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돈 들여 받은 라식 수술, 관리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수술 직후부터 시력이 안정되기까지,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과 기간별 관리법을 총정리했습니다. 소중한 눈 건강, 이 글 하나로 지키세요.
수술 직후, 가장 중요한 24시간

라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축하드립니다! 선명한 세상을 만날 기대감에 부풀어 있으실 텐데요. 하지만 진짜 관리는 바로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수술이 아무리 잘 되었더라도, 수술 후 첫 24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회복의 질과 최종 시력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은 우리 눈의 각막 절편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본격적인 회복이 시작되는 가장 결정적인 ‘골든타임’입니다. 많은 분들이 수술만 끝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생각하지만, 이 중요한 시기를 소홀히 할 경우 염증이나 각막 손상과 같은 예기치 못한 문제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안내해 드리는 내용을 숙지하고 철저히 지키는 것이 평생의 시력 건강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조금은 불편하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딱 하루만 투자하여 평생의 선명함을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회복의 시작, 24시간 핵심 수칙
수술 직후에는 시야가 뿌옇고, 눈물이 나거나, 눈에 무언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의 일부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에서 안내받은 수칙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지키는 것입니다. 아래의 핵심 수칙들은 각막이 안전하게 회복되는 데 필수적인 약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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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휴식 취하기
수술 후 눈은 충분한 휴식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면 가급적 바로 잠을 청하거나, 눈을 감고 편안한 자세로 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스마트폰, TV, 컴퓨터 모니터 등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와 화면의 깜빡임은 눈에 큰 피로감을 주기 때문에 최소 24시간 동안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눈을 감고 있는 것만으로도 각막의 상처 치유가 촉진되고, 눈의 건조함과 통증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처방받은 안약 정확히 사용하기
수술 후에는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제, 그리고 눈의 건조함을 막는 인공눈물을 처방받게 됩니다. 병원에서 안내해 준 시간과 횟수를 정확히 맞춰 안약을 점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 종류의 안약을 넣을 때는 최소 5분 이상의 간격을 두어 각 약물이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아래 눈꺼풀을 살짝 당겨 결막낭 안쪽으로 한 방울씩 정확히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눈에 절대 손대지 않기
수술 후 눈이 가렵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더라도 절대 눈을 비비거나 만져서는 안 됩니다. 라식 수술로 만들어진 각막 절편은 아직 완전히 유착되지 않은 상태라 작은 물리적 충격에도 밀리거나 주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심각한 시력 저하나 난시를 유발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무의식중에 눈을 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특히 잠자는 동안에는 병원에서 제공한 플라스틱 보호 안대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
물과 이물질로부터 눈 보호하기
수술 후 24시간 동안은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세수나 샤워, 머리 감기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꼭 해야 한다면 눈을 철저히 보호하면서 가족의 도움을 받거나, 목 아래로만 샤워하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물 속의 세균이 수술 부위에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먼지나 바람이 많은 환경에 노출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수술 직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
수술 당일에는 몇 가지 불편한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일시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어떤 증상이 정상 범위에 속하는지 미리 알아두면 불필요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증상입니다. 이는 수술로 인한 각막의 미세한 부기와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선명해집니다. 또한 눈물 흘림, 시큰거림, 뻑뻑함, 이물감 등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하여 눈을 촉촉하게 유지해주고,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가벼운 통증이나 불편함은 하루 이틀 내에 사라지지만, 만약 참기 힘든 심한 통증이나 급격한 시력 저하가 느껴진다면 즉시 수술받은 병원으로 연락해야 합니다.
첫 24시간, 이것만은 피하세요!
성공적인 회복을 위해 수술 후 24시간 동안 반드시 피해야 할 행동들이 있습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꼭 기억해 주세요.
