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멤버, 그들의 충격적인 현재 근황!

2002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 축구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태극전사, 그들의 화려했던 선수 시절과 놀라운 현재 근황을 모두 파헤쳐 봅니다.

전설의 23인 최종 명단

전설의 23인 최종 명단

2002년 6월, 대한민국을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였던 그 이름들을 기억하십니까? ‘히딩크의 아이들’로 불리며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성적인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23명의 태극전사들. 그들은 단순한 축구 선수를 넘어 우리 모두의 영웅이었습니다. 선수로서의 커리어는 막을 내렸지만, 그들의 축구 인생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세월이 흘러 그라운드를 떠난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축구를 향한 그들의 뜨거운 열정은 지도자로, 해설위원으로, 또 방송인으로 이어지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제 그 전설의 23인이 현재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골키퍼 (Goalkeepers)

  1. 1. 이운재
    ‘거미손’이라는 별명으로 2002 월드컵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수많은 선방을 보여줬습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U-23 대표팀, 수원 삼성 블루윙즈, 전북 현대 모터스 등에서 골키퍼 코치로 활동했습니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12. 김병지
    ‘꽁지머리’가 트레이드마크였던 K리그의 전설적인 골키퍼입니다. 은퇴 후에는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을 맡아 한국 축구 행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독자 60만 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 ‘꽁병지TV’를 운영하는 인기 유튜버이기도 합니다.
  3. 23. 최은성
    든든한 백업 골키퍼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선수 은퇴 후에는 전북 현대 모터스 등에서 오랫동안 골키퍼 코치로 활동하며 후배 양성에 힘썼으며, 현재는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의 골키퍼 코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비수 (Defenders)

  1. 4. 최진철
    홍명보, 김태영과 함께 강력한 스리백 라인을 구축했던 중앙 수비수입니다. 은퇴 후에는 U-17 대표팀 감독을 맡아 FIFA U-17 월드컵 16강을 이끌었고, 포항 스틸러스 감독을 역임했습니다. 현재는 자신의 이름을 건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유망주 발굴에 힘쓰고 있습니다.
  2. 7. 김태영
    경기 중 코뼈가 부러졌음에도 ‘타이거 마스크’를 쓰고 뛰었던 투혼의 아이콘입니다. 은퇴 후 국가대표팀 코치, 수원 삼성 코치 등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으며, 현재는 축구 해설위원과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3. 15. 이민성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터뜨린 극적인 중거리 슛으로 히딩크 감독의 신임을 얻었습니다. 지도자로 변신하여 현재 K리그1의 대전 하나 시티즌 감독을 맡아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4. 20. 홍명보
    영원한 ‘리베로’,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장이었습니다. 선수 은퇴 후에는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으며,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거쳐 현재는 K리그1의 강호 울산 HD FC의 감독으로 부임하여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명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5. 3. 최성용
    주전은 아니었지만 측면에서 힘을 보탰던 멤버입니다. 은퇴 후 수원 삼성에서 코치 및 감독 대행을 맡았으며, 현재는 베트남 U-20 대표팀에서 박항서 감독을 보좌했던 경험을 살려 지도자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6. 22. 송종국
    ‘초롱이’ 이영표와 함께 좌우 윙백을 책임지며 ‘송공영수’ 라인의 한 축을 담당했습니다. 은퇴 후에는 해설위원과 방송인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자신의 이름을 건 ‘송종국 축구교실’을 운영하며 유소년 육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7. 10. 이영표
    지치지 않는 체력의 ‘초롱이’ 윙백이었습니다. 은퇴 후에는 날카로운 분석력을 바탕으로 KBS 축구 해설위원으로 명성을 떨쳤고, 최근까지 K리그1 강원 FC의 대표이사(CEO)를 역임하며 행정가로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는 다시 해설위원으로 복귀했습니다.
  8. 13. 현영민
    왼쪽 측면 수비수로 멤버에 포함되었습니다. 은퇴 후에는 JTBC를 중심으로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는 축구 해설위원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으며, 축구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미드필더 (Midfielders)

