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3박5일비용, 100만원으로 가능할까?

항공권부터 숙소, 식비, 투어까지! 예산별, 여행 스타일별 3박 5일 태국 여행 경비를 총정리해 드립니다. 100만 원으로도 알찬 여행이 가능한 꿀팁을 확인해 보세요.

항공권 & 숙소 예약 꿀팁

항공권 & 숙소 예약 꿀팁

태국 3박 5일 여행 예산 100만원, 정말 가능할까요? 정답은 ‘가능하다’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중요한 전제 조건이 붙습니다. 바로 여행 경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항공권과 숙소를 얼마나 현명하게 예약하느냐에 달려있죠. 항공권과 숙소 비용만 잘 방어해도 100만원 예산은 결코 꿈이 아닙니다. 오히려 남는 예산으로 더 풍족한 미식과 쇼핑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의 통장 잔고를 지켜줄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항공권 & 숙소 예약 꿀팁을 대방출합니다!

항공권, 저렴하게 구매하는 필승 전략

여행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항공권! 조금만 손품을 팔면 적게는 10만원, 많게는 수십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 막연하게 ‘싸게 사고 싶다’고 생각만 하지 말고, 아래 전략들을 차근차근 따라 해보세요.

  • 출발 2~3개월 전 예매는 국룰!
    ‘임박 특가’를 노리는 분들도 있지만, 태국처럼 인기 있는 노선은 예외입니다. 일반적으로 항공권은 출발일 기준 약 2~3개월 전에 예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경향을 보입니다. 너무 일찍 예매하면 오히려 비쌀 수 있고, 너무 늦게 예매하면 좌석이 없거나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을 수 있습니다. 특히 7~8월 여름휴가, 12월~2월 겨울 성수기, 송크란 축제(4월) 같은 극성수기는 최소 4~5개월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저비용 항공사(LCC) 프로모션을 노려라!
    인천-방콕 노선은 진에어,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에어아시아 등 수많은 저비용 항공사(LCC)가 취항하는 황금 노선입니다. 이들은 연중 수시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항공사 뉴스레터를 구독하거나 앱 알림을 설정해두면 ‘찜 특가’, ‘메가세일’ 등의 정보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프로모션 항공권은 수하물 규정이나 기내식 제공 여부가 다를 수 있으니, 가격만 보지 말고 포함 내역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가격 비교 사이트를 200% 활용하기
    스카이스캐너, 구글 플라이트, 네이버 항공권과 같은 가격 비교 사이트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특정 날짜만 고집하지 말고, ‘한 달 전체’ 또는 ‘가장 저렴한 달’ 옵션을 활용해 보세요. 생각지도 못했던 날짜에 훨씬 저렴한 항공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항뿐만 아니라 경유 항공권도 함께 검색해 보세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1회 경유를 통해 항공권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도 있습니다.

가성비와 감성을 모두 잡는 숙소 예약 노하우

항공권 문제를 해결했다면 다음은 숙소입니다. 3박 5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어떤 숙소에 머무느냐에 따라 여행의 만족도는 하늘과 땅 차이로 달라집니다. 무조건 저렴한 곳만 찾기보다는, 나의 여행 스타일과 동선을 고려한 ‘가성비’ 숙소를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 여행의 중심, 위치 선정이 반이다
    방콕을 기준으로 설명해 드릴게요. BTS(지상철)나 MRT(지하철) 역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것이 교통비와 이동 시간을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쿰빗 (아속, 나나, 통로): 쇼핑몰, 맛집, 마사지샵이 밀집해 있고 교통이 편리해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지역입니다. 호텔 선택의 폭이 넓지만, 그만큼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2. 카오산로드/람부뜨리: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와 호스텔이 많아 배낭여행객의 성지로 불립니다. 활기차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추천하지만, 밤늦게까지 시끄러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짜오프라야 강변 (리버사이드): 왓 아룬 등 주요 관광지와 가깝고, 멋진 리버뷰를 자랑하는 고급 호텔이 많습니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원하지만, 100만원 예산으로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 아고다 vs 부킹닷컴, 나에게 맞는 플랫폼은?
    동남아시아 지역 숙소 예약 시에는 ‘아고다’가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특히 ‘오늘의 특가’나 ‘비밀 특가(Secret Deals)’를 활용하면 5성급 호텔을 파격적인 가격에 예약하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부킹닷컴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무료 취소’ 옵션이 많은 것이 장점입니다. 여러 플랫폼에서 동일한 숙소를 비교해보고, 세금 및 봉사료가 포함된 최종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호텔만이 정답은 아니다
    정해진 예산 안에서 최고의 만족도를 얻으려면 시야를 넓혀야 합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주방과 거실이 있는 에어비앤비가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교류를 즐긴다면 깔끔한 호스텔의 도미토리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방콕에는 감성적인 디자인과 훌륭한 시설을 갖춘 부티크 호텔이나 호스텔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이니, 적극적으로 찾아보세요.