| 피해야 할 행동 | 이유 |
|---|---|
| 음주 및 흡연 | 알코올은 염증 반응을 촉진하고, 담배 연기는 눈을 직접 자극하며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회복을 심각하게 지연시킵니다. |
| 운전 | 수술 직후에는 시력이 아직 불안정하고 빛 번짐이 있을 수 있어 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보호자와 동행하세요. |
| 과격한 운동 | 몸에 힘을 주거나 머리로 피가 쏠리는 운동은 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땀이 눈에 들어가면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 눈 화장 (아이 메이크업) | 화장품 입자가 눈에 들어가 각막에 상처를 내거나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소 1주일간은 눈 주변 화장을 피해야 합니다. |
라식 수술 후 첫 24시간은 앞으로의 시력 인생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토대를 다지는 시간입니다. 이 시기의 철저한 관리가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수술 효과를 극대화하는 열쇠가 됩니다.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안내된 주의사항을 꼼꼼히 지켜주시고, 다음 날 병원 방문 전까지 눈을 최대한 아껴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설명 들었던 일반적인 증상 외에 갑작스러운 통증이나 이상이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병원에 연락하여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1주차, 절대 하면 안 되는 것들

라식 수술 후 성공적인 시력 회복의 90%는 수술 후 관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첫 1주는 우리 눈의 각막 절편이 다시 자리를 잡고 유착되는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기간 동안의 관리가 평생 시력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1주는 각막 절편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사소한 부주의가 시력 회복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마치 갓 심은 나무가 뿌리를 내리는 시간처럼, 우리 눈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안정될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단 7일, 당신의 선명한 내일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절대 금지’ 리스트를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수술 후 첫 주, 이것만은 꼭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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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비비기, 만지기, 누르기
수술 후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수칙입니다. 라식 수술은 각막에 얇은 절편을 만들어 레이저를 조사한 후 다시 덮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수술 직후 이 절편은 아직 완전히 붙지 않은 상태라 매우 약한 물리적 충격에도 밀리거나 주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눈이 가렵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더라도 절대 손으로 눈이나 눈 주변을 만지거나 비벼서는 안 됩니다. 이는 각막 절편 이탈, 염증, 감염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특히 잠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빌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제공하는 플라스틱 안대를 반드시 착용하고 주무셔야 합니다. 안대는 외부 압력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물, 땀, 습기로부터 눈 보호하기
수술 후 회복 중인 눈에 물이 들어가는 것은 감염의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수돗물이나 땀에 포함된 각종 세균이 각막의 미세한 상처를 통해 침투하여 염증이나 각막 혼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술 후 최소 1주일간은 세수, 샤워, 머리 감기 시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세수는 물수건으로 눈가를 피해 조심스럽게 닦아내고, 샤워는 목 아래로만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용실에서처럼 뒤로 누워서 감거나, 샤워기 헤드를 이용해 고개를 완전히 숙여 머리 뒤쪽으로만 물이 흐르도록 해야 합니다. 대중목욕탕, 사우나, 찜질방, 수영장 등 습도가 높고 감염 위험이 있는 장소는 최소 한 달간 피해야 합니다. -
눈 화장을 포함한 모든 화장 피하기
여성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아이섀도우,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등 눈 화장품의 작은 입자들이 눈에 들어가면 각막에 상처를 내거나 심한 이물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장품에 포함된 화학 성분이 염증을 일으키거나, 화장을 지우는 과정에서 눈에 강한 자극과 압력을 주게 되어 회복을 더디게 만듭니다. 안전한 회복을 위해 눈 화장은 최소 2주 후부터, 피부 화장(스킨, 로션 등 기초화장 제외)은 3~4일 후부터 눈가를 피해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격렬한 운동 및 신체 활동 자제하기
가벼운 산책을 제외한 달리기, 헬스, 요가 등 땀이 많이 나거나 신체에 강한 충격이 가해질 수 있는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운동 중 흘리는 땀이 눈에 들어가면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무거운 기구를 들거나 힘을 쓰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안압이 상승하여 회복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축구, 농구, 격투기 등 다른 사람이나 물체와 직접적인 충돌 가능성이 있는 운동은 각막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최소 한 달 이상은 절대 금물입니다. -
음주와 흡연은 잠시 멀리하기
알코올은 우리 몸의 혈관을 확장시키고 염증 반응을 촉진하며, 몸을 탈수시켜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수술 후 회복 과정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이 됩니다. 흡연 시 발생하는 담배 연기는 그 자체로 눈에 매우 강력한 자극을 주며, 담배의 유해 성분은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각막 상처의 회복을 지연시킵니다. 성공적인 회복을 위해 최소 1~2주, 가능하다면 한 달 이상 금주와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주의사항들은 조금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평생 사용할 소중한 눈의 건강과 선명한 시력을 위한 최소한의 약속입니다. 더 자세하고 전문적인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공신력 있는 기관의 자료를 참고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안구건조증 이기는 생활 습관

