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만 여행, 무엇부터 챙겨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변덕스러운 날씨와 낯선 환경에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아이템만 모았습니다. 이 체크리스트 하나로 짐 싸는 고민을 해결해 보세요!
기본 중의 기본, 필수 준비물

성공적인 대만 여행의 첫걸음은 바로 꼼꼼한 짐 싸기에서 시작됩니다. 어떤 여행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낯선 환경에서 “아, 이거 챙겨올 걸!” 하고 후회하는 일만큼 아쉬운 순간도 없죠. 특히 대만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들이 분명히 존재하기에, 기본적인 준비물부터 현지 특성에 맞는 아이템까지 세심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꼼꼼한 준비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의 당황스러움을 줄여주고, 여행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줍니다. 여행의 설렘을 가득 안고, 꼭 챙겨야 할 필수 준비물 리스트를 하나씩 함께 확인해 볼까요?
서류 및 결제 관련
여행의 시작과 끝, 그리고 모든 과정에서 나를 증명하고 경비를 책임질 가장 핵심적인 준비물입니다. 없으면 비행기조차 탈 수 없으니, 여러 번 확인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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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그리고 여권 사본/사진 파일
대한민국 국민은 90일 무비자로 대만 여행이 가능하지만, 여권의 유효기간이 반드시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합니다. 출발 전 날짜를 꼭 확인하세요. 만약의 분실 사태에 대비해 여권 사본을 챙기거나, 스마트폰에 여권 사진을 찍어 클라우드에 저장해두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
항공권 및 숙소 바우처 (E-티켓)
요즘은 대부분 모바일 E-티켓으로 발급되지만,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을 대비해 중요 정보(예약번호, 주소, 연락처 등)는 캡처해두거나 출력해서 가져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입국 심사 시 숙소 주소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으니, 바로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해두세요. -
대만 달러(TWD/NTD) 및 해외 결제 가능 카드
대만은 생각보다 현금 사용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특히 야시장, 로컬 식당, 택시 등에서는 현금이 필수적이죠. 국내 은행에서 소액을 환전하고, 나머지는 대만 현지 은행이나 공항에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만약을 대비해 VISA, Master Card 등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나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 같은 수수료가 저렴한 여행 특화 카드를 1~2개 챙겨가면 매우 유용합니다.
통신 및 전자기기
길 찾기, 맛집 검색, 실시간 소통까지! 이제 스마트폰 없는 여행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대만에서도 끊김 없는 디지털 라이프를 즐기기 위한 필수품들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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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USIM), 이심(eSIM), 포켓 와이파이
여행 스타일에 맞춰 통신 수단을 선택하세요. 혼자 여행하고 전화 수신이 필요 없다면 간편한 eSIM을, 여러 명이 함께 데이터를 사용하거나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야 한다면 포켓 와이파이를, 가장 전통적이고 안정적인 방식을 원한다면 현지 유심을 추천합니다. 미리 한국에서 예약하면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110V 어댑터 (돼지코)
대만은 우리나라와 달리 110V 전압에 11자 모양의 플러그(Type A)를 사용합니다. 일명 ‘돼지코’라고 불리는 어댑터를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충전기는 프리볼트(100-240V)를 지원하므로 변압기는 필요 없지만, 플러그 모양을 바꿔주는 어댑터는 필수입니다. 공항 통신사 카운터나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편리합니다. -
보조배터리
구글맵을 켜고, 사진을 찍고, 맛집을 검색하다 보면 스마트폰 배터리가 순식간에 닳아버립니다. 특히 하루 종일 외부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여행 중에는 10,000mAh 이상의 넉넉한 용량을 가진 보조배터리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의류 및 개인 위생용품
대만은 아열대 기후에 속해 덥고 습한 날씨가 특징입니다. 계절과 날씨에 맞는 옷차림과 개인용품을 챙겨 쾌적한 여행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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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맞는 옷과 편한 신발