항공권과 숙소는 여행 준비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성수기를 피하고, 특가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다양한 예약 플랫폼을 비교하는 습관이 100만원 예산 달성의 핵심입니다. 조금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렇게 아낀 몇십만원이 여러분의 태국 여행을 훨씬 더 풍요롭고 즐겁게 만들어 줄 거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현지 경비(식비, 교통비)

현지 경비(식비, 교통비)

항공권과 숙소를 해결했다면, 이제 남은 관문은 바로 현지에서 사용할 경비입니다. ‘100만원 예산’이라는 큰 틀 안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되는 부분이 바로 식비와 교통비인데요. 여행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기도 하죠. 과연 태국 현지 물가는 어느 정도이며, 하루에 얼마나 잡아야 3박 5일 동안 부족함 없이 즐길 수 있을까요? 2024년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여러분의 예산 계획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먼저 태국의 화폐 단위는 ‘바트(THB)’이며, 계산하기 편하도록 1바트 당 약 38~40원으로 생각하시면 수월합니다. 예를 들어 100바트라면 약 4,000원인 셈이죠. 이제 이 감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식비와 교통비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미식의 천국, 태국의 식비 알아보기

태국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은 바로 ‘음식’입니다. 저렴한 길거리 음식부터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 예산에 맞춰 얼마든지 다채로운 미식 경험이 가능합니다.

  • 로컬 노점과 야시장 (50 ~ 150바트)
    태국 여행의 정수! 저렴한 가격으로 현지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팟타이, 족발덮밥(카오카무), 쌀국수, 닭꼬치(무삥) 같은 한 끼 식사는 보통 50~80바트면 충분합니다. 시원한 땡모반(수박주스)이나 망고 주스 같은 생과일 음료도 40~60바트 선에서 즐길 수 있죠. 야시장에서 다양한 음식을 조금씩 맛보는 것만으로도 근사한 저녁 식사가 완성됩니다.
  • 푸드코트와 중급 식당 (100 ~ 300바트)
    조금 더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하고 싶다면 쇼핑몰 푸드코트가 훌륭한 대안입니다. 터미널21, 시암 파라곤 등 대형 쇼핑몰 푸드코트는 위생적이고 저렴하며, 전국의 유명 맛집들이 입점해 있어 실패할 확률이 적습니다. 일반적인 로컬 식당이나 조금 더 깔끔한 중급 식당에서는 요리 하나당 100~250바트 정도를 예상하시면 됩니다. 친구와 함께 2~3가지 요리를 시켜 나눠 먹기 좋습니다.
  • 카페와 디저트 (80 ~ 200바트)
    방콕은 ‘카페의 성지’라고 불릴 만큼 개성 넘치는 카페가 많습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은 80~120바트, 시그니처 음료는 150바트 이상인 곳도 많습니다. 더위를 식혀줄 국민 디저트 망고스티키라이스(카오니여우마무앙)는 노점에서는 80바트부터, 전문점에서는 150바트 이상에 판매되니 참고하세요.

하루 식비는 어떤 음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만, 아침은 간단히, 점심과 저녁은 로컬 식당과 야시장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하루 500~800바트(약 20,000~32,000원)면 충분히 다채로운 태국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물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나 루프탑 바를 계획하신다면 예산은 추가로 준비해야 합니다.

복잡한 방콕, 스마트하게 이동하는 교통비 가이드

방콕은 교통체증으로 악명이 높지만, 그만큼 다양한 교통수단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어 여행자가 이용하기에 편리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행 동선에 맞춰 교통수단을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지름길입니다.

