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기 좋은 10월의 대만! 하지만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는 필수예요. 꼭 챙겨야 할 필수품부터 현지에서 유용한 꿀템까지, 완벽한 대만 여행을 위한 준비물 리스트를 총정리했습니다.
필수 서류 및 환전 팁

성공적인 대만 여행의 시작은 꼼꼼한 준비에서 비롯됩니다. 특히 여행의 기본이 되는 서류와 경비는 여러 번 확인해도 지나치지 않죠. 자칫 놓치기 쉬운 부분이지만, 미리 챙기지 않으면 공항에서부터 난감한 상황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대만 입국에 필요한 필수 서류부터, 현지에서 알뜰하고 스마트하게 경비를 사용하는 환전 및 결제 팁까지! 10월의 쾌적한 대만 날씨를 만끽하기 전,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들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필수 서류,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대만은 한국인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고마운 여행지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권만 챙기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 리스트를 보며 하나씩 체크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중요 서류는 스마트폰 사진이나 클라우드에 사본을 보관하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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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유효기간 6개월 이상)
가장 기본 중의 기본!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관광 목적으로 최대 90일까지 무비자 체류가 가능합니다. 단, 가장 중요한 조건은 대만 입국일 기준으로 여권의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출국 전 반드시 여권 만료일을 확인하여 재발급이 필요한지 체크하세요. 만료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여행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미리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
항공권 예약 내역 (E-티켓)
대만 입국 심사 시 왕복 항공권, 즉 대만을 떠나는 항공권(귀국편 또는 제3국행)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불법 체류의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함이므로, 반드시 왕복 항공권 E-티켓 사본을 인쇄하거나 스마트폰에 저장해두세요. 언제든 바로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해두면 입국 심사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
숙소 예약 확인서 (바우처)
입국 신고서 작성 시 대만 현지 체류 주소를 기재해야 합니다. 이때 예약한 호텔이나 숙소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가 적힌 바우처가 있으면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공항에서 택시를 타거나 길을 찾을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E-티켓과 마찬가지로 인쇄물이나 디지털 파일 형태로 꼭 챙겨가세요. -
대만 자동출입국심사 (E-Gate)
긴 입국 심사 줄을 기다리고 싶지 않다면 대만 E-Gate를 활용해보세요. 만 17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간단한 등록 절차만으로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어 입국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서를 작성하고 가면 현장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더욱 줄일 수 있습니다.
스마트한 환전 & 결제 완전 정복
여행 경비를 어떻게 준비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만은 현금 사용 비중이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카드 결제 시스템도 잘 갖추어져 있어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나에게 가장 잘 맞는 환전 및 결제 방법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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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환전 (원화 → 미국 달러 → 대만 달러)
가장 널리 알려진 환율 우대 방법입니다. 국내 은행에서 원화를 미국 달러(USD)로 환전한 뒤, 대만 현지 공항이나 시내 은행에서 이 달러를 대만 달러(TWD)로 환전하는 방식이죠. 과정이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원화를 대만 달러로 바로 환전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환율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중 환전은 번거로울 수 있지만 가장 환율이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트래블로그 & 트래블월렛 카드 활용
최근 여행자들 사이에서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카드입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필요한 만큼 외화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환전 수수료가 매우 저렴하거나 없고 해외 결제 수수료 또한 면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만 현지 ATM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인출할 수도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두 카드의 혜택을 비교해보고 본인에게 더 유리한 카드를 준비해 보세요. -
현금과 카드의 황금 비율 찾기
대만 여행 시 현금과 카드를 적절히 분배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백화점, 대형 쇼핑몰, 호텔 등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이 자유롭지만, 대만의 매력인 야시장, 로컬 식당, 길거리 상점 등에서는 현금만 받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야시장이나 로컬 맛집 방문을 계획한다면 적절한 금액의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전체 예산의 40~50% 정도는 현금으로 준비하고, 나머지는 카드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0월 날씨 맞춤 옷차림

10월의 대만! 하면 많은 분들이 ‘가을’을 떠올리며 선선한 날씨를 기대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쾌적한 가을 날씨를 생각하고 옷을 챙겼다간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대만의 10월은 여전히 여름의 끝자락에 가까운 날씨로, ‘덥고 습하다’는 표현이 더 정확합니다. 태풍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어 여행하기에는 좋은 시기이지만, 한낮의 뜨거운 햇볕과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소나기, 그리고 강력한 실내 냉방까지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습니다. 따라서 10월 대만 여행 옷차림의 핵심은 ‘여름 옷’을 기본으로 하되,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레이어드’ 전략입니다. 지금부터 변화무쌍한 10월의 대만 날씨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옷차림 팁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0월 대만 날씨의 핵심 포인트
먼저 10월 대만의 평균적인 날씨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도인 타이베이를 기준으로 10월 평균 기온은 약 22°C에서 28°C 사이를 오갑니다. 낮에는 30°C 가까이 오르며 강한 햇볕에 땀이 흐를 정도로 덥지만, 아침저녁으로는 비교적 선선한 바람이 불어 쾌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남부 도시인 가오슝이나 컨딩으로 내려가면 이보다 기온이 2~3°C 더 높아 여전히 한여름과 같은 날씨를 경험하게 됩니다. 습도 또한 평균 75~80%로 매우 높은 편이라 체감 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가볍고 시원한 여름 옷을 기본으로 하되, 걸칠 수 있는 얇은 외투 하나를 챙기는 것이 10월 대만 옷차림의 핵심입니다. 또한, 하루에도 몇 번씩 맑았다가 흐려지며 짧고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경우가 잦으니 이에 대한 대비도 필수입니다.