  1. 5. 김남일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처럼 강력한 수비력을 보여준 미드필더입니다. 은퇴 후 성남 FC 감독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한민국 U-17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2. 6. 유상철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 가능했던 ‘멀티플레이어’의 상징. 2002 월드컵의 핵심 멤버였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등으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으나, 2021년 췌장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그의 헌신과 열정은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3. 21. 박지성
    ‘세 개의 심장’으로 불리며 한국 축구의 아이콘이 된 선수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앰버서더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K리그1 명문 구단인 전북 현대 모터스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하며 구단의 장기적인 비전과 선수단 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4. 19. 윤정환
    ‘꾀돌이’라는 별명처럼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쳤던 미드필더입니다. 은퇴 후에는 일본 J리그에서 주로 감독 생활을 하며 사간 도스, 세레소 오사카 등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K리그 강원 FC의 감독을 역임했습니다.
  5. 8. 최태욱
    빠른 스피드를 자랑했던 측면 미드필더입니다. 은퇴 후에는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 코치를 맡아 후배들을 지도했으며, 현재는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전문적인 분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6. 14. 이을용
    ‘을용타’로 유명한 투지 넘치는 미드필더였습니다. 은퇴 후에는 FC 서울 코치,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으로 유소년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7. 16. 이천수
    ‘풍운아’로 불렸던 천재적인 재능의 선수입니다. 은퇴 후에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공격수 (Forwards)

  1. 9. 설기현
    벨기에 리그에서 활약하다 월드컵 멤버로 합류, 이탈리아전에서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습니다. 은퇴 후 성균관대 감독을 거쳐 K리그2 경남 FC 감독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돌아가 후학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2. 11. 최용수
    ‘독수리’라는 별명으로 K리그를 풍미했던 공격수입니다. 은퇴 후에는 FC 서울과 강원 FC 감독을 맡아 인상적인 리더십을 보여줬으며, 현재는 SBS 축구 해설위원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예능 치트키’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3. 18. 황선홍
    폴란드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4강 신화의 첫발을 뗀 베테랑 공격수입니다. 지도자로 변신해 포항 스틸러스, FC 서울 등에서 감독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성인 대표팀의 임시 감독을 맡기도 했습니다.
  4. 17. 안정환
    ‘반지의 제왕’, 2002 월드컵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었습니다. 미국전 동점 골과 이탈리아전 골든골의 주인공입니다. 은퇴 후에는 MBC의 간판 축구 해설위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뭉쳐야 찬다’, ‘안싸우면 다행이야’ 등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을 성공시키며 방송인으로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5. 2. 차두리
    ‘차미네이터’라 불릴 만큼 강력한 피지컬을 자랑했습니다. 선수 은퇴 후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코치, FC 서울 유스팀 감독 등을 역임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현재는 국가대표팀 B팀 감독 겸 퍼포먼스 디렉터라는 중책을 맡아 한국 축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처럼 2002년의 영웅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여전히 대한민국 축구와 함께 호흡하고 있습니다. 선수 시절 그라운드에서 보여줬던 투혼과 열정은 이제 감독으로, 해설위원으로, 행정가로 변신하여 대한민국 축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4강 신화를 이끈 핵심 선수

4강 신화를 이끈 핵심 선수

2002년 여름, 대한민국을 붉은 함성으로 가득 채웠던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을 기억하십니까? 온 국민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그라운드 위 영웅들.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 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선수 시절 못지않은 뜨거운 열정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핵심 멤버들의 놀라운 근황을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에서 K리그의 명장으로

선수 시절부터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그라운드를 지휘했던 인물들은 이제 지도자 또는 행정가로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들의 리더십은 유니폼을 벗은 뒤에도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K리그를 호령하는 챔피언 감독

    2002년 대표팀의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였던 홍명보. 그는 선수 시절의 냉철한 판단력과 카리스마를 감독이 되어서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여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거치며 경험을 쌓은 그는, 2021년 울산 HD FC (당시 울산 현대)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팀의 오랜 숙원이던 K리그1 우승을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이끌며 K리그 최고의 명장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는 선수 시절의 카리스마를 감독으로서도 유감없이 발휘하며 K리그의 명장으로 우뚝 섰습니다. 그의 지휘 아래 울산은 K리그를 대표하는 최강의 팀으로 군림하고 있으며, 그의 도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라운드를 떠나 방송계를 접수하다

화려한 플레이만큼이나 재치 있는 입담과 매력으로 그라운드 밖에서 더 큰 사랑을 받는 스타들도 있습니다. 이제는 축구 해설위원과 방송인으로 더 익숙한 그들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 ‘반지의 제왕’ 안정환, 예능과 해설 모두 잡은 만능 엔터테이너