라식·라섹 수술 후 찾아오는 가장 흔하면서도 성가신 손님, 바로 ‘안구건조증’입니다. 수술로 인해 각막 신경이 일시적으로 손상되면서 눈물 분비량이 줄거나 눈물의 질이 떨어져 발생하는데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안구건조증은 수술의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 중 하나이며,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극복하고 건강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라식 수술 후 시력의 질을 평생 좌우하는 것은 바로 꾸준한 사후 관리와 건강한 생활 습관입니다. 지금부터 수술 후 소중한 눈을 촉촉하게 지켜줄 생활 속 꿀팁들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일상 환경, 조금만 바꿔도 눈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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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실내 습도 유지하기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습관입니다. 특히 건조한 가을, 겨울철이나 냉난방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공기 중 수분이 부족해 눈물이 더 빨리 증발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해주세요.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수건을 널어두거나 식물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건조한 환경은 이제 막 회복 중인 우리 눈에게는 사막과도 같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
바람과 직접적인 접촉 피하기
선풍기, 에어컨, 히터 바람을 얼굴에 직접 쐬는 것은 눈물의 증발을 가속화하는 주범입니다. 바람의 방향을 조절하여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운전 시에는 히터나 에어컨 바람이 얼굴로 향하지 않도록 송풍구 방향을 아래로 내려주세요.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나 보안경을 착용하여 바람, 먼지,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기적인 실내 환기
밀폐된 공간의 오염된 공기는 눈에 자극을 주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루 2~3회, 10분 이상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주세요. 맑은 공기는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건조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스마트한 디지털 기기 사용법
현대인의 삶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죠. 하지만 디지털 기기에 장시간 집중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이는 눈물막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습관입니다. 아래 규칙들을 꼭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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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적으로 눈 깜빡이기
가장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 사용 시 ‘눈을 자주, 그리고 완전히 감았다 뜨기’를 의식적으로 실천해보세요. 눈을 깊게 감았다 뜨는 행위는 눈물샘과 마이봄샘을 자극하여 건강한 눈물을 생성하고, 눈물막을 안구 표면에 고르게 코팅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
’20-20-20′ 규칙 생활화하기
미국 안과 학회에서 권장하는 눈 휴식 방법입니다. 20분마다 20피트(약 6미터) 떨어진 곳을 20초 동안 바라보며 눈의 조절 근육을 풀어주는 것입니다. 잠시 먼 곳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눈의 피로가 크게 줄어들고, 건조감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알람을 맞춰두고 규칙적으로 실천해보세요. -
화면 높이 조절 및 눈높이 맞추기
모니터 화면은 눈높이보다 약간 아래에 위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면을 내려다보는 자세는 눈꺼풀이 안구를 더 많이 덮어주어 눈물의 증발 면적을 줄여줍니다. 반대로 화면을 올려다보면 눈이 더 크게 떠지면서 안구 노출 면적이 넓어져 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눈 건강을 지키는 식습관과 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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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수분과 영양소 섭취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당연히 눈물 생성량도 줄어듭니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체내 수분을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눈물막의 기름층을 구성하는 성분을 보충해주는 오메가-3 지방산(고등어, 연어 등 등푸른생선, 견과류)과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당근,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 루테인, 지아잔틴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안구건조증 예방 및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인공눈물, 올바르게 사용하기
라식 수술 후에는 처방받은 인공눈물을 ‘건조할 때’가 아닌 ‘건조해지기 전’에 미리 점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방부제가 없는 1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여 수시로 눈에 수분을 공급해주세요. 인공눈물은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각막 표면의 상처 회복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온찜질과 눈꺼풀 청소
눈꺼풀에는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는 기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이 있습니다. 이 마이봄샘이 막히면 기름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눈물이 빨리 마르게 됩니다. 잠들기 전, 따뜻한 물수건이나 온열 안대로 5~10분간 눈을 찜질해주면 막혔던 기름샘이 녹아 배출이 원활해집니다. 이후 면봉이나 눈꺼풀 전용 세정제로 속눈썹이 난 부분을 따라 부드럽게 닦아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이처럼 안구건조증은 일상 속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관리하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수술로 되찾은 소중한 시력,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평생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눈 건강에 좋은 영양제와 음식

라식/라섹 수술로 되찾은 선명한 시력, 평생 지키고 싶으시죠? 수술 후 초기 회복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시력 유지를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우리 몸의 일부인 눈 역시 어떤 영양소를 섭취하느냐에 따라 건강 상태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치 좋은 기름을 넣어야 자동차가 잘 달리듯, 우리 눈도 건강한 영양소를 듬뿍 공급받아야 그 기능을 오랫동안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영양 섭취는 라식/라섹 수술 후 시력의 질을 장기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소중한 눈 건강을 지켜줄 핵심 영양소와 음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눈 건강을 위한 핵심 영양소 총정리
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영양소는 매우 다양합니다. 어떤 영양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어떤 음식에 풍부하게 들어있는지 한눈에 파악하기 쉽도록 표로 정리했습니다. 평소 식단을 구성하거나 영양제를 선택할 때 참고해 보세요.