  • 지상철(BTS) & 지하철(MRT) (17 ~ 62바트/회)
    방콕의 핵심 교통수단이자 교통체증을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주요 관광지와 쇼핑몰 대부분이 BTS와 MRT 역 근처에 있어 여행자에게 가장 편리합니다. 요금은 거리에 따라 다르며, 하루에 3번 이상 이용할 계획이라면 원데이 패스(BTS 기준 150바트) 구매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래빗 카드’라는 충전식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매번 티켓을 구매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그랩(Grab) & 볼트(Bolt) (기본요금 35바트~)
    우리나라의 카카오택시와 같은 차량 공유 앱입니다. 목적지를 미리 입력하고 확정된 요금을 확인한 후 탑승하기 때문에 바가지를 쓸 위험이 전혀 없습니다. 일반 택시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고, 특히 여러 명이 함께 이동하거나 짐이 많을 때 매우 유용합니다. ‘볼트(Bolt)’가 ‘그랩(Grab)’보다 조금 더 저렴한 편이니 두 앱을 모두 설치해 비교해보고 호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혼자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땐 오토바이 택시(Grab Bike)를 이용하면 빠르고 저렴합니다.
  • 택시 & 툭툭 (협상 필요)
    일반 택시는 반드시 “미터 온 플리즈”를 외쳐 미터기로 요금을 계산해야 합니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이나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서는 미터기 사용을 거부하고 흥정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툭툭은 태국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교통수단이지만, 여행객에게는 비싼 요금을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타기 전에 반드시 목적지를 말하고 가격을 흥정한 후 출발해야 합니다. 경험 삼아 한두 번 짧은 거리를 타보는 것은 좋지만, 주된 이동 수단으로 삼기에는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 공항철도(ARL) (45바트)
    수완나품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가장 저렴하고 빠른 방법입니다. 공항에서 시내 중심부인 파야타이(Phaya Thai) 역까지 약 30분 만에 도착하며, 이곳에서 BTS로 환승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단 45바트로, 택시비(약 400~500바트)에 비해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여행 동선과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대중교통과 앱 기반 차량 서비스를 적절히 혼합하면 하루 교통비는 200~400바트(약 8,000~16,000원) 내외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필수 투어 & 액티비티 추천

필수 투어 & 액티비티 추천

3박 5일이라는 짧은 시간과 100만원이라는 예산, 어쩌면 불가능한 미션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태국, 특히 방콕은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항공권과 숙소를 제외한 남은 예산으로도 충분히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여행의 만족도를 수직 상승시켜 줄 필수 투어와 액티비티를 엄선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여행 스타일에 맞게 취사선택하여 여러분만의 최고의 3박 5일을 만들어보세요.

방콕 시내 핵심: 왕궁 & 사원 투어

방콕 여행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왕궁과 사원들은 태국의 역사와 문화를 가장 화려하고 압축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개별적으로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반나절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면 더운 날씨에 헤매지 않고 각 명소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으며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 왕궁 & 에메랄드 사원 (왓 프라깨우)
    태국을 넘어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건축물입니다. 눈이 부실 정도로 화려한 황금빛 건물들과 정교한 장식들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왕궁 단지 내에 있는 왓 프라깨우는 태국에서 가장 신성한 불상인 에메랄드 불상을 모시고 있어 항상 많은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붐빕니다. 입장료가 약 500바트(한화 약 19,000원)로 비싼 편이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선사합니다. 민소매, 반바지, 슬리퍼 등 노출이 있는 복장은 입장이 제한되니 꼭 긴 옷을 준비하세요.
  • 새벽 사원 (왓 아룬)
    ‘새벽 사원’이라는 이름과 달리 해 질 녘 노을을 배경으로 볼 때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짜오프라야 강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도자기로 장식된 거대한 탑(프랑)이 특징입니다. 강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왓 아룬의 실루엣은 방콕의 상징적인 풍경 중 하나죠. 왓 포 선착장에서 단돈 5바트짜리 배를 타면 강을 건너는 소소한 재미와 함께 왓 아룬에 닿을 수 있습니다. 직접 가파른 계단을 올라 탑의 중턱에서 바라보는 짜오프라야 강의 전경도 놓치지 마세요.
  • 와불 사원 (왓 포)
    길이 46m, 높이 15m에 달하는 거대한 와불(누워있는 불상)로 유명한 사원입니다. 온화한 미소를 띤 부처의 거대한 발바닥에 그려진 108개의 자개 그림은 인간의 108번뇌를 상징합니다. 왓 포는 태국 전통 마사지의 탄생지이기도 해서, 경내에 있는 마사지 스쿨에서 정통 타이 마사지를 받으며 여행의 피로를 푸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합니다.