대만은 연중 온화하지만, 여름에는 매우 덥고 습하며 겨울에는 생각보다 쌀쌀할 수 있습니다. 방문 시기의 날씨 예보를 꼭 확인하고 옷을 챙기세요. 특히 여름에는 통풍이 잘되는 얇은 옷과 냉방에 대비한 가벼운 겉옷을, 겨울에는 경량 패딩이나 여러 겹 겹쳐 입을 수 있는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우펀, 스펀 등 관광지는 많이 걸어야 하므로 발이 편한 운동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작은 우산 또는 우비
대만은 ‘언제 비가 와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라고 불릴 만큼 변덕스러운 날씨를 자랑합니다. 맑은 하늘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는 경우가 잦으니, 가방에 쏙 들어가는 3단 우산이나 가벼운 우비를 항상 휴대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개인 위생용품 및 상비약
호텔에 기본적인 어메니티가 있지만, 평소 사용하던 칫솔, 치약, 폼클렌징 등은 따로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대만의 강한 햇볕에 대비한 자외선 차단제와 벌레 물림에 대비한 모기 기피제도 유용합니다. 소화제, 진통제, 멀미약, 방수 밴드 등 기본적인 상비약을 작은 파우치에 챙겨가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대만 날씨 대비! 스마트 의류

대만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게 되는 것이 바로 ‘날씨’입니다. 아열대 기후에 속하는 대만은 1년 내내 온화한 편이지만, 동시에 매우 변덕스럽고 습한 날씨를 자랑합니다. 특히 북부의 타이베이와 남부의 가오슝은 같은 날이라도 전혀 다른 날씨를 보일 때가 많죠. 여름에는 찌는 듯한 더위와 갑작스러운 스콜, 태풍이 찾아오고, 겨울에는 한국만큼 춥지는 않지만 습도를 머금은 쌀쌀한 바람이 뼛속까지 파고듭니다.
이런 예측 불허한 대만 날씨에 완벽하게 대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옷을 많이 챙기는 것보다 ‘스마트’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능성 의류와 레이어링 전략만 있다면, 어떤 날씨를 만나도 쾌적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계절별, 상황별로 어떤 옷을 어떻게 챙겨야 할지, 대만 여행 옷차림의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대만 계절별 옷차림 A to Z
대만은 사계절이 있지만, 한국처럼 뚜렷하게 구분되기보다는 ‘덥고 습한 계절’과 ‘조금 덜 덥고 선선한 계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행하는 시기에 맞춰 아래 표를 참고하여 옷차림을 준비해 보세요.
| 계절 (기간) | 특징 및 평균 기온 | 추천 의류 |
|---|---|---|
| 봄 (3월-5월) | 온화하지만 일교차가 크고 ‘매화우(梅雨)’라는 긴 장마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평균 18°C ~ 25°C) | 가벼운 긴팔, 반팔, 얇은 가디건이나 바람막이.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비한 레이어링은 필수입니다. 작은 우산이나 방수 기능이 있는 외투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
| 여름 (6월-9월) | 본격적인 무더위와 높은 습도, 잦은 스콜과 태풍이 특징입니다. (평균 28°C ~ 34°C) | 통기성이 뛰어난 린넨, 면 소재의 반팔, 민소매, 반바지. 햇볕을 가릴 모자와 선글라스, 그리고 실내의 강한 에어컨 바람을 막아줄 얇은 셔츠나 숄을 꼭 챙기세요. |
| 가을 (10월-11월) | 비가 적고 습도가 낮아져 여행하기 가장 쾌적한 시기입니다. (평균 22°C ~ 28°C) | 기본적으로 여름 옷차림과 비슷하지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할 수 있으니 가벼운 긴팔 옷이나 가디건을 추가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 겨울 (12월-2월) | 한국의 초가을 날씨와 비슷하지만,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낮게 느껴집니다. (평균 15°C ~ 20°C) | 긴팔, 맨투맨, 니트에 경량 패딩이나 두께감 있는 자켓이 필요합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에는 체감 온도가 뚝 떨어지므로 따뜻한 옷차림이 중요합니다. |
상황별 스마트 의류 핵심 리스트
계절에 상관없이 대만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줄 ‘스마트 의류’ 아이템들입니다. 이 아이템들만 잘 챙겨도 짐의 부피는 줄이고, 여행의 질은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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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통기성 좋은 기능성 상의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기능성 소재의 옷은 습한 대만 날씨의 불쾌지수를 낮춰주는 일등공신입니다. 여행 중에는 많이 걷게 되므로, 면 티셔츠보다는 드라이핏 소재의 상의를 한두 벌 챙겨가면 훨씬 쾌적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구김이 잘 가지 않는 소재라면 금상첨화겠죠? -
레이어링을 위한 경량 아우터