    이탈리아전 극적인 골든골의 주인공, ‘반지의 제왕’ 안정환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방송인 중 한 명입니다. 은퇴 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입담을 뽐내며 ‘예능 치트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JTBC ‘뭉쳐야 찬다’ 시리즈를 이끌며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재조명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동시에 월드컵, 아시안컵 등 주요 축구 경기에서는 날카로운 분석과 재치 있는 입담을 겸비한 해설위원으로 변신,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명실상부 축구와 방송,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최고의 스타로 활약 중입니다.
  • ‘초롱이’ 이영표, 날카로운 해설을 넘어 유능한 행정가로

    성실함의 대명사였던 ‘초롱이’ 이영표는 은퇴 후 날카로운 경기 분석으로 ‘문어 영표’라는 별명을 얻으며 최고의 해설위원으로 주가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20년 말 강원FC의 대표이사로 부임하며 행정가로서의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약 3년간의 재임 기간 동안 구단의 경영 혁신과 체질 개선을 이끌며 선수 출신 행정가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해냈습니다. 비록 현재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지만, 선수, 해설위원, 그리고 행정가로서 다양한 길을 걸으며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한 그의 발자취는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만드는 사람들

일선에서 직접 후배들을 양성하거나, 한국 축구 시스템의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레전드들도 있습니다.

  • ‘두 개의 심장’ 박지성, 한국 축구 행정의 중심으로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화려한 경력을 뒤로하고, 현재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행정가로 변신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을 거쳐, 2022년부터는 K리그 명문 구단인 전북 현대 모터스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선수 영입과 유소년 시스템 구축 등 구단의 장기적인 비전을 설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 유럽에서의 선진 경험을 한국 축구에 이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거미손’ 이운재, 후배 골키퍼 양성에 힘쓰는 지도자

    2002년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4강 신화를 이끈 수문장 이운재는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대한민국 U-23 대표팀 등에서 골키퍼 코치로 활동하며 자신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했습니다. 최근까지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골키퍼 코치로 활동하며 김정훈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도왔습니다. 여전히 그라운드 위에서 땀 흘리며 제2, 제3의 이운재를 키워내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감독, 코치가 된 레전드들

감독, 코치가 된 레전드들

2002년, 대한민국을 붉게 물들였던 태극전사들. 심장을 울리는 투지와 열정으로 4강 신화를 이뤄냈던 그들이 어느덧 그라운드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 지 2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선수 시절의 영광을 뒤로하고 이제는 후배들을 이끄는 지도자로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살고 있는 레전드들이 많은데요. 2002년의 뜨거운 함성은 그라운드를 넘어 이제 벤치와 지도자석에서 새로운 전술과 리더십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와 지능적인 플레이가 어떻게 지도 스타일로 변화했는지, 현재 그들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K리그를 호령하는 명장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프로 무대, 특히 K리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감독들입니다. 선수 시절 못지않은 열정과 전략으로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죠.

  •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2002년 대표팀의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였던 홍명보 감독은 이제 K리그 최고의 명장 반열에 올랐습니다. 선수 시절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영리한 수비 조율 능력은 감독이 되어서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U-20, U-23, 성인 대표팀 감독을 모두 역임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중국 항저우 뤼청을 거쳐 2021년 울산 HD (당시 울산 현대)의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부임 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2022년, 2023년 K리그1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울산의 17년 묵은 한을 풀어주었습니다. 히딩크 감독에게서 배운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강력한 팀워크를 구축하며 ‘홍명보의 아이들’이 아닌 ‘홍명보의 팀’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황새’ 황선홍
    2002 월드컵 폴란드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4강 신화의 서막을 연 황선홍 감독 역시 K리그를 대표하는 명장 중 한 명입니다. 부산 아이파크,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등 여러 팀을 이끌며 K리그 우승, FA컵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습니다. 특히 포항 시절에는 ‘스틸타카’라는 패스 축구를 선보이며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후 대전 하나 시티즌을 거쳐 대한민국 U-23 대표팀 감독을 맡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이끌었으며, 최근에는 잠시 공석이었던 성인 대표팀의 임시 감독을 맡아 월드컵 예선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비록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는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의 지도자 커리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다양한 길에서 축구 발전에 기여하다

감독뿐만 아니라, 다양한 위치에서 자신의 경험을 전수하며 한국 축구의 뿌리를 단단하게 만들고 있는 레전드들도 많습니다.