방콕 근교로 떠나는 이색 체험: 반나절 & 하루 투어

방콕 시내의 복잡함을 잠시 벗어나 근교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방콕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근교 명소들은 여행을 한층 더 다채롭게 만들어 줍니다.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곳들이라, 예산을 조금 투자해 투어 상품을 이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 담넌 사두억 & 매끌렁 시장 투어
    영화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두 곳을 묶어서 가는 가장 인기 있는 투어입니다. ‘담넌 사두억’은 좁은 수로를 따라 작은 배를 타고 열대 과일과 기념품, 먹거리를 구경하고 흥정하는 재미가 쏠쏠한 수상 시장입니다. ‘매끌렁’은 기찻길 위에 열리는 아슬아슬한 시장으로, 기차가 들어올 시간이 되면 상인들이 순식간에 천막과 물건을 치우는 진풍경을 바로 눈앞에서 목격할 수 있습니다. 핵심 명소와 로컬 체험을 적절히 배분하면, 짧은 일정과 한정된 예산으로도 태국의 매력을 200% 느낄 수 있습니다.
  • 아유타야 선셋 투어
    방콕 이전에 400여 년간 태국의 수도였던 고대 도시 아유타야로 떠나는 시간 여행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에는 미얀마와의 전쟁으로 파괴된 사원과 불상들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나무뿌리가 부처의 머리를 감싸고 있는 신비로운 모습은 아유타야의 상징적인 볼거리입니다. 낮의 뜨거운 열기가 가라앉는 해 질 녘, 붉은 벽돌의 유적지 사이로 지는 노을을 감상하는 선셋 투어는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합니다.

오감만족! 방콕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 외에도 방콕을 즐길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태국의 문화를 좀 더 깊숙이 체험하고 싶다면 아래 액티비티들을 놓치지 마세요.

  • 태국 쿠킹 클래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대부분의 쿠킹 클래스는 현지 시장에서 함께 장을 보는 것으로 시작하여, 팟타이, 똠얌꿍, 그린 커리 등 대표적인 태국 요리의 레시피를 배우고 직접 요리해 시식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내가 만든 태국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은 물론, 여행이 끝난 후에도 집에서 태국의 맛을 재현할 수 있는 멋진 기념품이 될 것입니다.
  • 1일 1마사지
    태국 여행에서 마사지를 빼놓는 것은 상상할 수 없죠. 저렴한 길거리 발 마사지부터 고급스러운 스파까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하루 종일 걷느라 지친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발 마사지는 단돈 1만원 내외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사치입니다. 100만원 예산 내에서도 충분히 로맨틱한 방콕의 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정 중 하루쯤은 조금 더 투자해 전신 타이 마사지나 아로마 오일 마사지를 받으며 완벽한 휴식을 취해보세요.
  • 루프탑 바에서 즐기는 야경
    방콕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담으며 즐기는 칵테일 한 잔은 여행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시로코, 버티고 등 초고급 루프탑 바는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조금만 찾아보면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전망을 자랑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반바지나 슬리퍼 차림은 입장이 거절될 수 있으니, 스마트 캐주얼 정도의 드레스코드를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예산별 여행 코스 총정리

예산별 여행 코스 총정리

‘태국 3박 5일 여행, 100만 원으로 가능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계획하고 소비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모습은 천차만별 달라집니다. 항공권 가격이라는 가장 큰 변수를 제외하고, 현지에서 사용하는 비용을 기준으로 크게 세 가지 예산 타입으로 나누어 추천 코스와 경비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예산을 선택하고 계획을 세우는 데 참고해 보세요. 핵심은 어떤 부분에 돈을 쓰고 어떤 부분에서 아낄지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입니다.

