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 훈련소 기간, 이것만 알면 끝!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앞두셨나요? 막막하기만 한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 기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시죠? 입소 전 준비물부터 훈련소 생활 꿀팁까지, 이 글 하나로 완벽하게 준비하세요!

훈련소 기간, 정확히 며칠?

훈련소 기간, 정확히 며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회복무요원의 기초군사훈련 기간은 총 3주입니다. 과거에는 4주였던 시절도 있었지만, 2021년부터 현재까지 3주(주말 포함 18일)로 단축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3주’라고 하면 막연하게 21일을 떠올리시지만, 실제 훈련이 진행되는 일수와 주말 및 공휴일을 포함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훈련소 입소 전,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게 될지 미리 알아보고 마음의 준비를 한다면 훨씬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복무요원 훈련은 현역병과 달리 전투 기술 숙달보다는 군인으로서의 기본 소양과 정신 자세를 함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3주라는 기간 동안 군인 기본자세, 제식, 정신전력 교육, 그리고 개인화기 사격, 화생방, 수류탄 투척, 구급법 등 군 생활에 필수적인 핵심 과목들을 압축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사회복무요원의 기초군사훈련 기간은 3주입니다. 이는 현역병의 5주 훈련에 비해 짧은 기간이지만, 민간인에서 군인으로의 신분 전환을 경험하고, 앞으로의 복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군사 지식과 정신력을 갖추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3주 훈련, 어떻게 구성되나요?

입소 첫날의 어색함도 잠시, 훈련소에서의 3주는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갑니다. 훈련은 보통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주차별로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진행됩니다. 물론 훈련소나 기수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3주간의 훈련 과정은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 1주차: 군인화 기간 (적응 및 기본 제식)
    입소 첫 주는 민간인에서 군인으로 거듭나는 ‘군인화’ 과정에 집중합니다. 입소식을 시작으로 신체검사, 개인 보급품 지급, 생활관 배정 등이 이루어지며, 앞으로 함께할 동기들과 처음으로 대면하게 됩니다. 이 기간에는 군대 예절, 관등성명, 제식훈련(차려, 열중쉬어, 경례 등)과 같은 기본적인 군인 자세를 반복적으로 숙달하게 됩니다. 또한, 국가관, 안보관, 군인 정신 등을 배우는 정신전력 교육도 집중적으로 이루어져 군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 2주차: 핵심 군사 훈련 기간
    2주차는 본격적인 군사 훈련이 시작되는 시기로, 훈련소의 ‘꽃’이라 불리는 핵심 훈련들이 몰려있습니다. 개인화기(소총)를 지급받아 분해, 결합, 조준, 격발 등 사격의 기본 원리를 배우고 실제 사격 훈련을 진행합니다. 많은 훈련병들이 가장 두려워하면서도 기대하는 화생방 훈련(CBRN)과 부상당한 전우를 구할 수 있는 구급법 및 환자 이송법에 대한 교육도 2주차에 이루어집니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 수 있지만, 동기들과 함께 이겨내며 진한 전우애를 느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 3주차: 종합 훈련 및 수료 준비 기간
    마지막 3주차에는 그동안 배운 훈련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마무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실전적인 전투 기술을 익히는 각개전투, 수류탄 투척 훈련, 그리고 훈련소의 대미를 장식하는 주간/야간 행군이 진행됩니다. 모든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사용했던 개인 장비와 보급품을 반납하고 정리하며 수료식을 준비합니다. 마침내 수료식을 통해 3주간의 훈련을 마친 자신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사회로 돌아갈 준비를 하게 됩니다.

훈련 기간에 대한 추가 정보

훈련 기간과 관련하여 예비 사회복무요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몇 가지 사항들이 있습니다. 주말은 어떻게 보내는지, 만약 훈련 기간 중 공휴일이 있다면 어떻게 되는지, 아프거나 다치면 기간이 늘어나는지 등에 대한 정보입니다.