대만 여행 옷차림의 핵심은 바로 ‘레이어링’입니다. 덥다고 반팔만 챙겨가면 박물관, 쇼핑몰, MRT 등 강력한 냉방을 자랑하는 실내에서 추위에 떨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얇은 가디건, 바람막이, 셔츠는 계절과 상관없이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품입니다. -
방수 기능이 있는 신발과 샌들
대만은 비가 자주 오는 곳입니다. 특히 예고 없이 쏟아지는 소나기를 만날 확률이 높죠. 빗물에 젖어도 금방 마르는 스포츠 샌들이나 방수 기능이 있는 운동화를 준비하면 발이 젖는 찝찝함 없이 여행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예쁜 신발도 좋지만, 활동성과 기능성을 고려한 신발 한 켤레는 꼭 챙겨주세요. -
자외선 차단과 벌레 퇴치를 위한 긴 옷
여름철 야외 활동이 많다면,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줄 얇고 밝은 색상의 긴팔, 긴바지가 유용합니다. 특히 해가 진 후 야시장이나 자연 속으로 들어갈 때에는 모기로부터 해방시켜 줄 고마운 아이템이 될 것입니다. 모기 기피제와 함께 준비하면 더욱 완벽합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셨다면, 출발 직전에 현지 날씨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해 대만의 실시간 날씨를 확인하고 꼼꼼하게 짐을 챙겨보세요.
결론적으로, 대만 날씨에 대비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여러 종류의 옷을 겹쳐 입는 ‘레이어링’ 전략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가볍고 기능적인 옷들을 스마트하게 조합하여, 변화무쌍한 대만의 날씨 속에서도 항상 쾌적하고 멋진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여행 편의를 더해줄 전자기기

이제는 여행에서 스마트폰 하나만 달랑 들고 가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길을 찾고, 맛집을 검색하고, 멋진 사진을 남기는 모든 과정에 전자기기가 깊숙이 관여하기 때문이죠. 특히 대만처럼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곳에서는 잠시도 쉴 틈 없이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사용하게 됩니다. 스마트폰과 보조배터리만으로는 완벽한 여행을 즐기기 어렵습니다. 여러분의 대만 여행을 한층 더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작지만 강력한 전자기기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이것들만 잘 챙겨도 여행의 질이 수직 상승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꼭 챙겨야 할 필수 전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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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어댑터 (돼지코 변환기) & 멀티 포트 충전기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많이 놓치는 필수품입니다. 대만은 110V 전압에 60Hz 주파수를 사용하며, 콘센트 모양은 11자 형태(Type A) 또는 11자 형태에 동그란 접지 플러그가 추가된 형태(Type B)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220V 동그란 돼지코 플러그(Type C/F)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멀티 어댑터 없이는 어떤 전자기기도 충전할 수 없습니다. 다이소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꼭 챙겨주세요. 여기에 추가로, 2개 이상의 USB 포트가 있는 멀티 포트 충전기를 가져가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카메라, 스마트워치 등 충전할 기기는 많은데 숙소에 콘센트가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GaN(질화갈륨) 소재의 고속 충전기는 크기는 작지만 여러 기기를 동시에 빠르게 충전할 수 있어 여행의 효율을 극대화해 줍니다. -
보조배터리 (10,000mAh 이상)
여행의 생명줄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구글맵을 켜고 길을 찾고, 파파고로 소통하고, 수시로 사진과 영상을 찍다 보면 스마트폰 배터리는 평소보다 훨씬 빨리 닳게 됩니다. 특히 지우펀의 야경이나 스펀의 천등 날리기처럼 하이라이트 순간에 배터리가 없어 사진을 못 찍는 불상사는 막아야겠죠. 최소 10,000mAh 용량의 보조배터리 1개는 필수이며, 사진을 많이 찍거나 두 명 이상이 함께 사용한다면 20,000mAh 대용량을 챙기는 것이 든든합니다. 중요한 점은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 수하물로, 즉 직접 들고 비행기에 타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탁 수하물에 넣을 경우 공항에서 짐을 다시 열어야 하는 번거로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꼭 기억해 주세요. -
데이터 통신 수단 (eSIM, 유심, 포켓 와이파이)