상황별 필수 옷차림 아이템 리스트
날씨의 특징을 알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어떤 옷을 챙겨야 할지 리스트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래 아이템들을 기본으로 캐리어를 꾸리신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쾌적하고 스타일리시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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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통기성 좋은 상의 (반소매 티셔츠, 얇은 셔츠)
가장 기본이 되는 아이템입니다. 땀 흡수가 잘되고 빨리 마르는 기능성 소재나 시원한 면, 린넨 소재의 반소매 티셔츠를 여러 벌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두꺼운 면 티셔츠는 땀에 젖으면 무거워지고 잘 마르지 않아 불쾌감을 줄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멋을 내고 싶다면 가벼운 소재의 반소매 셔츠나 블라우스를 활용해 보세요. 땀으로 옷이 몸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해 주어 오히려 더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편안한 하의 (반바지 & 얇은 긴바지)
낮 동안의 야외 활동을 고려하면 반바지나 치마가 가장 편안한 선택입니다. 활동성이 좋은 데님 쇼츠나 시원한 린넨 팬츠, 통이 넓은 와이드 팬츠 등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모기가 많거나 저녁에 야시장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얇고 긴 바지도 최소 하나는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격식 있는 레스토랑이나 사원 방문 시 복장 규정이 있을 수 있으니 슬랙스나 롱스커트 같은 긴 하의를 하나 준비하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활용도 만점 얇은 외투 (가디건, 바람막이)
대만은 실내 냉방이 매우 강력하기로 유명합니다. 백화점, 쇼핑몰, 지하철(MRT), 식당 등 실내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추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얇은 가디건이나 셔츠, 바람막이는 필수입니다. 또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온 뒤 기온이 살짝 떨어졌을 때도 체온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부피가 작아 가방에 넣어 다니기 좋은 것으로 선택하세요. -
가장 중요한 신발 선택 (편한 운동화 & 샌들)
여행의 만족도는 발의 편안함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많이 걸어야 하는 대만 여행의 특성상, 발이 편한 운동화는 무조건 1순위로 챙겨야 합니다. 특히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 방수가 되거나 빨리 마르는 소재의 운동화라면 더욱 좋습니다. 날씨가 덥기 때문에 샌들이나 슬리퍼도 유용하지만, 지우펀처럼 계단이 많거나 오래 걸어야 하는 날에는 발을 다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화와 샌들을 함께 챙겨 상황에 맞게 신는 것을 추천합니다. -
햇빛과 비를 막아줄 패션 소품 (우산, 모자, 선글라스)
대만의 10월 햇볕은 여전히 따갑고 자외선 지수도 높습니다. 피부 보호를 위해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만나지 않으려면 작고 가벼운 3단 우산이나 양산을 항상 가방에 넣어 다니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쏟아질지 모르는 비와 강한 햇빛에 모두 대비할 수 있는 작은 우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현지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미리 준비해 가면 여행 첫날부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자기기 및 상비약

여행의 만족도는 사소한 준비에서 갈립니다. 특히 낯선 환경에서는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스마트한 여행을 도와줄 전자기기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할 상비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대만은 우리나라와 전기 규격이 다르고, 10월에도 여전히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져 벌레나 식중독의 위험이 있으므로 더욱 꼼꼼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10월 대만 여행이 완벽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꼭 챙겨야 할 전자기기와 상비약 리스트를 상세하게 알려드릴게요.
