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족여행지 추천, 인생샷 명소 TOP 4

매번 똑같은 여행이 지겨우신가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만족하는 특별한 국내 가족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과 인생 사진을 남겨보세요.

자연 속 힐링, 제주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여행지, 바로 제주도입니다. 에메랄드빛으로 반짝이는 바다, 바람이 머무는 오름, 그리고 울창한 원시림까지. 제주는 발 닿는 모든 곳이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며 ‘인생샷’을 위한 최고의 배경이 되어줍니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라면 그 의미는 더욱 특별해집니다.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자연 학습장이, 어른들에게는 복잡한 일상을 잠시 잊게 해주는 완벽한 쉼터가 되어주죠. 푸른 자연과 독특한 문화가 어우러진 제주도는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가족과 함께 온전한 휴식을 취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이번 가족 여행은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제주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눈과 마음이 정화되는 제주의 명소

제주에는 가족과 함께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아름다운 장소들이 가득합니다. 자연이 주는 편안함 속에서 소중한 추억과 ‘인생샷’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 사려니숲길
  울창한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하늘을 향해 빽빽하게 뻗어 있는 사려니숲길은 제주의 대표적인 ‘치유의 숲’입니다. 숲에 들어서는 순간, 상쾌한 피톤치드 향이 온몸을 감싸며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 줍니다. 대부분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어린아이나 어르신을 모시고 걷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부서져 내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며, 숲터널 사이로 난 길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은 누구에게나 ‘인생샷’을 선물합니다. 붉은오름 입구에서 시작하여 약 40~50분 정도 가볍게 걷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 카멜리아 힐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꽃들이 만발하는 동양 최대 규모의 동백 수목원, 카멜리아 힐입니다. 겨울에는 붉은 애기동백이, 여름에는 다채로운 수국이 여행객을 맞이하며, 가을에는 핑크뮬리와 팜파스가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합니다. 잘 가꿔진 정원과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가족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유모차를 이용하는 가족도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온실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며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는 여유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 협재 & 금능 해수욕장
  마치 해외 휴양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새하얀 모래사장. 바로 협재, 금능 해수욕장의 매력입니다.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바로 앞으로는 비양도가 그림처럼 떠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특히 해 질 녘, 하늘과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환상적인 일몰은 제주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모래사장을 거닐며 바라보는 제주의 노을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적인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한눈에 보는 제주 힐링 & 인생샷 스팟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제주의 대표 명소들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여행 계획에 참고하여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내보세요.

명소	주소	특징	꿀팁
사려니숲길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피톤치드 가득한 삼나무 숲길, 완만한 산책로	물찻오름 입구보다는 붉은오름 입구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걷기 편하며, 대중교통 이용 시 ‘사려니숲길’ 버스 정류장을 이용하세요.
카멜리아 힐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166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 다양한 포토존	방문 시기에 따라 피는 꽃이 다르므로 홈페이지에서 개화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말에는 인파가 많으니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여유롭습니다.
협재 & 금능 해수욕장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2497-1	에메랄드빛 얕은 바다, 비양도 조망, 환상적인 일몰	두 해변이 바로 옆에 붙어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해변 근처에 감성적인 카페와 맛집이 많으니 일몰을 감상하며 저녁 식사를 즐겨보세요.

제주도는 이 외에도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가족의 취향과 여행 스타일에 맞춰 코스를 계획한다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제주 여행을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이 주는 위로와 함께 아름다운 사진으로 가득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물론이죠. 블로그의 소제목 <역사가 숨쉬는 경주>에 대한 원고를 요청하신 조건에 맞춰 HTML 형식으로 작성해 드릴게요.

역사가 숨쉬는 경주

안녕하세요!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국내 여행, 그중에서도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을 찾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망설임 없이 ‘경주’를 추천합니다. 천년고도 경주는 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이자,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입니다. 수학여행의 단골 코스라는 고정관념은 잠시 내려놓으셔도 좋습니다. 오늘날의 경주는 고즈넉한 역사의 향기 위에 트렌디한 감성을 덧입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여행지로 다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신라의 숨결이 깃든 유적지 사이를 거닐며 인생샷을 남기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 지금부터 역사가 숨 쉬는 도시, 경주로 함께 떠나보겠습니다.

