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치료실비보험, 제대로 알고 100% 받자!

뻐근한 몸, 도수치료가 필요하지만 비용이 걱정되시나요? 도수치료실비보험의 보장 내용부터 청구 방법, 주의사항까지! 제대로 알고 현명하게 혜택받는 꿀팁을 모두 알려드립니다.

도수치료실비보험이란?

도수치료실비보험이란?

‘도수치료 실비보험’이라는 말을 들으면 많은 분들이 도수치료만 전문적으로 보장해주는 별개의 보험 상품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도수치료 실비보험이란 별도의 상품이 아니라,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실비보험)에 포함된 ‘비급여 3종 특약’ 중 하나를 의미합니다. 즉, 내가 가진 실비보험이 도수치료를 보장하는 형태인 것이죠.

과거에는 실비보험에서 대부분의 비급여 치료를 기본적으로 보장해주었지만, 일부 항목의 과잉 진료 및 의료비 상승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보험사들은 2017년 4월부터 실비보험 구조를 개편했습니다. 이때부터 도수치료, 비급여 주사, 비급여 MRI/MRA 검사를 ‘3대 비급여 특약’으로 분리하여 가입자가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변경했습니다. 따라서 2017년 4월 이후 실비보험 가입자라면 이 특약에 가입되어 있어야만 도수치료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알아두면 쓸모있는 ‘3대 비급여 특약’

우리가 흔히 ‘도수치료 실비’라고 부르는 보장은 정확히 아래의 특약 중 첫 번째 항목에 해당합니다. 이 세 가지는 보통 한 세트로 묶여 있으며,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가입하거나 제외할 수 있습니다.

  • 도수치료·체외충격파치료·증식치료
    근골격계 질환 치료를 위해 시행되는 대표적인 비급여 물리치료 항목들입니다. 의사의 진단에 따라 치료 목적으로 시행된 경우에만 보장되며, 체형 교정이나 미용 목적의 도수치료는 보장되지 않습니다.
  • 비급여 주사료
    영양주사, 비타민 주사 등 치료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주사 치료 비용을 보장합니다. 단, 의사의 소견에 따라 치료 목적으로 투여된 경우여야 합니다.
  • 비급여 자기공명영상진단(MRI/MRA)
    뇌, 척추 질환 등의 정밀 검사를 위해 필요한 고가의 비급여 MRI 또는 MRA 촬영 비용을 보장해주는 특약입니다.

이처럼 도수치료 보장은 실비보험의 일부이며, 내가 언제 가입했는지에 따라 보장 한도와 자기부담금, 갱신 시 보험료 변동 정책 등이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1세대부터 4세대에 이르기까지 실비보험의 변천사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입 시기별 도수치료 보장 내용 비교

실비보험은 가입 시점에 따라 보장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가입 시기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보장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구분 (가입 시기) 보장 방식 연간 보장 한도 자기부담금
1세대 (~2009.09) 상해/질병 입통원의료비에 포함 통원 한도 내에서 보장 (별도 한도 없음) 5천원 (또는 없음)
2세대 (~2017.03) 기본형 통원의료비에 포함 통원 1회 한도 내 보장 (보통 25~30만원) 1~2만원 또는 급여10%+비급여20%
3세대 (2017.04~2021.06) 비급여 3종 특약으로 분리 연 350만원 (50회) 2만원 또는 30% 중 큰 금액
4세대 (2021.07~) 비급여 특약으로 분리 연 350만원 (50회) 3만원 또는 30% 중 큰 금액

위 표에서 볼 수 있듯, 3세대 실비보험부터 도수치료가 별도 특약으로 분리되면서 명확한 한도(연간 350만원, 50회)가 설정되었습니다. 4세대는 3세대와 보장 한도는 유사하지만 자기부담금이 더 높아졌고, 비급여 보험금 지급액에 따라 보험료가 할증되는 ‘보험료 차등제’가 적용된다는 가장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도수치료 실비보험’은 독립된 상품이 아니라, 내 실비보험 계약의 일부입니다. 따라서 내가 언제 실비보험에 가입했는지 확인하고, 해당 시점의 약관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도수치료 실비보험금을 100% 제대로 받는 첫걸음입니다. 본인의 보험 증권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보시고, 만약 특약 가입 여부나 보장 내용이 헷갈린다면 가입한 보험사 고객센터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보장 내용 및 범위 확인