나만의 여행 스타일 찾기: 3가지 예산 타입

모든 것을 아끼는 초알뜰 배낭여행부터 합리적인 소비로 만족도를 높이는 가성비 여행, 그리고 특별한 경험을 위한 플렉스 여행까지. 각 예산에 따라 숙소, 식사, 즐길 거리의 수준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한눈에 비교해 보세요.

구분 초알뜰/배낭여행 (1인 약 30~40만원) 가성비/합리적 소비 (1인 약 60~80만원) 플렉스/럭셔리 (1인 약 150만원 이상)
숙소 • 위치: 카오산 로드, 구시가지
• 형태: 호스텔 도미토리, 저렴한 게스트하우스
• 1박 평균: 2~3만 원
• 특징: 전 세계 여행자들과 교류 가능, 최소한의 시설,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
• 위치: 스쿰빗, 시암, 실롬 등 BTS 역세권
• 형태: 3~4성급 호텔, 수영장 있는 부티크 호텔, 에어비앤비
• 1박 평균: 7~12만 원
• 특징: 쾌적한 시설과 좋은 접근성, 만족도 높은 호캉스 가능
• 위치: 짜오프라야 강변, 랑수언 로드 등 고급 지역
• 형태: 5성급 럭셔리 호텔, 풀빌라 리조트
• 1박 평균: 25만 원 이상
• 특징: 최상의 서비스, 환상적인 뷰, 완벽한 휴식과 프라이빗한 경험
식비 • 메뉴: 길거리 음식(팟타이, 로띠, 꼬치구이), 쇼핑몰 푸드코트, 현지인 맛집
• 1일 평균: 1.5~2만 원
• 특징: 가장 저렴하고 로컬 문화를 느끼기 좋음, 위생은 복불복일 수 있음
• 메뉴: 길거리 음식 + 유명 맛집(솜분씨푸드 등) + 분위기 좋은 카페 1곳
• 1일 평균: 4~6만 원
• 특징: 맛과 분위기를 균형 있게 챙김, SNS 맛집 투어 가능
• 메뉴: 미슐랭 레스토랑, 고급 호텔 레스토랑, 전망 좋은 루프탑 바
• 1일 평균: 10만 원 이상
• 특징: 특별한 날을 위한 최고의 미식 경험,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시간
교통/액티비티 • 교통: BTS/MRT, 버스, 수상보트 등 대중교통, 도보 위주
• 액티비티: 왕궁/사원 입장료, 카오산 로드 즐기기, 짜뚜짝 시장 구경 등 저렴한 활동
• 교통: 대중교통 + 필요시 그랩/볼트 이용
• 액티비티: 아유타야/담넌사두억 등 근교 투어 1개, 1일 1마사지, 쿠킹 클래스 등 체험형 활동
• 교통: 그랩/볼트, 프라이빗 렌터카
• 액티비티: 디너 크루즈, 고급 스파 패키지, 프라이빗 투어, 무에타이 VIP석 관람 등 특별한 경험

그래서, 100만 원으로 어떻게?

위 표에서 볼 수 있듯, 100만 원이라는 예산은 항공권 가격에 따라 충분히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로모션 기간을 잘 노려 30만 원대의 저가 항공권을 구했다면, 현지에서 ‘가성비’ 여행 타입으로 3박 5일을 즐겨도 총경비는 100만 원 안쪽으로 해결됩니다. 반대로 항공권이 50만 원이라면, 현지 경비를 ‘초알뜰’과 ‘가성비’ 사이에서 조절해야겠죠?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숙소와 식사, 액티비티의 예산을 유연하게 섞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숙소는 가성비 좋은 3성급 호텔로 정하고 아침과 점심은 저렴한 로컬 식당에서 해결하되, 저녁 한 끼는 분위기 좋은 루프탑 바에서 투자하는 식입니다. 혹은 저렴한 호스텔에 묵으며 아낀 돈으로 평소 해보고 싶었던 쿠킹 클래스나 스파를 경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국 100만 원이라는 예산은 ‘불가능’이 아니라 ‘현명한 계획’의 영역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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