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클리닉 관리는 이제 그만! 집에서 편하게 매끈한 피부를 만드는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 나에게 맞는 제품 고르는 법부터 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용 꿀팁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가정용 제모기, 왜 필요할까?

매일 아침저녁으로 거울 앞에서 씨름하는 시간, 날카로운 면도날에 스치거나 뜨거운 왁스를 붙였다 떼어낼 때의 고통을 더 이상 감내하고 싶지 않다면, 당신은 이미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가 필요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제모’는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적인 자기 관리의 영역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 방법에는 여전히 많은 고민이 따릅니다. 피부과나 전문 샵에서의 관리는 효과는 확실하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과 매번 예약하고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큰 장벽으로 다가옵니다. 반면, 면도나 왁싱은 저렴하고 간편하지만 그 효과가 너무나도 짧고 피부 자극이나 인그로운 헤어 같은 부작용을 감수해야 하죠.
바로 이 지점에서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는 가장 합리적이고 현명한 대안으로 떠오릅니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고, 과연 집에서 하는 제모가 효과가 있을까 의심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고, 이제는 전문 클리닉 못지않은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스마트한 기기들이 우리 곁에 가까이 와 있습니다. 가정용 제모기는 단순히 털을 없애는 기계를 넘어, 시간과 비용, 프라이버시를 모두 지키는 현명한 자기 관리 솔루션입니다. 그렇다면 왜 수많은 사람들이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를 ‘필수템’으로 꼽는 걸까요? 핵심적인 이유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가정용 제모기가 선사하는 삶의 변화
단순히 털이 줄어드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가정용 제모기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장점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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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경제성, 장기적인 비용 절감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장점입니다. 보통 전문 클리닉에서 전신 제모 패키지를 받으려면 수백만 원을 훌쩍 넘는 비용이 발생하며, 특정 부위만 진행하더라도 5회, 10회 패키지를 끊다 보면 어느새 부담스러운 금액이 됩니다. 하지만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는 수십만 원대의 초기 투자 비용만으로 사실상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경제성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커피 몇십 잔, 외식 몇 번을 아끼는 것만으로도 장기적인 제모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투자입니다. -
시간과 공간의 자유, 비교 불가한 편리함
바쁜 현대인에게 시간은 금입니다. 제모를 위해 클리닉에 가려면 최소 1~2시간의 시간을 비워야 합니다. 이동 시간, 대기 시간, 시술 시간까지 고려하면 반나절이 훌쩍 지나가기도 하죠. 가정용 제모기는 이러한 모든 시간적 제약에서 당신을 해방시켜 줍니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TV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가장 편안한 공간인 집에서 여유롭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약속이 생겼을 때, 여행을 떠나기 전날 밤에도 걱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아는 큰 장점입니다. -
완벽한 프라이버시 보장
아무리 숙련된 전문가라 할지라도 타인에게 민감한 부위를 노출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불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키니 라인이나 브라질리언 제모의 경우, 프라이버시에 대한 걱정 때문에 관리를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정용 제모기는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쓸 필요 없이 오롯이 나만의 공간에서 완벽하게 프라이빗한 관리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이러한 심리적 안정감은 꾸준한 관리를 이어나가는 데 큰 동기 부여가 됩니다. -
꾸준한 사용으로 얻는 반영구적 효과
가정용 제모기는 IPL(Intense Pulsed Light)이나 다이오드 레이저 방식을 사용하여 모낭의 멜라닌 색소에만 선택적으로 에너지를 전달하고, 모근을 무력화시켜 털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클리닉 장비보다 출력이 낮아 여러 번 반복 조사가 필요하지만, 꾸준히 사용하면 털이 점차 가늘어지고 성장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일부 솜털을 제외하고는 매끈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꾸준히 관리하면 면도나 왁싱의 번거로움에서 거의 해방될 수 있습니다. -
반복적인 피부 자극으로부터의 해방
면도는 잦은 마찰로 피부 각질층을 손상시키고 색소 침착이나 모낭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왁싱 역시 물리적인 힘으로 털을 뽑아내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과 붉어짐, 인그로운 헤어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가정용 레이저 제모는 피부 표면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지 않고 모근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훨씬 피부 친화적인 방법입니다. 초기 사용 시 약간의 따끔함이 느껴질 수 있지만, 면도날에 베이거나 왁싱 후 겪는 고통에 비하면 훨씬 안전하고 자극이 적습니다.