자유여행의 핵심은 바로 원활한 데이터 통신입니다. 대만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최신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단연 eSIM(이심)을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미리 QR코드를 구매해 등록해두면, 대만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바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유심칩을 교체할 필요가 없어 기존 한국 번호로 오는 전화나 문자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eSIM을 지원하지 않는 기종이라면 현지 유심칩을 구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공항 입국장에 통신사 부스가 많아 쉽게 구매 및 개통이 가능하며, 보통 3일, 5일, 7일 등 여행 기간에 맞춰 다양한 데이터 무제한 상품을 판매합니다. 마지막으로 2인 이상이 함께 다니고 노트북 등 여러 기기를 사용한다면 포켓 와이파이도 좋은 선택입니다. 하나의 기기로 여러 명이 동시에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일 수 있지만, 기기를 계속 소지하고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여행의 질을 높여줄 보조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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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및 관련 액세서리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 특유의 감성과 화질 때문에 여전히 카메라를 챙기는 여행자들이 많습니다. 대만의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음식들을 더 멋지게 담고 싶다면 카메라를 챙겨보세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액세서리입니다. 하루 종일 촬영하다 보면 배터리가 부족해지기 십상이니 여분 배터리는 필수입니다. 또한, 고화질 사진과 영상을 마음껏 저장하기 위한 넉넉한 용량의 메모리카드도 잊지 마세요. 여행 중간에 메모리가 꽉 차서 아쉬운 순간을 만들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
삼각대 또는 셀카봉
혼자 여행을 가거나, 일행과 함께 멋진 단체 사진을 남기고 싶을 때 삼각대와 셀카봉은 최고의 조력자가 됩니다. 특히 타이베이 101의 야경이나 지우펀의 홍등 거리처럼 어두운 곳에서 선명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삼각대가 필수적입니다. 흔들림 없는 장노출 사진으로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작고 가벼우면서도 셀카봉과 삼각대 기능이 합쳐진 제품이 많으니, 휴대성을 고려하여 하나쯤 챙겨가면 여행 사진의 퀄리티가 달라집니다. -
휴대용 선풍기
대만은 아열대 기후에 속해 1년 내내 덥고 습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잠시만 걸어도 땀이 흐를 정도로 습도가 높기 때문에 휴대용 선풍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품에 가깝습니다. 야시장을 구경하거나, 야외 관광지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때 휴대용 선풍기에서 나오는 작은 바람 하나가 큰 위안이 되어줄 것입니다. 보조배터리로 쉽게 충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챙겨가면 여행 내내 쾌적함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여행 준비는 사소한 디테일에서 만족도가 갈립니다. 위에서 언급한 전자기기들은 여러분의 짐을 조금 무겁게 할 수는 있지만, 여행지에서 겪을 수 있는 수많은 불편함을 해결해 주고 더욱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미리 꼼꼼히 챙긴 전자기기 하나가 여행의 피로를 덜고 소중한 추억을 더 선명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현지에서 유용한 꿀템 리스트

대만 여행의 설렘을 안고 짐을 꾸리고 계신가요? 여권, 항공권, 숙소 예약증처럼 기본적인 준비물 외에, 현지에서 “아, 이거 챙겨오길 정말 잘했다!” 싶은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대만의 변덕스러운 날씨와 문화, 교통 시스템을 미리 이해하고 준비해 가면 여행의 질이 수직 상승한답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여행 내내 당신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줄 현지 맞춤 꿀템들을 소개합니다. 이 리스트만 참고하셔도 훨씬 편안하고 즐거운 대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날씨와 환경 대비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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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손 선풍기 & 자외선 차단 양산
대만은 아열대 기후에 속해 1년 내내 덥고 습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한국의 한여름보다 훨씬 높은 습도와 강렬한 햇볕을 경험하게 됩니다. 야외 활동이 많은 여행 특성상, 휴대용 손 선풍기는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주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될 거예요. 또한, 대만의 자외선은 생각보다 매우 강하기 때문에 피부 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가벼운 양산이나 모자를 꼭 챙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지인들도 양산을 애용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답니다. -