낮과 밤, 두 가지 매력을 가진 천년의 도시

경주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무쌍한 풍경을 선사한다는 점입니다. 따스한 햇살 아래 빛나는 고분과 유적들은 경이로운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고, 어둠이 내린 뒤 화려한 조명으로 다시 태어난 문화재들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낮에는 아이들과 함께 신라의 역사를 배우고, 밤에는 연인 혹은 부부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이죠. 가족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경주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 포토존의 성지, 대릉원과 천마총
  경주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대릉원은 신라 시대의 왕, 왕비, 귀족 등의 무덤 23기가 모여있는 고분군입니다. 봉긋하게 솟아오른 거대한 고분들 사이로 난 산책로는 그 자체로 비현실적인 풍경을 자아내죠. 특히 미추왕릉 담벼락 돌담길이나 고분과 고분 사이의 목련나무 포토존은 SNS에서 가장 유명한 인생샷 명소로 손꼽힙니다. 내부가 공개된 ‘천마총’에 직접 들어가 신라의 유물이 어떻게 발굴되었는지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 잔디밭을 자유롭게 거닐며 여유를 만끽하고, 아름다운 능선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꼭 남겨보세요.
• 신라의 밤을 수놓은 야경 명소, 동궁과 월지
  과거 ‘안압지’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했던 이곳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조성한 궁궐터입니다. 태자가 머물던 동궁과 연회를 베풀던 월지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죠. 낮에 방문해도 멋지지만, 동궁과 월지의 진정한 매력은 해가 진 후에 시작됩니다. 화려한 조명이 켜지면 궁궐의 자태가 잔잔한 월지 수면에 그대로 투영되어 그야말로 환상적인 야경을 만들어냅니다.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 어른들에게는 낭만과 힐링의 시간이 되어줄 것입니다. 밤하늘과 호수, 그리고 화려한 궁궐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가족 모두가 신라의 왕족이 된 듯한 특별한 기분을 느껴보세요.
• 과거와 현재의 조화, 황리단길
  역사 유적지만 둘러보는 것이 지루하게 느껴질 때쯤, 황리단길에 방문해 보세요. 대릉원 바로 옆에 위치한 황리단길은 1960~70년대의 낡은 건물들을 개조하여 만든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즐비한 거리입니다. 한옥을 개조한 멋스러운 카페, 아기자기한 소품샵, 퓨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트렌디한 맛집들이 골목골목 숨어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경주 특산물을 활용한 십원빵, 찰보리빵 아이스크림 등 길거리 간식을 맛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옛것과 새것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황리단길에서 잠시 쉬어가며 경주의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위엄,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 여행의 핵심이자 신라 불교 예술의 정수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토함산 자락에 자리한 불국사는 다보탑, 석가탑, 청운교와 백운교 등 수많은 국보를 품고 있는 사찰로, 그 정교함과 아름다움에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사계절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며, 특히 봄에는 겹벚꽃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룹니다. 불국사에서 차로 약 15분 정도 더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석굴암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석굴 안에 본존불을 안치한,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건축물입니다. 석굴암 본존불의 자비로운 미소를 마주하면 마음이 경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내와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시간을 내어 꼭 방문해 보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경주 여행 팁

경주는 볼거리가 넓게 퍼져있어 효율적인 동선 계획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어리다면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거나,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자전거나 전동 스쿠터를 대여해 시내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한복이나 개화기 의상을 대여해 입고 유적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천년의 역사를 품은 도시 경주에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즐거운 시간 여행을 통해, 우리 가족만의 아름다운 인생샷과 소중한 이야기를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랍니다.