내게 맞는 제품 고르는 꿀팁

수많은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 광고만 보면 다 좋아 보이죠? 하지만 ‘나’에게 맞지 않는 제품은 비싼 장난감으로 전락하기 십상입니다. 피부과 시술 비용을 아끼려다 오히려 돈과 시간만 낭비할 수는 없죠. 평생 후회 없이 사용할 ‘인생 제모기’를 고르기 위한 핵심 체크리스트를 지금부터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아래 기준들을 하나씩 따져본다면, 결코 실패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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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기준, 안전 인증과 피부톤 감지 센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확인해야 할 부분은 바로 ‘안전성’입니다.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는 단순한 미용기기가 아닌, 우리 피부에 직접 고출력 에너지를 조사하는 의료기기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상세 페이지나 제품 박스에 ‘의료기기’ 인증 마크가 있는지 꼭 체크하세요.더불어, 최신 제품들에는 대부분 ‘피부톤 감지 센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레이저 제모기는 모낭의 검은 멜라닌 색소에 에너지를 집중시키는 원리인데, 피부톤이 어두우면 피부의 멜라닌 색소에도 레이저가 반응하여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습니다. 피부톤 감지 센서는 내 피부 색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어두운 피부에는 조사가 되지 않도록 차단하거나, 안전한 에너지 레벨로 자동 조절해 주는 핵심적인 안전장치입니다. 특히 피부톤이 평균보다 어둡거나, 신체 부위별로 피부 색 차이가 있는 분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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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를 좌우하는 핵심, 에너지 세기(J)와 조사창 크기
제모 효과는 레이저의 에너지 세기, 즉 줄(Joule/㎠) 값에 비례합니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모낭에 전달되는 에너지가 강해 제모 효과가 커지죠. 하지만 무조건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에너지 세기가 강해질수록 통증이나 피부 자극도 함께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가정용 제품은 안전을 위해 5~7J/㎠ 내외의 출력과 1~5단계의 세기 조절 기능을 제공합니다. 내가 통증에 민감한 편이라면, 세밀한 단계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해 낮은 단계부터 시작하며 적응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조사창 크기 역시 사용 편의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리, 팔과 같이 넓은 부위를 주로 관리하고 싶다면 조사창 면적이 넓은 제품이 시간을 단축해 줘 편리합니다. 반면, 인중, 손가락, 비키니 라인 등 좁고 굴곡진 부위를 정교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조사창이 작은 제품이 유리하죠. 최근에는 부위별로 교체할 수 있는 카트리지를 여러 개 제공하는 제품도 있으니, 나의 주 사용 목적에 맞춰 조사창 크기나 카트리지 구성도 꼼꼼히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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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은 줄이고 수명은 늘리고! 쿨링 기능과 무제한 조사 횟수
초기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와 최신 제품을 가르는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가 바로 ‘쿨링 기능’의 유무입니다. 레이저가 조사될 때 발생하는 열감은 통증과 피부 자극의 주된 원인입니다. 쿨링 기능은 레이저 조사와 동시에 조사창 주변의 쿨링 플레이트가 피부 온도를 즉각적으로 낮춰주어 통증과 자극을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덕분에 더 높은 에너지 레벨로 관리해도 훨씬 편안함을 느낄 수 있죠. 통증 때문에 제모 관리를 망설였거나 피부가 예민한 분이라면, 조금 더 투자하더라도 쿨링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또한, 제품의 ‘총 조사 횟수’는 기기의 수명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10만 회, 20만 회 등 사용 횟수가 정해져 있어 이를 다 사용하면 비싼 카트리지를 교체하거나 기기를 새로 구매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근에는 ‘무제한 조사’를 지원하는 제품이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무제한 조사 제품은 한번 구매하면 카트리지 교체 비용 걱정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훨씬 경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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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효과가 있을까? 내 피부톤과 털 색상 확인하기
앞서 언급했듯이,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는 모낭의 어두운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여 열을 발생시키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멜라닌 색소가 거의 없는 밝은 색 털에는 효과가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흰색, 회색, 금발, 밝은 갈색, 붉은색 털에는 레이저가 반응하지 않아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마찬가지로 피부톤이 너무 어두운 경우에도 사용이 제한됩니다. 피부의 멜라닌 색소가 레이저 에너지를 흡수하여 화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구매 전, 제품의 상세 페이지에 반드시 안내되어 있는 ‘사용 가능한 피부톤 및 털 색상 가이드표’를 보고 내 피부와 털 색상이 효과를 볼 수 있는 범위에 해당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 단계를 건너뛰고 구매했다가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효과 200% 올리는 사용법

큰맘 먹고 장만한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 혹시 “생각보다 효과가 없는데?”라며 실망하고 계시진 않나요? 비싼 돈 주고 산 만큼 뽕을 뽑아야죠!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는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단순히 버튼 누르고 조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몇 가지 핵심 포인트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만족도를 200% 이상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피부과 관리 부럽지 않은 효과를 내는 ‘진짜’ 사용법을 알려드릴게요.