  • ‘독수리’ 최용수
    선수 시절 못지않은 뜨거운 열정과 카리스마로 유명한 최용수 감독은 FC서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명장입니다. FC서울에서 K리그 우승, FA컵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고, 이후 강원 FC의 감독을 역임했습니다. 그라운드 밖에서는 거침없는 입담과 예능감으로 축구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현재는 축구 해설위원 및 방송인으로 활약하며 축구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 ‘설바우두’ 설기현
    2002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던 설기현 감독은 유럽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감독을 시작으로 U-23 대표팀 코치, 경남FC 감독을 역임하며 자신만의 축구 철학을 다져왔습니다. 현재는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부임하여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며 미래의 재목을 키워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선수 시절의 경험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녹여내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 ‘진공청소기’ 김남일
    터프한 플레이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던 김남일은 지도자가 되어서도 특유의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 태국 등에서 코치 경험을 쌓고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코치로 합류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여했습니다. 이후 성남 FC의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끌었으며, 최근에는 K리그2 천안시티 FC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되어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방송과 사업, 제2의 인생

방송과 사업, 제2의 인생

2002년의 함성이 멎은 지 20여 년, 대한민국을 울고 웃게 했던 태극전사들은 이제 각자의 무대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라운드를 떠난 그들이 선택한 길은 놀랍도록 다채롭습니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방송가를 종횡무진하는 예능인이 된 선수가 있는가 하면, 날카로운 분석력으로 해설위원의 길을 걷고, 더 나아가 구단을 이끄는 경영인으로 변신한 선수도 있습니다. 축구공 하나에 모든 것을 걸었던 그들의 두 번째 인생은 어떤 모습일까요? 20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줬던 열정만큼이나 뜨거운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방송과 사업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또 다른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2002 월드컵 멤버들의 근황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예측불허, 그라운드 밖에서도 빛나는 스타들

선수 시절 보여줬던 개성과 플레이 스타일은 은퇴 후의 삶에도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습니다. 안정적인 길을 가기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택하며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선사하는 멤버들이 유독 많습니다.

  • ‘반지의 제왕’에서 ‘예능의 제왕’으로, 안정환
    2002 월드컵 최고의 스타를 꼽으라면 단연 안정환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화려한 외모와 판타지스타라는 별명에 걸맞은 플레이로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그는 이제 방송가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물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JTBC 축구 해설위원으로 보여준 해박한 지식과 재치 있는 ‘어록’은 물론, ‘뭉쳐야 찬다’, ‘안싸우면 다행이야’ 등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을 성공으로 이끌며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선수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솔한 조언과 의외의 허당미, 그리고 따뜻한 인간미까지 갖추며 축구 팬이 아니었던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 ‘악동’에서 ‘소통의 아이콘’으로, 이천수
    그라운드의 풍운아, 악동이라 불렸던 이천수는 은퇴 후 가장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멤버 중 하나입니다. 그는 개인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대중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있습니다. 축구계의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솔직함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새로운 미디어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또한 ‘골 때리는 그녀들’과 같은 프로그램에서 감독직을 맡아 여전한 축구 열정을 보여주는 한편, 최근에는 정치인의 선거 유세를 돕는 등 정치계에도 얼굴을 비추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어 그의 다음 행보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 ‘초롱이’와 ‘해버지’, 행정가로 변신한 레전드들
    이영표와 박지성은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영리한 플레이로 사랑받았던 두 사람은 은퇴 후에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위치에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영표는 날카로운 예측으로 ‘문어 영표’라는 별명을 얻으며 명품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다, 돌연 강원FC의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선수 영입부터 구단 경영까지 직접 발로 뛰며 행정가로서의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해버지’ 박지성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앰버서더 등을 거쳐 현재 K리그 최강팀 중 하나인 전북 현대 모터스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하며 구단의 장기적인 비전과 선수단 구성을 책임지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컴퓨터 미드필더’의 새로운 도전, 송종국
    정확한 패스와 지능적인 플레이로 ‘컴퓨터 미드필더’라 불렸던 송종국은 방송 활동으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개인적인 부침을 겪은 후 한동안 대중의 시야에서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는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다시 일어섰습니다. 현재 자신의 이름을 건 ‘송종국 축구교실’을 운영하며 유소년 축구 인재를 양성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축구 해설과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다시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보다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후배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또 다른 감동을 줍니다.

이들 외에도 김병지는 여러 사업을 성공시킨 사업가이자 축구 행정가로, 현영민은 K리그 전문 해설위원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등 다수의 2002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2002년의 영웅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후에도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열정적인 두 번째 인생은 20년 전 우리에게 주었던 감동과는 또 다른 영감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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