여행의 질을 높이는 전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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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V 어댑터 (돼지코)
대만은 110V 전압에 60Hz 주파수를 사용하며, 플러그 모양은 11자 형태(Type A, B)입니다. 우리나라의 220V, 동그란 모양의 플러그(Type F)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한국에서 사용하던 전자제품을 충전하려면 반드시 11자 모양 어댑터, 일명 ‘돼지코’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최신 전자기기(스마트폰 충전기, 노트북 어댑터 등)는 프리볼트(100-240V)를 지원하므로, 전압을 바꿔주는 변압기까지는 필요 없고 간단한 플러그 어댑터만 있으면 됩니다. 다이소나 공항 통신사 로밍 센터에서 쉽게 구매하거나 대여할 수 있으니 잊지 말고 챙겨주세요. 호텔에 따라 대여해주기도 하지만, 없는 경우를 대비해 최소 1~2개는 직접 가져가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
보조배터리
구글맵을 보며 길을 찾고, 멋진 풍경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고, 실시간으로 맛집을 검색하다 보면 스마트폰 배터리는 순식간에 닳아버립니다. 특히 대만은 골목골목 볼거리가 많아 하루 종일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보조배터리는 생명수와도 같습니다. 최소 10,000mAh 이상의 넉넉한 용량을 추천하며, 2인 이상 여행이라면 20,000mAh 용량이나 여러 포트가 있는 제품이 유용합니다. 항공사 규정에 따라 보조배터리는 위탁 수하물로 부칠 수 없으며, 반드시 기내에 직접 들고 타야 한다는 점도 꼭 기억해 주세요. 보통 100Wh(약 20,000mAh) 이하의 용량은 문제없이 반입 가능합니다. -
유심(USIM) / 이심(eSIM) / 포켓 와이파이
여행 중 데이터 사용은 필수죠. 대만 여행 시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기존 유심을 빼고 현지 유심을 끼우는 ‘유심(USIM)’, QR코드 스캔만으로 간편하게 개통하는 ‘이심(eSIM)’, 여러 명이 함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포켓 와이파이’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심 교체의 번거로움이 없는 eSIM이 지원되는 기종이라면 가장 편리한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혼자 여행한다면 eSIM이나 USIM을, 2인 이상이 항상 함께 다닌다면 포켓 와이파이가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면 공항에서 수령하거나 바로 개통할 수 있어 편리하니, 여행 스타일에 맞는 데이터 상품을 미리 준비해 보세요.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한 상비약
여행 중 아프면 서러움이 두 배입니다. 간단한 증상은 미리 챙겨간 상비약으로 해결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길입니다. 대만 현지 약국(드럭스토어)에서도 약을 구매할 수 있지만, 언어 문제나 익숙하지 않은 성분 때문에 곤란을 겪을 수 있으니 평소 본인에게 잘 맞는 약을 챙겨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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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소염/진통제
갑작스러운 두통, 근육통, 가벼운 감기 기운이나 발열에 대비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이나 이부프로펜 계열의 진통제를 꼭 챙기세요. 평소 복용하던 약이 있다면 가장 좋습니다. 낯선 환경과 시차, 피로 누적으로 인해 컨디션이 저하되기 쉬우므로 가장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약입니다. -
소화제 및 지사제
대만은 우육면, 딤섬, 망고빙수, 훠궈 등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미식의 천국입니다. 하지만 야시장에서 파는 튀김류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거나, 평소와 다른 향신료 때문에 소화 불량이나 배탈이 날 수 있습니다. 이를 대비해 소화제와 복통, 설사를 멎게 하는 지사제를 챙겨두면 든든합니다. -
모기 기피제 및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
대만은 아열대 기후로 10월에도 낮에는 덥고 습하며 모기를 비롯한 벌레가 많습니다. 특히 공원, 산, 습한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10월의 대만은 여전히 모기가 많을 수 있으므로, 뎅기열 예방을 위해서라도 모기 기피제는 꼭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움을 완화해주는 연고나 겔 타입의 약도 함께 챙기면 유용합니다. -
상처용 밴드 및 연고
많이 걷는 뚜벅이 여행자에게는 필수품입니다. 새 신발이나 불편한 신발 때문에 발에 물집이 잡히거나, 예기치 않게 긁히고 넘어지는 상처에 대비해 방수 밴드를 포함한 다양한 크기의 밴드와 상처에 바를 항생제 연고(후시딘, 마데카솔 등)를 챙기면 좋습니다. -
개인 복용약
고혈압, 당뇨 등 평소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지병이 있다면 여행 기간보다 넉넉한 양의 약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또한, 특정 음식이나 환경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분이라면 항히스타민제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방전이 필요한 약의 경우, 만약을 대비해 영문 처방전을 함께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져가면 좋은 꿀 아이템

필수 준비물 외에, 챙겨가면 여행의 질을 수직 상승시켜주는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현지에서 구매하기는 애매하지만, 한국에서 챙겨가면 “아, 이거 가져오길 정말 잘했다!” 하고 스스로를 칭찬하게 될 마법 같은 아이템들이죠. 특히 10월의 대만은 여전히 덥고 습하며 갑작스러운 비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날씨와 관련된 아이템들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행 고수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아래 리스트를 참고하여 더욱 완벽한 대만 여행을 만들어 보세요.