제모 효과를 좌우하는 사용 전 준비사항
레이저 제모는 피부 속 모낭을 공략하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제모기 사용 전 피부 상태를 최적화하는 것이 효과적인 제모의 첫걸음입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를 꼭 확인하고 제모를 시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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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집게 NO, 왁싱 NO! 반드시 ‘면도’만 하세요.
레이저 제모의 원리는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 에너지가 모근(모낭)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족집게나 왁싱으로 털을 뽑아버리면 레이저가 공격할 타겟 자체가 사라져 아무런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제모 1~2일 전, 피부 표면에 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게 면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면도를 통해 피부 표면의 털은 제거하고, 피부 속 모근은 남겨두어 레이저 에너지가 온전히 모근에 집중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
물기&유분기 없는 깨끗한 피부 준비
샤워 후 몸에 물기가 남아있거나 로션, 오일 등이 발라져 있으면 레이저 빛이 굴절되거나 흡수를 방해하여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화장품 성분이 레이저와 반응하여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제모 전에는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씻고, 수건으로 물기를 완벽하게 말려 건조한 상태를 만들어주세요. -
태닝은 금물, 피부 톤을 밝게 유지하세요.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는 피부와 털의 멜라닌 색소 대비를 이용합니다. 피부가 어두울수록 레이저가 털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반응하여 화상의 위험이 커지고, 에너지 효율이 분산되어 제모 효과는 떨어집니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제모를 위해 최소 2주 전부터는 제모할 부위가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 주세요.
본격적인 실전! 제모 효과 극대화 팁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실전에 돌입할 차례입니다. 같은 기기로도 효과를 극대화하는 디테일한 사용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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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최적의 강도 찾기
대부분의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는 1~5단계까지 강도 조절 기능을 제공합니다. 무조건 강도를 높게 설정한다고 효과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가장 낮은 1단계로 시작하여 피부 반응을 살피고, 따끔함이 참을 만한 수준이라면 점차 단계를 높여 ‘아프지 않으면서 가장 높은 단계’를 찾아 사용하세요. 특히 인중, 비키니 라인 등 피부가 연한 부위는 낮은 단계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꼼꼼함이 생명! 누락과 중복을 피하는 조사법
제모기를 피부에 완전히 밀착시킨 후, 버튼을 눌러 1회 조사하고 바로 옆으로 한 칸씩 이동하며 진행하는 ‘스탬프’ 방식을 추천합니다. 조사 부위가 겹치면 피부에 과도한 자극이 가해져 화상을 입을 수 있고, 누락되는 부위가 생기면 ‘땜빵’처럼 털이 자랄 수 있습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꼼꼼하게 조사하는 습관이 매끈한 제모 결과의 핵심입니다. -
가장 중요한 ‘꾸준함’, 성장기 털 공략하기
털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라는 성장 주기를 반복하며 자랍니다. 레이저 제모는 멜라닌 색소가 풍부한 ‘성장기’ 상태의 털에만 효과가 있습니다. 모든 털이 동시에 성장기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1~2주 간격으로 꾸준히 제모를 반복해야 각기 다른 주기에 있는 털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초반 2~3개월은 이 주기를 반드시 지켜주는 것이 반영구 제모 효과를 얻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제모 후 관리, 효과와 안전을 모두 잡으세요
제모는 레이저를 조사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호하는 후속 관리까지 완벽하게 해주어야 부작용 없이 매끈한 피부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관리 항목 | 상세 방법 및 이유 |
|---|---|
| 쿨링 및 진정 | 레이저로 인해 열 자극을 받은 피부는 붉어지거나 화끈거릴 수 있습니다. 제모 직후 아이스팩이나 차가운 수건으로 5~10분간 찜질해주거나, 알로에 수딩젤을 듬뿍 발라 피부 온도를 낮추고 진정시켜 주세요. |
| 보습 관리 | 제모 후 피부는 매우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자극이 없는 순한 성분의 바디로션이나 보습 크림을 충분히 발라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각질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해 주세요. |
| 자외선 차단 | 제모한 부위는 색소침착에 매우 취약한 상태입니다. 외출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 소중한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최소 1주일간은 태닝이나 장시간의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처럼 제모 전, 중, 후 단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면 굳이 비싼 돈과 시간을 들여 전문샵에 가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팁들을 꼭 실천해서 숨어있던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의 잠재력을 200% 끌어내 보시길 바랍니다.