먼저, 주말은 평일의 고된 훈련에서 벗어나 재정비하는 시간입니다. 보통 종교활동(기독교, 천주교, 불교)에 참여하거나, 생활관에서 동기들과 편지를 쓰거나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훈련 기간 중 공휴일이 포함되어 있다면, 해당일의 훈련은 진행되지 않으며 그만큼 전체 훈련 기간이 늘어나 수료일이 뒤로 밀리게 됩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이 공휴일이라면 실제 수료는 예정보다 하루 늦어지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만약 훈련 도중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해 특정 훈련에 7일 이상 불참하게 될 경우, 정상적인 수료가 어렵다고 판단될 수 있습니다. 훈련을 정상적으로 수료하지 못할 경우, 퇴소 조치 후 재입소하여 남은 기간을 이수해야 합니다. 따라서 입소 전부터 꾸준한 체력 관리를 통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입소 전 필수 준비물 리스트

입소 전 필수 준비물 리스트

드디어 입영통지서를 손에 쥐고 훈련소 입소를 앞둔 여러분, 설레는 마음과 함께 무엇을 챙겨야 할지 막막한 기분이 드실 겁니다. 사회와 잠시 떨어져 지내야 하는 3주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요. 이 기간을 조금 더 편안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철저한 준비’입니다. 낯선 환경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선배 사회복무요원들의 꿀팁과 최신 정보를 총정리한 필수 준비물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이 리스트만 따라오시면 훈련소 준비, 문제없을 거예요!

1. 이것만은 반드시! 필수 서류 및 중요 물품

가장 기본이지만 가장 중요한, 없으면 입소조차 어려워질 수 있는 핵심 준비물입니다. 가방을 싸기 전 제일 먼저 챙겨두세요.

  •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입소 시 본인 확인을 위한 필수품입니다. 두말할 필요 없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항목입니다.
  • 나라사랑카드
    훈련 기간 중 지급되는 급여가 이 카드로 입금되며, PX 이용 시에도 필요합니다. 분실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 입영통지서
    최근에는 모바일 통지서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아 필수는 아닐 수 있지만, 만일을 대비해 캡처해두거나 출력해서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입소 부대 앞에서 확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전자 손목시계
    훈련소 내에서는 휴대폰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을 확인할 유일한 수단입니다. 불침번 근무나 기상 시간 확인 등 필수적인 역할을 하므로, 반드시 방수 기능이 있고 어두운 곳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라이트 기능이 있는 저렴한 제품으로 준비하세요. 고가의 시계는 훈련 중 파손될 위험이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개인 복용 약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특히,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 의약품의 경우 ‘처방전’이나 ‘진단서’를 함께 지참해야 반입이 가능합니다. 입소 시 해당 서류를 제출하고 약품을 등록하는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2. 챙기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추천 준비물

기본적인 물품은 보급되지만, 개인의 편의와 위생, 건강을 위해 추가로 챙겨가면 훈련소 생활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주는 아이템들입니다.