| 영양소 | 주요 기능 | 대표 음식 |
|---|---|---|
| 루테인 & 지아잔틴 | 황반의 구성 물질로, 블루라이트 등 유해광선 차단 및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 |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계란 노른자, 옥수수 |
| 오메가-3 (DHA, EPA) | 망막 세포 구성 및 눈물막 안정화, 안구건조증 완화 및 염증 감소 | 고등어, 연어, 참치, 아마씨, 호두 |
| 비타민 A (베타카로틴) | ‘눈 비타민’의 대표. 어두운 곳에서의 시각 적응(로돕신 생성) 및 안구건조증 예방 | 당근, 고구마, 단호박, 망고, 간 |
| 비타민 C | 강력한 항산화제로 유해산소로부터 눈 세포 보호, 백내장 위험 감소에 기여 | 파프리카, 딸기, 키위, 오렌지, 브로콜리 |
| 비타민 E | 세포막을 보호하는 지용성 항산화제, 비타민 C와 함께 노화 관련 안질환 예방 | 아몬드, 해바라기씨, 아보카도, 시금치 |
| 아연 | 망막 건강 유지 및 비타민 A의 대사를 도와 시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 | 굴, 소고기, 콩류, 견과류, 계란 |
| 안토시아닌 | 망막의 로돕신 재합성을 촉진하여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야간 시력 개선에 도움 | 블루베리, 아로니아, 가지, 검은콩, 자색고구마 |
평생 시력을 지켜주는 ‘눈 보약’ 음식들
영양제도 좋은 선택이지만, 가장 기본은 건강한 식단입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들을 통해 눈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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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황색 채소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에는 우리 눈의 황반을 구성하는 핵심 성분인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풍부합니다. 이 성분들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에서 나오는 해로운 블루라이트를 흡수하고,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아주어 황반변성이나 백내장과 같은 노인성 안질환의 위험을 낮춰주는 든든한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샐러드나 볶음, 주스 등 다양한 형태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등푸른 생선 (고등어, 연어, 참치 등)
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 특히 DHA는 망막 조직의 주요 구성 성분입니다. 충분한 DHA 섭취는 망막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며, 눈물의 기름층을 튼튼하게 만들어 눈물이 쉽게 증발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라식 수술 후 많은 분들이 겪는 안구건조증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2회 이상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을 권장합니다. -
베리류 과일 (블루베리, 아로니아, 딸기 등)
보라색을 띠는 베리류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가득합니다. 안토시아닌은 눈의 모세혈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합니다. 이는 눈의 피로를 빠르게 풀어주고, 어두운 곳에서 물체를 더 잘 식별할 수 있도록 도와 야간 시력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
견과류 및 씨앗류 (아몬드, 호두,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와 씨앗류는 세포 노화를 막는 대표적인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E의 훌륭한 공급원입니다. 비타민 E는 유해산소로부터 눈의 세포를 보호하여 백내장과 같은 노화 관련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간식으로 한 줌씩 챙겨 먹거나 샐러드에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
계란 노른자
계란 노른자는 ‘종합 눈 영양제’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황반 건강에 필수적인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물론, 야간 시력에 중요한 비타민 A, 그리고 망막 건강에 기여하는 아연까지 풍부합니다. 특히 계란 노른자의 루테인은 체내 흡수율이 매우 높아 더욱 효과적입니다.
라식 수술 후에는 인공눈물을 잘 점안하고 눈을 비비지 않는 등의 직접적인 관리도 중요하지만, 이처럼 식습관을 통해 눈에 필요한 영양을 꾸준히 공급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평생 관리’의 시작입니다. 오늘부터 식단에 눈에 좋은 음식을 하나씩 추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건강한 식습관이 당신의 맑은 시력을 오랫동안 지켜줄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