사용 후 관리와 주의사항

드디어 큰맘 먹고 장만한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 설레는 마음으로 첫 사용을 마치셨나요? “삐빅-” 소리와 함께 따끔한 순간을 견뎌낸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으실 텐데요. 하지만 진짜 관리는 레이저 전원을 끈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제모 효과를 200% 끌어올리고, 소중한 내 피부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사용 후 관리와 주의사항’을 지금부터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꼼꼼한 사후 관리는 제모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
✨ 제모 직후, 피부를 위한 응급 처치
레이저 제모는 모낭에 열 에너지를 전달하는 원리이기에, 시술 직후 피부는 일시적으로 열감과 함께 붉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피부 컨디션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래 두 가지는 반드시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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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과 진정은 필수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열에너지를 받아 자극된 피부를 식혀주는 것입니다. 차가운 수건이나 아이스팩을 거즈에 감싸 제모 부위에 5~10분 정도 가볍게 대주세요. 단, 얼음을 피부에 직접 대는 것은 동상의 위험이 있으니 꼭 피해야 합니다. 쿨링 후에는 알로에 베라 젤이나 자극이 없는 수분 크림, 진정 크림 등을 듬뿍 발라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이나 향료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성분을 꼭 확인하세요. -
자극적인 환경 피하기
제모 직후 최소 24~48시간 동안은 피부에 추가적인 자극을 주는 행동을 삼가야 합니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거나 사우나, 찜질방, 수영장 이용은 피부의 열감을 악화시키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주세요. 땀을 많이 흘리는 격한 운동도 잠시 쉬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꽉 끼는 옷이나 거친 소재의 옷은 제모 부위와 마찰을 일으켜 모낭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통풍이 잘되는 부드러운 면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을 추천합니다.
📅 다음 제모까지, 꾸준한 일상 관리
제모 직후의 응급 처치가 끝났다면, 다음 제모를 하기 전까지 꾸준히 지켜야 할 생활 습관들이 있습니다.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해야 다음번 제모 효과도 더욱 좋아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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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습, 또 보습!
레이저 제모 후에는 피부가 평소보다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건조한 피부는 각질을 유발하고, 이는 제모된 털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 속에 갇히는 ‘인그로운 헤어’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샤워 후에는 물론, 평소에도 제모 부위에 바디로션이나 크림을 충분히 발라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주세요. -
자외선 차단제 생활화
레이저 시술로 인해 예민해진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침착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얼굴뿐만 아니라 팔, 다리 등 제모한 부위가 옷 밖으로 노출된다면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세요. SPF 30, PA++ 이상의 제품을 외출 30분 전에 바르고,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제모 후 자외선 차단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색소침착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뽑지 말고, 깎으세요
레이저 제모는 모낭 속 검은 멜라닌 색소를 타겟으로 합니다. 만약 족집게나 왁싱으로 털을 뿌리째 뽑아버리면, 다음 레이저 조사 시 타겟이 사라져 제모 효과를 전혀 볼 수 없습니다. 거뭇하게 올라오는 털이 신경 쓰인다면 피부 표면의 털만 제거하는 면도기를 사용해주세요. -
부드러운 각질 제거
제모 후 3~5일이 지나 피부의 붉은 기와 자극이 완전히 가라앉았다면, 주 1~2회 정도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인그로운 헤어를 예방하고, 다음 레이저 제모 시 에너지가 모근까지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돕습니다. 단, 알갱이가 굵은 스크럽 제품으로 강하게 문지르는 것은 절대 금물! 저자극 스크럽제나 샤워 타월을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관리해주세요.
🚨 혹시 모를 부작용, 이렇게 대처하세요
안전 인증을 받은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라도 개인의 피부 타입이나 기기 사용법에 따라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않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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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기와 모낭염
앞서 언급했듯 약간의 붉은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보통 수 시간 내에 가라앉습니다. 하지만 붉은기가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좁쌀 여드름처럼 보이는 모낭염이 발생했다면 해당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긁거나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즉시 기기 사용을 중단하고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화상이나 물집이 생겼다면?
이는 레이저 강도가 현재 내 피부 상태에 비해 너무 높았다는 신호입니다.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흐르는 차가운 물이나 아이스팩으로 충분히 열기를 식혀주세요. 물집을 일부러 터뜨리면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절대 건드리지 말고,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음 사용 시에는 반드시 레이저 강도를 가장 낮은 단계부터 다시 테스트하며 본인에게 맞는 세기를 찾아야 합니다. -
색소침착
제모 부위가 거뭇거뭇하게 변하는 색소침착은 대부분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했을 때 발생합니다. 이미 발생했다면 더 이상 짙어지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 쓰고, 미백 기능성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예방이므로, 제모를 시작했다면 자외선 차단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품으로 여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