  • 개인 위생용품
    폼클렌징, 스킨, 로션, 선크림, 립밤 등이 해당됩니다. 보급품이 지급되지만, 개인에게 더 잘 맞는 제품을 사용하면 훈련소 생활의 질이 크게 향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야외 훈련이 많으므로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선크림은 필수이며, 건조한 환경에 대비해 보습력 좋은 로션이나 립밤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유리 용기는 파손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플라스틱 용기 제품으로 준비하세요. 올인원 제품이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 무릎/팔꿈치 보호대
    각개전투 등 엎드리거나 기는 훈련이 많아 무릎과 팔꿈치에 멍이 들거나 까지기 쉽습니다. 얇은 천으로 된 보호대를 착용하면 부상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 많은 훈련병들이 필수템으로 꼽는 물품입니다.
  • 의약품 및 보호용품
    방수 밴드, 상처 연고, 파스, 물집 방지 패드 등을 챙겨가면 가벼운 상처나 근육통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새 전투화에 발이 익숙해지기 전까지 물집이 생기기 쉬우니, 물집 방지 패드나 여분의 두꺼운 양말은 큰 도움이 됩니다. 기능성 깔창을 준비해 가는 것도 발의 피로를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 안경 및 렌즈
    시력이 좋지 않다면 여분의 안경을 반드시 챙겨가세요. 훈련 중 파손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렌즈 착용자의 경우, 훈련소의 위생 환경을 고려할 때 렌즈 관리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가급적 안경을 착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렌즈를 꼭 사용해야 한다면 일회용 렌즈와 세척액을 넉넉히 준비해야 합니다.
  • 기타 편의용품
    가족 및 친구 사진, 편지를 쓸 때 필요한 우표와 편지지, 개인 수첩(연락처 기록용), 라이트펜(야간에 편지 쓸 때 유용), 귀마개(코골이 방지) 등은 고된 훈련 속 작은 위안과 편의를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3. 절대 가져가면 안 돼요! 반입 금지 물품

즐거운 훈련소 생활을 위해 가져가지 말아야 할 물품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입 시 압수되거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전자기기
    휴대폰, 노트북, 태블릿PC, MP3 플레이어, 스마트워치 등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됩니다. 입소 시 휴대폰은 제출 후 퇴소 시 돌려받게 됩니다.
  • 음식물
    과자, 초콜릿, 음료수 등 모든 종류의 외부 음식물은 반입할 수 없습니다.
  • 담배 및 라이터
    훈련소 내에서는 전면 금연이므로 담배, 라이터, 성냥 등 관련 물품은 절대 가져가선 안 됩니다.
  • 현금 및 귀중품
    나라사랑카드가 있으므로 과도한 현금은 필요 없으며, 분실 및 도난의 위험이 있으니 고가의 귀중품은 집에 두고 오는 것이 안전합니다.

슬기로운 훈련소 생활 꿀팁

슬기로운 훈련소 생활 꿀팁

사회복무요원으로 판정받고 입영 통지서를 손에 쥐었다면, 설렘 반, 걱정 반의 마음으로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준비하게 됩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핵심 정보와 꿀팁만 미리 알아둔다면, 누구보다 건강하고 의미 있는 훈련소 생활을 보낼 수 있습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한 뼘 더 성장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선배들이 전하는 진짜 ‘슬기로운 훈련소 생활 꿀팁’을 대방출합니다.

1. 입소 전, 이것만은 꼭 챙기자! (필수 준비물 리스트)

훈련소에 모든 것이 구비되어 있을 거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꼭 필요한 개인 물품을 챙겨가는 센스가 훈련 기간 내내 당신의 삶의 질을 결정합니다. 아래 리스트를 참고하여 꼼꼼하게 짐을 꾸려보세요.

  • 신분증, 입영통지서, 나라사랑카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3대 준비물입니다. 없으면 입소 절차부터 꼬일 수 있으니, 집을 나서기 전 마지막까지 확인 또 확인하세요. 특히 나라사랑카드는 훈련 기간 중 급여가 입금되고 PX(군마트) 이용 시에도 필요하므로 분실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 개인 복용 약 및 관련 서류
    지병이 있거나 정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약이 있다면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의사의 소견서나 처방전을 함께 챙겨가면 훈련소 내에서 약을 반입하고 복용하는 과정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본인의 건강 상태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 기초 스킨케어 제품
    로션, 선크림, 립밤 등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훈련 대부분이 야외에서 진행되므로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되기 쉽습니다. 특히 선크림은 피부를 보호하고 훈련 후 따가움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클렌징폼도 보급 비누보다 훨씬 효과적이니 작은 용량으로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 무릎/팔꿈치 보호대
    각개전투 등 엎드리거나 기는 훈련을 할 때 부상을 방지해주는 최고의 아이템입니다. 푹신한 재질의 보호대를 착용하면 몸의 피로도와 부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관절이 약하다면 반드시 챙겨가세요.
  • 방수 기능이 있는 저렴한 전자시계
    훈련소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시간 확인을 위해 시계는 필수입니다. 훈련 중 땀이나 물에 노출될 일이 많으니 반드시 방수 기능이 있어야 하며, 분실이나 파손 위험이 있으므로 고가의 시계보다는 저렴한 전자시계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2. 훈련소 내부 생활, 현명하게 적응하기