보장 내용 및 범위 확인

도수치료 실비보험 청구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꼼꼼하게 확인해야 할 부분은 바로 내가 가입한 보험의 ‘보장 내용’과 ‘보장 범위’입니다. “실비보험 있으니 도수치료는 다 되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가는, 예상치 못한 자기부담금이나 보장 횟수 제한으로 당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실비보험은 가입 시기에 따라 보장 조건이 크게 달라지므로, 내 보험이 언제 가입되었는지를 아는 것이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현재 판매되는 실손의료보험은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증식치료를 묶어 ‘비급여 3대 특약’으로 별도 분리하여 보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실비보험은 보장 방식이 달랐습니다. 내 보험이 언제 가입되었는지에 따라 보장 내용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아래 가입 시기별 특징을 통해 내 보험은 어디에 해당하는지 반드시 확인해 보세요.

가입 시기별 도수치료 보장 내용 비교

  • ~ 2017년 3월 이전 가입 (1, 2세대 실비보험)
    이 시기에 가입한 실비보험은 ‘상해/질병 통원의료비’ 항목에서 도수치료 비용을 보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별도의 특약으로 분리되지 않아 통원의료비 한도(보통 25~30만 원) 내에서 자기부담금(보통 1~2만 원)을 제외하고 보장받을 수 있었습니다. 연간 횟수 제한이 명시되어 있지 않은 상품이 대부분이라, 현재 판매되는 보험에 비해 보장 조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보험사마다, 그리고 상품마다 세부 약관이 다를 수 있으므로 ‘통원의료비’ 항목의 세부 보장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2017년 4월 ~ 2021년 6월 가입 (3세대 실비보험)
    이때부터 ‘비급여 3대 특약’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었습니다. 도수치료가 기본 보장에서 분리되어 별도의 선택 특약으로 가입해야만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만약 이 특약을 가입했다면, 연간 350만 원 한도 내에서 총 50회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자기부담금은 ‘1회당 2만 원’과 ‘비급여 의료비의 30%’ 중 더 큰 금액으로 책정됩니다. 예를 들어 1회 도수치료 비용이 10만 원이라면, 2만 원과 (10만 원의 30%인) 3만 원 중 더 큰 금액인 3만 원이 자기부담금이 되며, 7만 원을 돌려받게 됩니다.
  • 2021년 7월 ~ 현재 가입 (4세대 실비보험)
    현재 판매되고 있는 4세대 실비보험 역시 3세대와 마찬가지로 비급여 도수치료 특약을 별도로 가입해야 합니다. 보장 한도(연간 350만 원, 50회)와 자기부담금(2만 원과 30% 중 큰 금액) 조건은 3세대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보장 연속성’에 대한 조건이 추가되었다는 점입니다. 최초 10회 치료 후, 객관적인 병변 개선 효과가 확인되어야만 추가로 10회 단위의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즉, 10회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의학적으로 증상 개선이 뚜렷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이후의 도수치료 비용은 보장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무분별한 과잉 진료를 막기 위한 장치이므로, 치료의 필요성과 효과를 의사 소견서 등을 통해 명확히 증명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청구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3가지

가입 시기를 확인했다면, 이제 실제 청구를 위해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을 점검해야 합니다. 아래 3가지 사항은 보험금 청구 시 분쟁을 줄이고 원활하게 지급받기 위한 필수 확인 사항입니다.