짜릿한 액티비티 강원도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온몸으로 자연을 만끽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단연 강원도입니다. 에메랄드빛 동해바다와 웅장한 태백산맥이 어우러진 강원도는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며 여행객들을 유혹하죠. 특히 최근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짜릿한 액티비티 시설들이 속속 들어서며 ‘액티비티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산과 바다, 호수를 가로지르며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케이블카와 짚라인부터, 발아래로 아찔한 풍경이 펼쳐지는 스카이워크까지. 단순히 ‘보는 여행’이 아닌, ‘체험하는 여행’을 통해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곳이 바로 강원도입니다. 푸른 동해바다와 웅장한 태백산맥이 어우러진 강원도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자연의 놀이터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드넓은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도전 정신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상쾌한 해방감을 선물할 것입니다. 우리 가족의 심장을 뛰게 할 강원도의 대표적인 액티비티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우리 가족의 스릴 만점 도전 코스

아래 소개하는 장소들은 단순한 액티비티를 넘어, 강원도의 대자연이 주는 압도적인 풍광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각 장소의 특징과 즐길 거리를 꼼꼼히 확인하고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여행 계획을 세워보세요.

• 평창 발왕산 케이블카 & 스카이워크
  
  해발 1,458m,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스카이워크를 경험하고 싶다면 평창 발왕산으로 떠나보세요. 발왕산 관광 케이블카는 국내 최대 길이인 7.4km를 자랑하며, 약 20분간 창밖으로 펼쳐지는 파노라마 뷰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기(氣) 스카이워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닥 일부가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함을 느낄 수 있죠. 맑은 날에는 저 멀리 동해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으며, 정상의 깨끗하고 상쾌한 공기는 그 자체로 힐링이 됩니다. 스카이워크 주변으로는 무장애 데크길 ‘천년주목숲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어르신이나 어린아이도 부담 없이 정상의 신비로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 정선 병방치 스카이워크 & 짚와이어
  
  한반도 지형을 쏙 빼닮은 밤섬과 동강의 비경을 가장 아찔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절벽 끝에 U자 형태로 돌출된 병방치 스카이워크는 바닥 전체가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발아래로 수백 미터 아래의 까마득한 절벽과 유유히 흐르는 동강을 내려다보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인생샷 명소로도 유명해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죠. 만약 스카이워크의 아찔함이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아시아 최장 길이(1.1km)를 자랑하는 짚와이어에 도전해 보세요. 최고 시속 100km에 달하는 속도로 활강하며 한반도 지형 위를 나는 듯한 기분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안전 장비를 철저히 갖추고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진행되므로, 초등학생 고학년 이상이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합니다.
•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서울에서 가까워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부담 없는 춘천의 새로운 랜드마크입니다.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 길이(3.61km)의 호수 케이블카로, 아름다운 의암호와 주변 산세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바닥까지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을 이용하면 마치 호수 위를 떠다니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상부 정차장에 내리면 삼악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등산로와 다양한 포토존이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고, 카페에서 여유롭게 차 한잔을 즐기며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 속초아이 대관람차
  
  강원도의 푸른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그리고 가장 로맨틱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속초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속초아이 대관람차’는 국내 유일의 해변 대관람차로, 최고 65m 높이까지 올라가 탁 트인 동해바다와 설악산 울산바위, 그리고 속초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해 질 녘 노을이 물드는 시간에 맞춰 탑승하면 붉게 타오르는 하늘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관람차는 천천히 운행되어 무섭지 않기 때문에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나 어린아이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으로 또 다른 매력을 뽐내, 속초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강원도의 액티비티는 단순히 스릴을 즐기는 것을 넘어,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도전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더욱 단단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입니다. 짜릿한 순간을 함께하며 쌓은 추억은 우리 가족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이번 주말, 우리 가족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러 강원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먹거리 천국, 전주

가족 여행에서 ‘맛있는 음식’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요? 맛있는 음식 하나가 여행 전체의 만족도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주는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음식창의도시’ 전주는 그 명성에 걸맞게 도시 전체가 거대한 미식 박물관과도 같습니다. 전통의 맛이 살아 숨 쉬는 한식부터 젊은 감각의 길거리 음식, 그리고 현지인들만 아는 숨은 맛집까지, 전주에서는 삼시세끼가 모자랄 정도로 다채로운 미식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아이들은 달콤한 길거리 음식에, 어른들은 깊은 맛의 전통 음식과 정겨운 막걸리 한상에 감동하게 될 것입니다.