모기 기피제 및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
습한 날씨 때문에 대만에는 모기를 비롯한 날벌레가 많습니다. 특히 공원이나 산, 자연 관광지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모기 기피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한국의 모기와는 달리 작고 잘 보이지 않지만 한번 물리면 극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소흑문(小黑蚊)’이라는 벌레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제품도 좋지만, 현지 약국(드럭스토어)에서 판매하는 기피제가 현지 벌레에 더 효과적이라는 후기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물렸을 때를 대비해 가려움을 완화해 주는 연고도 함께 챙기면 좋습니다. -
방수 기능이 있는 가방/신발 및 3단 우산
대만은 언제 비가 올지 모르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자랑합니다. 맑은 하늘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는 경우가 흔하죠. 특히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태풍의 영향도 받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보조배터리 등 소중한 전자기기를 보호하기 위해 방수 기능이 있는 가방이나 가방 커버를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젖어도 금방 마르는 소재의 신발(ex. 샌들, 아쿠아슈즈)을 준비하면 비 오는 날에도 쾌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항상 가방에 넣어 다닐 수 있는 작고 가벼운 3단 우산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편리한 여행을 위한 스마트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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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지갑
대만은 신용카드나 모바일 결제가 많이 보편화되었지만, 야시장, 로컬 식당, 길거리 음료 가게 등에서는 여전히 현금, 특히 동전을 사용할 일이 많습니다. 대만의 통화 단위는 신 타이완 달러(NTD)이며, 1, 5, 10, 50 단위의 동전이 주로 사용됩니다. 여행하다 보면 주머니에 동전이 가득 쌓이게 되는데, 이때 작은 동전 지갑이 있으면 계산할 때 동전을 찾기도 쉽고 분실 위험도 줄일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
이지카드 또는 아이패스 (교통카드)
한국에 티머니가 있다면 대만에는 이지카드(EasyCard)와 아이패스(i-PASS)가 있습니다. 이 카드 한 장이면 타이베이를 비롯한 대만 전역의 MRT, 버스, 기차(일부 구간) 등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편의점, 드럭스토어, 카페, 관광지 입장료 등 소액 결제가 가능한 곳이 매우 많아 현금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지카드 한 장이면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편의점 소액 결제까지 가능해 여행의 편의성이 극대화됩니다. 공항, MRT 역,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하고 충전할 수 있습니다. -
보조배터리 (대용량 추천)
여행 중에는 구글 지도로 길을 찾고, 맛집을 검색하고, 멋진 풍경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느라 스마트폰 배터리가 평소보다 훨씬 빨리 닳게 됩니다. 특히 대만에서는 번역 앱 사용 빈도도 높기 때문에 보조배터리는 생명수와도 같습니다. 하루 종일 충전 걱정 없이 여행에 집중하고 싶다면 최소 10,000mAh 이상의 대용량 보조배터리를 든든하게 챙겨가세요. -
구글 번역 / 파파고 앱 (이미지 번역 기능 활용)
타이베이의 유명 관광지에서는 영어가 어느 정도 통하지만, 로컬 맛집이나 외곽 지역으로 가면 중국어로만 소통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번역 앱은 최고의 의사소통 도구가 되어줍니다. 특히 메뉴판이나 안내판을 카메라로 비추면 바로 번역해 주는 ‘이미지 번역’ 기능은 꼭 활용해 보세요. 현지 식당에서 음식 주문 실패 확률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답니다. 데이터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을 대비해 ‘중국어(번체)’를 오프라인으로 미리 다운로드해 가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
접이식 장바구니 / 에코백
대만은 환경 보호 정책의 일환으로 편의점, 마트, 상점 등 대부분의 장소에서 비닐봉지를 유료로 판매합니다. 물건을 살 때마다 봉투 값을 지불하는 것이 번거롭기도 하고, 불필요한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가볍게 접어서 다닐 수 있는 장바구니나 에코백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념품이나 간식거리 등을 구매했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여행 중 늘어나는 자잘한 짐을 보관하는 용도로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