  1. 치료 목적의 증빙
    실비보험은 미용이나 단순 피로 해소 목적의 시술은 보장하지 않습니다. 도수치료 역시 ‘질병 또는 상해의 치료를 목적’으로 시행되었다는 점이 명확해야 합니다. 이를 증명하는 것이 바로 진단서나 소견서에 기재되는 ‘질병분류코드(KCD)’입니다. 허리 디스크(M51), 거북목 증후군(M54.2) 등 치료 목적을 명확히 나타내는 질병코드가 기재되어야 원활한 보상이 가능합니다.
  2. 공제 금액(자기부담금) 확인
    앞서 설명했듯이, 3세대 이후 실비보험은 ‘2만 원 또는 보장대상 의료비의 30% 중 큰 금액’을 자기부담금으로 공제합니다. 1회 치료비가 6만 원이라면 자기부담금은 2만 원이지만, 8만 원이라면 자기부담금은 2만 4천 원(8만 원의 30%)이 됩니다. 이처럼 매회 치료비에 따라 내가 실제로 돌려받는 금액이 달라지므로, 자기부담금 계산 방식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3. 보장 한도 (연간 횟수 및 금액)
    3, 4세대 실비보험은 연간 50회, 350만 원이라는 명확한 한도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보장 횟수나 금액 한도를 모두 소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꾸준한 치료를 받고 있다면 현재까지 몇 회의 치료를 받았고, 남은 한도가 얼마인지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도수치료 실비보험 보장은 생각보다 복잡한 조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이 조건들만 명확히 숙지하고 준비한다면 보험금을 100% 지급받는 것이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가장 정확한 것은 본인의 보험증권을 직접 확인하는 것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내 보험증권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보시고, 현명하게 권리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보험금 청구 서류와 절차

보험금 청구 서류와 절차

열심히 도수치료를 받고 뻐근했던 몸이 한결 나아지셨나요? 이제 남은 관문은 바로 ‘보험금 청구’입니다. 많은 분들이 ‘서류가 복잡할 것 같다’, ‘절차가 어려울 것 같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청구를 미루거나 포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도수치료 실비 보험금 청구,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필요한 서류와 절차만 명확히 숙지한다면 커피 한 잔 마시는 시간보다 짧게 끝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100% 돌려받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A to Z까지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보험금 청구를 위한 필수 서류 알아보기

보험사마다 요구하는 서류에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아래 목록은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필수 서류입니다. 병원에 방문했을 때 한 번에 발급받아두시면 두 번 걸음 할 필요 없이 편리합니다. 도수치료 실비 청구의 핵심은 ‘치료 목적’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서류를 통해 내가 받은 치료가 미용이나 단순 피로 해소가 아닌, 의학적 소견에 따른 필수적인 치료였음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보험금 청구서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양식입니다. 보험사 홈페이지 자료실이나 모바일 앱에서 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피보험자(치료받은 사람)와 계약자의 인적 사항, 사고(진료) 내용, 계좌번호 등을 정확하게 기재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앱으로 청구 시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것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진료비 계산서 영수증
    병원 원무과 수납 창구에서 발급받는 가장 기본적인 서류입니다. 카드 영수증이 아닌, 급여 및 비급여 항목이 표시된 병원 자체 영수증이어야 합니다. 총 치료비와 본인부담금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 진료비 세부(산출) 내역서
    도수치료 실비 청구에서 가장 중요한 서류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총액만 표시된 영수증과 달리, 어떤 치료를 언제, 몇 회 받았는지, 각 항목의 비용은 얼마인지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보험사는 이 서류를 통해 치료의 구체적인 내용과 횟수의 적정성을 판단하므로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 의사 소견이 포함된 서류 (진단서, 소견서, 진료확인서 등)
    질병분류코드(KCD 코드)가 기재된 서류는 치료 목적을 증명하는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보통 10만 원 이상의 고액 청구 건이나, 치료 횟수가 10회를 넘어가는 등 보험사의 심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소액이라도 첫 청구 시에는 의사의 진단과 치료 필요성에 대한 소견이 담긴 서류를 함께 제출하는 것이 보험금 지급을 원활하게 하는 팁입니다.
  • 신분증 사본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경우 등 본인 확인이 필요할 때 요청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앱으로 청구 시에는 본인 인증 절차로 대체되어 생략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단계별 보험금 청구 절차