전주 여행의 중심, 한옥마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맛있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하지만 전주의 진짜 매력은 한옥마을을 벗어나 골목골목 숨어있는 로컬 맛집을 발견하는 데 있습니다. 이번에는 가족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킬 전주의 대표 먹거리부터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진짜 맛집까지 꼼꼼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맛의 집합소

전주 음식의 가장 큰 매력은 오랜 시간 지켜온 전통의 맛과 새로운 트렌드를 접목한 현대적인 맛이 조화롭게 공존한다는 점입니다. 전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음식부터 꼭 맛봐야 할 리스트를 소개합니다.

• 전주비빔밥 & 떡갈비
  전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자, 전주 음식의 자부심입니다. 신선한 육회와 30여 가지에 달하는 다채로운 고명이 올라간 전주비빔밥은 화려한 비주얼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냅니다. 특히 사골 육수로 밥을 지어 깊은 감칠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떡갈비를 곁들이면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한 상 차림이 완성됩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실패 없는 첫 끼 식사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 콩나물국밥 & 모주
  전주 사람들의 소울푸드이자 최고의 해장 음식으로 꼽히는 콩나물국밥은 아침 식사 메뉴로 제격입니다.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여 나오는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함께 나오는 수란(살짝 익힌 계란)에 국물을 몇 숟갈 넣어 먹거나, 김을 부숴 넣어 먹는 것이 ‘전주식’입니다. 여기에 계피와 생강 향이 은은하게 나는 달콤한 무알콜 전통주 ‘모주’를 한 잔 곁들이면 전주의 아침을 완벽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 한옥마을 길거리 음식
  아이들과 함께라면 절대 지나칠 수 없는 코스입니다. 갓 구워낸 따끈한 수제 초코파이(PNB 풍년제과)는 전주 여행의 필수 기념품이고, 육즙 가득한 수제 만두(다우랑)와 두툼한 떡갈비를 꼬치에 꽂은 완자꼬치(촌놈의손맛)는 든든한 간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이 외에도 문어꼬치, 닭날개 볶음밥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며 한옥마을을 거니는 재미는 전주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진짜 전주를 맛보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을 벗어나 조금 더 깊숙한 전주의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찐 맛집’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전주 토박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맛집들은 저마다의 특별한 이야기와 분위기를 품고 있습니다.

• 베테랑 칼국수
  30년이 훌쩍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주의 대표적인 분식집입니다. 이곳의 칼국수는 일반적인 맑은 국물의 칼국수와는 전혀 다릅니다. 걸쭉하고 고소한 들깨 국물에 부드러운 면, 그리고 김 가루와 고춧가루, 계란이 듬뿍 풀어져 나오는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한 맛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쫄면과 만두 역시 별미이니 꼭 함께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 막걸리 골목
  어른들을 위한 특별한 저녁 식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전주 막걸리 골목이 정답입니다. 이곳의 독특한 문화는 바로 ‘안주’에 있습니다. 막걸리를 한 주전자 시킬 때마다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의 푸짐한 안주가 한 상씩 차려져 나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주전자를 시키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안주들이 계속해서 등장하여, 마치 안주 코스 요리를 즐기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주의 푸짐한 인심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 가맥집 (가게맥주)
  ‘가게에서 마시는 맥주’의 줄임말로, 전주에서 시작된 독특한 음주 문화입니다. 동네 작은 슈퍼마켓처럼 생긴 곳에서 저렴하게 맥주를 구매하고, 그곳의 명물인 ‘황태구이’를 안주 삼아 즐기는 것입니다. 연탄불에 바삭하게 구워낸 황태를 이곳만의 비법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 어떤 고급 안주도 부럽지 않은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가볍게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이처럼 전주는 맛볼 것도, 즐길 것도 무궁무진한 미식의 도시입니다. 전주에서의 미식 여행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가족 여행에서는 맛과 멋, 그리고 정이 넘치는 전주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