쾌적한 여행을 위한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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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손 선풍기 또는 목 선풍기
10월의 대만은 한국의 초가을 날씨를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한낮에는 여전히 덥고, 특히 습도가 높아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기 쉽습니다. 관광지에서 줄을 서거나 야외 활동을 할 때, 작지만 강력한 휴대용 선풍기 하나가 엄청난 상쾌함을 선사합니다. 특히 사람이 많은 지우펀, 스펀이나 야시장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선택이 아닌 필수 아이템입니다. -
모기기피제 및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
습하고 따뜻한 대만은 모기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특히 공원이나 산, 풀숲이 있는 관광지(예: 양명산, 단수이)를 방문할 경우 모기에 물릴 확률이 높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효과 좋은 모기기피제를 뿌리고, 혹시 물리더라도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버물리 같은 휴대용 약을 챙겨가면 가려움 때문에 여행을 망치는 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초경량 3단 접이식 우산 또는 가벼운 우비
대만은 변덕스러운 날씨로 유명합니다. 맑은 하늘이었다가도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번 비를 피하거나 편의점에서 우산을 사는 번거로움을 줄이려면, 가방에 쏙 들어가는 작고 가벼운 우산을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산 겸용 제품이라면 강한 햇볕을 가리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
얇은 긴팔 겉옷 (가디건, 바람막이)
더운 날씨에 웬 겉옷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만의 실내는 강력한 에어컨으로 인해 오히려 춥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MRT 지하철, 백화점, 박물관, 식당 등 냉방이 잘 되는 곳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면 얇은 가디건이나 바람막이 하나가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한 여행을 위한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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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보조배터리 및 멀티 포트 충전기
여행 중에는 구글맵 길 찾기, 사진 촬영, 맛집 검색 등으로 스마트폰 배터리가 평소보다 훨씬 빨리 닳습니다. 하루 종일 안심하고 여행하려면 최소 10,000mAh 이상의 대용량 보조배터리는 필수입니다. 또한, 숙소 콘센트가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여러 기기(스마트폰, 카메라, 보조배터리 등)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멀티 포트 충전기를 챙기면 밤사이 모든 기기를 효율적으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
유심(USIM) 또는 이심(eSIM)
데이터 없는 여행은 상상하기 어렵죠. 공항에서 구매할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미리 유심이나 eSIM을 준비해가면 대만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특히 eSIM은 기존 유심을 교체할 필요 없이 QR코드 스캔만으로 개통이 가능해 분실 위험도 없고 간편합니다. 미리 예약하고 편하게 여행을 시작하세요.
알아두면 쓸데 많은 기타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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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지갑
대만은 야시장과 길거리 음식 문화가 발달해 현금, 특히 동전 사용이 잦으므로 작은 동전 지갑 하나가 여행의 질을 크게 향상시켜 줍니다. 대만달러(TWD)는 1, 5, 10, 50 단위의 동전이 주로 사용되는데, 일반 지갑에 지폐와 섞이면 계산할 때마다 찾기 번거롭고 지갑이 무거워집니다. 가벼운 동전 지갑을 따로 준비해 짤랑거리는 동전들을 깔끔하게 관리해 보세요. -
휴대용 티슈 및 물티슈
대만의 로컬 식당이나 야시장에서는 냅킨(휴지)을 제공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또한 일부 공중화장실에도 휴지가 비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길거리 음식을 먹고 손을 닦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휴대용 티슈와 물티슈를 넉넉히 챙겨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
작은 지퍼백 또는 비닐봉투 여러 장
지퍼백은 여행 만능 아이템입니다. 갑작스러운 비에 젖은 옷이나 우산을 임시로 보관하거나, 야시장에서 먹다 남은 음식을 포장할 때, 혹은 사용한 동전과 지폐를 분리할 때 등 매우 유용하게 쓰입니다. 부피도 차지하지 않으니 크기별로 몇 장 챙겨가면 분명 쓸 일이 생길 겁니다. -
스포츠 타월 또는 가벼운 수건
땀을 많이 흘리거나 갑작스러운 비를 맞았을 때, 혹은 온천 여행(베이터우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 부피가 작고 흡수력이 좋으며 빨리 마르는 스포츠 타월이 유용합니다. 호텔에 수건이 있지만, 개인 위생을 중시하거나 외부 활동이 많다면 하나쯤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에 언급된 아이템들은 필수는 아니지만, 여러분의 10월 대만 여행을 훨씬 더 부드럽고 쾌적하게 만들어 줄 비밀병기들입니다. 꼼꼼하게 챙겨서 후회 없는 즐거운 추억만 가득 담아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