낯선 환경과 규칙적인 단체 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훈련소 생활의 핵심입니다. 조금만 요령을 알면 스트레스는 줄이고, 즐거움은 늘릴 수 있습니다.

  • 튀지 않고 둥글게 지내는 자세
    단체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간만 가자’는 마음가짐입니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거나, 반대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분대장(조교)의 지시를 잘 따르고, 맡은 바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며 동기들과 원만하게 지내는 것이 가장 편안하게 3주를 보내는 방법입니다.
  • 동기들과의 끈끈한 관계 형성
    힘든 훈련을 함께 이겨내는 동기들은 훈련소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존재입니다. 서로에게 의지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격려하다 보면 힘든 시간도 금방 지나갑니다. 사회복무요원 훈련은 현역과 달리 ‘수료’를 목표로 하므로, 동기들과 협력하여 다치지 않고 무사히 마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아프면 참지 말고 즉시 보고하기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절대 참지 마세요. 훈련소 내 의무실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작은 통증이라도 방치했다가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사회복무요원은 기존에 건강상의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의 몸 상태를 과신하지 말고 즉시 분대장이나 의무실에 보고하여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소소한 꿀팁

사소해 보이지만 당신의 훈련소 생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줄 수 있는 작지만 강력한 팁들입니다.

  1. PX(군마트) 적극 활용하기
    훈련 기간 중 유일한 낙이라고 할 수 있는 PX 이용 시간을 놓치지 마세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간식과 음료,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훈련으로 지친 몸에 달콤한 간식으로 당을 충전하고, 부족한 물품을 보충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동기들과 함께 이용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기회로 삼으세요.
  2. 주말 종교 활동 참여하기
    개인의 종교와 상관없이 주말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훈련의 긴장감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편안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보통 맛있는 간식(초코파이, 과자, 음료수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훈련병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3. 인터넷 편지로 세상과 소통하기
    가족, 친구, 연인이 보내주는 인터넷 편지는 훈련소 생활의 가장 큰 활력소입니다. 입소 전 ‘더 캠프’ 앱 설치 및 가입 방법을 미리 알려주세요. 매일 저녁 편지를 읽으며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면 남은 훈련도 거뜬히 이겨낼 힘을 얻게 됩니다. 3주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가며, 이곳에서의 경험은 앞으로의 사회복무 생활에 작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시간 순삭하는 꿀팁 방출

시간 순삭하는 꿀팁 방출

‘국방의 의무’라는 이름 아래 낯선 곳에서 시작되는 3주. 사회와 단절된 채 통제된 생활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막막하고 시간이 멈춘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약간의 마음가짐 변화와 준비만 있다면, 훈련소에서의 3주는 ‘버티는 시간’이 아닌 ‘의미 있는 시간’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동기들보다 한 발 앞서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될 수 있는 비법들을 대방출합니다.

