▲급여이체 실적(보통 50만 원 이상) ▲신용카드 신규 발급 및 일정 금액 이상 사용(예: 3개월간 100만 원 이상)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 ▲자동이체 3건 이상 등록 ▲오픈뱅킹 등록 등 그 조건이 매우 다양합니다. 만약 내가 달성하기 어려운 조건이라면 그림의 떡일 뿐입니다. 광고에 나오는 최고 금리가 아닌, 내가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금리가 얼마인지 꼼꼼히 계산해 보아야 합니다. -
세후 실수령액, 이자 계산 방식 따져보기
예금 만기 시 받게 될 이자에는 세금이 붙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현재 이자소득세는 15.4%(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로, 100만 원의 이자가 발생했다면 15만 4천 원을 세금으로 내고 84만 6천 원을 실제로 수령하게 됩니다. 따라서 단순히 금리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세후 실수령액을 기준으로 상품을 비교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특정 조건에 해당한다면 ‘비과세 종합저축’ 한도(1인당 5천만 원)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자격이 된다면 반드시 이를 활용하여 15.4%의 세금을 아끼는 것이 재테크의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자 계산 방식이 단리인지 월복리인지 확인하는 것도 미세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만기까지 유지 가능성 및 중도해지 이율 점검하기
정기예금은 약정한 기간 동안 돈을 묶어두는 것을 전제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만약 급한 돈이 필요해 만기 전에 예금을 해지하게 되면 약속된 금리가 아닌 훨씬 낮은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됩니다. 중도해지 이율은 보통 기본금리의 10~70% 수준으로, 가입 기간이 짧을수록 낮게 책정되어 사실상 이자를 거의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따라서 예금에 가입하기 전, 해당 자금이 만기까지 절대 사용하지 않을 ‘여유자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유동성이 걱정된다면, 가입 기간을 1년, 6개월, 3개월 등으로 짧게 설정하거나, 필요할 때 일부 금액만 해지할 수 있는 ‘분할 해지(일부 해지)’ 기능이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안전한 금융 생활의 기본
금리 비교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안정성입니다. 특히 저축은행이나 신협 등 제2금융권의 특판 예금은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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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자보호 대상 여부 및 한도 숙지하기
예금자보호법은 금융회사가 파산 등의 이유로 예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될 경우, 예금보험공사가 예금자 1인당 최고 5천만 원(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포함)까지 보호해주는 제도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시중은행, 저축은행, 종합금융회사, 상호금융(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 등)이 보호 대상 금융회사에 포함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동일한 금융회사의 본점 및 지점’을 합산하여 5천만 원까지 보호된다는 점입니다. 만약 5천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예치할 계획이라면, 여러 금융회사로 나누어 분산 예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금자보호법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이므로, 가입 전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
금융회사의 재무 건전성 확인하기
예금자보호 한도인 5천만 원 이내로 예치하더라도, 가입하려는 금융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이나 각 금융회사의 경영 공시 자료를 통해 BIS 자기자본비율, 고정이하여신비율, 유동성비율 등 주요 경영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간단하게 BIS 비율이 높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낮을수록 일반적으로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노력이 나의 소중한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는 길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