필요한 서류가 모두 준비되었다면, 이제 보험금을 청구할 차례입니다. 요즘은 비대면 청구 방식이 매우 잘 되어 있어, 굳이 보험사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1. 1단계: 청구 방법 선택하기
    가장 편리하고 빠른 방법은 단연 ‘보험사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홈페이지, 팩스, 우편, 방문 접수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본인에게 가장 편한 방식을 선택하면 됩니다. 100만 원 이하의 소액 청구 건은 대부분 모바일 앱을 통해 서류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2. 2단계: 서류 제출 및 정보 입력
    선택한 방법에 따라 준비된 서류를 제출합니다.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의 경우, 안내에 따라 개인정보, 사고(진료) 내용, 진단명 등을 입력하고 준비된 서류 파일을 업로드하거나 사진으로 촬영하여 등록합니다. 앞서 준비한 서류들을 빠짐없이, 그리고 글자가 선명하게 보이도록 촬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3단계: 보험사 심사 및 지급 결정
    서류 접수가 완료되면 보험사 담당자가 배정되어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보험금 지급 심사를 진행합니다. 서류가 미비하거나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경우, 담당자로부터 보완 요청 연락이 올 수 있습니다. 도수치료의 경우 치료 목적의 적정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심사가 조금 더 꼼꼼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4. 4단계: 보험금 수령
    심사가 완료되고 지급이 결정되면 청구서에 기재한 계좌로 보험금이 입금됩니다. 보통 서류에 이상이 없는 소액 청구 건은 접수 후 1~3영업일 이내에 빠르게 처리됩니다. 지급 내역에 대한 안내는 문자 메시지나 알림톡 등으로 발송됩니다.

도수치료 보험금 청구,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마지막으로, 도수치료 보험금 청구 시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몇 가지 핵심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 청구 소멸 시효 확인하기
    보험금 청구는 진료일로부터 3년 이내에 해야 소멸시효가 지나지 않습니다. 치료를 받고 한참 뒤에 청구해도 되지만, 기간이 너무 오래 지나면 진료 기록 발급이 어렵거나 기억이 희미해져 청구 과정이 번거로워질 수 있으니, 진료를 받았다면 잊지 말고 바로 청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 가입 시점 별 보상 한도 다르다는 점 인지하기
    도수치료는 실비보험 표준화 시점에 따라 보상 내용과 한도가 크게 다릅니다. 2009년 10월 이전 가입자는 입원의료비에서, 그 이후부터 2017년 3월까지 가입자는 통원의료비에서 보상받을 수 있으며, 2017년 4월 이후 가입자는 별도의 특약으로 분리되어 연간 횟수(50회) 및 금액 한도(350만 원)가 적용됩니다. 본인의 보험 가입 시점을 확인하고 보상 한도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치료 목적’이라는 근거 남기기
    반복적으로 강조하지만, 도수치료 실비 청구의 관건은 ‘치료 목적’ 입증입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상담할 때부터 “어깨가 결려서요” 와 같은 모호한 표현보다는 “컴퓨터 작업 시 목부터 어깨까지 통증이 이어지고, 팔이 저립니다” 와 같이 구체적인 증상을 설명하고, 의사의 진단 하에 치료를 시작했다는 근거를 남기는 것이 현명합니다.

가입 및 청구 시 주의사항

가입 및 청구 시 주의사항

도수치료는 근골격계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지만, 실비보험 청구 과정이 점점 까다로워지면서 ‘제대로’ 알지 못하면 보험금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비교적 간단하게 보험금 지급이 이루어졌지만, 일부의 과잉 진료와 불필요한 치료가 문제 되면서 보험사들의 심사 기준이 매우 깐깐해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도수치료 실비보험 혜택을 100% 받기 위해서는 가입 단계부터 청구까지 몇 가지 핵심 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실전 팁과 주의사항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실비보험 가입 시 체크리스트