마음가짐: 시간의 흐름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무기

  • ‘어차피 할 거면 즐기자’ 마인드 장착하기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팁입니다. 하지만 효과는 확실하죠. 18개월 현역 복무에 비하면 3주는 정말 짧은 기간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생각과 함께, 평생 한 번뿐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라 여기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아침 “오늘은 또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할까?”라는 긍정적인 자기 암시는 생각보다 큰 힘을 발휘합니다. 불평불만만 늘어놓는 동기 옆에 있기보다는, 사소한 것에서 재미를 찾는 동기와 어울리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받는 것이 시간 순삭의 지름길입니다.
  • 완벽한 ‘디지털 디톡스’ 기회로 활용하기
    스마트폰 사용이 제한되는 훈련소 생활은 어쩌면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쉼’을 선물합니다. 끊임없이 울리던 알림, SNS 속 타인과의 비교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죠. 처음 2-3일은 금단 현상처럼 불안할 수 있지만, 이내 스마트폰 없이도 하루가 잘 흘러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 시간을 이용해 평소 미뤄뒀던 생각들을 정리하거나, 앞으로의 인생 계획을 차분히 세워보는 것도 좋습니다. 3주 뒤 마주할 세상이 이전과는 조금 다르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준비물과 활동: 시간을 채우는 실질적인 방법

정신 무장이 끝났다면, 이제는 실질적으로 시간을 ‘녹여버릴’ 아이템과 활동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훈련소는 생각보다 개인 정비 시간이 많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야 하죠.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체감 시간은 극과 극으로 달라집니다.

  • 취향에 맞는 책 3~4권 챙기기
    훈련소 생활의 가장 훌륭한 친구는 바로 책입니다. TV 시청도 제한적이고 할 수 있는 활동이 많지 않기 때문에, 독서는 시간을 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단, 너무 어렵거나 학술적인 책보다는 쉽게 읽히는 소설, 에세이, 자기계발서 등을 추천합니다. 평소 읽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미뤄뒀던 책을 챙겨가세요. 책을 다 읽어갈수록 훈련 종료일도 가까워졌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끼게 될 겁니다.
  • 편지지, 우표, 펜은 넉넉하게
    손 편지가 주는 감동과 재미는 생각보다 큽니다. 부모님, 친구, 연인에게 편지를 쓰며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전해보세요. 편지를 쓰는 동안은 바깥세상과 연결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답장을 기다리는 설렘은 훈련소 생활의 큰 활력소가 됩니다. 특히 매일 한 통씩 편지를 쓰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표는 미리 붙여진 ‘선납등기라벨’을 준비해가면 훨씬 편리합니다.
  • 작은 수첩과 필기구 활용하기
    하루 동안 있었던 일, 느꼈던 감정들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간단한 일기나 메모는 물론, 그림을 그리거나 외국어 단어를 외우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수첩을 채워나가 보세요. 이렇게 기록된 하루하루가 쌓이면 3주라는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소중한 기념품이 될 것입니다. 나중에 사회에 나와 읽어보면 분명 재미있는 추억거리가 됩니다.

사회생활과 훈련: 함께하면 시간은 두 배로 빠르다

  • 마음 맞는 동기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기
    혼자 끙끙 앓으며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동기들과 함께하는 것이 훨씬 즐겁고 시간이 잘 갑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서로의 살아온 이야기, 관심사, 고민 등을 나누며 새로운 인맥을 쌓는 기회로 삼으세요. 함께 PX에 가고, 주말에 운동하며 웃고 떠들다 보면 어느새 훈련 마지막 날이 되어 있을 겁니다.
  • 종교 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 코스
    특정 종교가 없더라도 주말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잠시나마 딱딱한 병영 생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찬송가나 찬불가를 따라 부르고, 목사님이나 법사님의 좋은 말씀을 듣는 시간도 의미 있습니다. 무엇보다 초코파이나 가나파이 같은 달콤한 간식과 음료수를 제공하기 때문에 훈련병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죠.
  • 모든 훈련과 교육에 성실하게 임하기
    어차피 받아야 할 훈련이라면, 열외하거나 요령을 피우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편이 낫습니다. 훈련에 집중하다 보면 잡생각이 사라지고 시간이 빠르게 흐릅니다. 각개전투, 사격, 행군 등 몸을 쓰는 훈련은 힘들지만, 끝내고 났을 때의 성취감은 상당합니다. 이 꿀팁들과 함께라면 3주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지나갈 것입니다. 성실한 태도는 조교나 간부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 훈련소 생활을 더 편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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