  • 가입 시점과 상품 세대 확인
    본인이 가입한 실비보험이 언제 가입되었는지, 즉 몇 세대 실비보험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첫 번째 단계입니다. 세대별로 도수치료 보장 방식과 한도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1. 1~2세대 실비 (~2017년 3월 가입자):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입/통원 의료비 항목에 도수치료가 포함되어 있어, 자기부담금(통상 1~2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보장됩니다. 별도의 횟수나 총액 한도가 없는 경우가 많아 가장 유리하지만, 현재는 가입이 불가능한 상품입니다.
    2. 3세대 실비 (2017년 4월 ~ 2021년 6월 가입자): 이때부터 도수치료, 비급여 주사료, 비급여 MRI가 ‘3대 비급여 특약’으로 분리되었습니다. 이 특약에 가입해야만 보장이 가능하며, 보통 1년 단위로 50회, 350만 원 한도 내에서 보장됩니다. 자기부담금은 2만 원과 보장 대상 의료비의 30% 중 더 큰 금액입니다.
    3. 4세대 실비 (2021년 7월 ~ 현재 가입자): 3세대와 마찬가지로 비급여 특약에 가입해야 보장됩니다. 1년에 50회, 350만 원 한도인 점은 동일하지만, 10회 치료마다 객관적인 병변 개선 효과가 확인되어야 추가 보장이 가능한 등 조건이 더 까다로워졌습니다. 자기부담금 역시 3만 원과 보장 대상 의료비의 30% 중 더 큰 금액으로 상향되었습니다.
  • 보장 내용 및 면책/감액 조건 확인
    보험 약관에는 보장하지 않는 손해, 즉 ‘면책 사항’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질병 치료 목적이 아닌 체형 교정, 성장 관리, 미용 목적의 도수치료는 보장되지 않습니다. 또한, 한방병원이나 치과에서 받은 도수치료는 보장 대상이 아닐 수 있으므로 약관을 통해 본인의 보장 범위를 명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가입 전 설계사에게 해당 내용을 꼼꼼히 물어보고, 가입 후에는 약관을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계약 전 알릴 의무(고지의무) 준수
    보험 가입 시 과거의 치료 이력이나 현재 앓고 있는 질병에 대해 사실대로 알려야 합니다. 만약 허리 디스크나 목 통증으로 과거에 치료받은 이력을 숨기고 가입했다가, 추후 동일 부위에 대한 도수치료 비용을 청구할 경우 ‘고지의무 위반’으로 보험금 지급이 거절되거나 최악의 경우 보험 계약이 해지될 수 있습니다. 결국, 꼼꼼한 서류 준비와 명확한 치료 목적 소명이 보험금 지급의 관건이 됩니다. 당장의 가입이 조금 까다로워지더라도 정직하게 고지하는 것이 나중에 더 큰 분쟁을 막는 길입니다.

2. 보험금 청구 시 핵심 유의사항

  • ‘치료 목적’ 증빙의 필수성
    보험사가 도수치료 청구를 심사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입니다. 단순 피로 회복이나 컨디션 관리를 위한 도수치료는 실비보험 보장 대상이 아닙니다. 반드시 의사의 진단에 따라 ‘질병의 치료’를 목적으로 시행되었다는 점이 객관적인 서류로 입증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진단명(예: 경추통, 요추 염좌, 근막통증증후군 등)이 명확히 기재된 서류를 구비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도수치료 실비보험 청구의 가장 핵심은 ‘질병 치료 목적’을 명확히 증빙하는 것입니다.
  • 필요 서류 완벽하게 준비하기
    보험금 청구 시 누락되는 서류가 없도록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서류와 보험사 심사가 강화될 경우 추가로 요구될 수 있는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본 서류: 진료비 계산서(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이 두 가지는 실비보험 청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서류입니다.
    2. 진단 증빙 서류: 질병분류코드가 포함된 처방전, 진단서, 의사 소견서, 진료확인서 등. 치료의 필요성을 입증하는 핵심 서류입니다.
    3. 치료 내용 확인 서류: 도수치료를 언제, 어떤 부위에, 어떤 방식으로 시행했는지 기록된 진료기록부. 보험사가 치료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위해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치료 횟수가 많아지거나 총 청구 금액이 커질수록 보험사는 의사 소견서나 상세 진료기록부 제출을 요구할 확률이 높으므로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과잉 진료 및 불필요한 장기 치료 주의
    실손보험은 ‘실제 발생한 손해’를 보상하는 개념이므로, 사회 통념상 인정되는 범위를 넘어서는 과잉 진료나 불필요한 장기 치료는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별한 증상 호전 없이 수십 회에 걸쳐 도수치료를 받거나, 하루에 여러 번 치료를 받는 등의 패턴은 보험사의 집중 심사 대상이 됩니다. 의사의 소견에 따라 증상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의 치료를 받는 것이 분쟁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