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원 등기 수령·반송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급증하면서 많은 분들이 불안과 당황을 겪고 있습니다.
저도 직접 비슷한 전화를 받아서 순간 정말 당황했었어요. “내 일이 아닌데 왜 연락이 오지?”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혹시 등기 받을 만한 게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그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불안해지면서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 헷갈리더라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불안해하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정확한 정보를 알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죠.
저는 이 글을 통해, 저처럼 법원 등기 보이스피싱을 경험했거나 아직 겪지 않은 분들도 최대한 현명하게 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실제 사례와 함께 법원 등기 수령·반송 보이스피싱의 수법, 의심해야 할 포인트, 대처법, 그리고 피해 발생 시 신고 방법까지 꼼꼼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법원 등기 보이스피싱이란?
법원 등기 보이스피싱은 법원, 검찰,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가짜 등기 우편물 발송 사실을 알리고, 전화나 문자로 금전 요구 또는 개인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사기 수법입니다. 대부분 “법원에서 등기 우편물을 보냈으니 수령해 달라”거나 “등기 우편이 반송돼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연락을 하죠. 하지만 실제 법원은 개인 휴대폰 번호(010)로 연락하지 않으며, 등기 안내를 문자나 전화로 하지 않는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공식 연락처는 1544-0770 같은 고정번호를 사용합니다.
보이스피싱 “7가지 의심 포인트” 와 대처법
법원 등기 수령·반송 보이스피싱은 점점 더 정교해져서, 처음에는 ‘정말 법원에서 온 연락인가?’ 하는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기인지 아닌지 구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음 포인트들을 꼼꼼히 확인하면서 의심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법원 등기 보이스피싱 의심 포인트 7가지!
1. 연락 온 번호부터 꼼꼼히 확인하세요
법원이나 공공기관에서는 꼭 고정된 공식 번호로 연락합니다. 예를 들어 법원은 1544-0770 같은 번호를 사용하지, 절대 일반 휴대폰 번호(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연락하지 않아요.
만약 “법원 등기 우편이 왔다”고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나 해외 번호, 잘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다면 무조건 의심해야 합니다.
이럴 땐 인터넷에서 해당 번호를 검색해보세요. 실제로 같은 번호로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가 올라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번호만 봐도 사기인지 대략 감이 잡힐 수 있으니, “이 번호가 혹시…”라는 의심이 들면 절대 통화하지 마세요.
2. 등기 발송 사실은 꼭 직접 확인하세요
“등기 우편이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으면, 당황해서 바로 행동하기 쉽지만 일단 진짜 등기가 왔는지 법원 공식 번호로 직접 확인해보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법원 홈페이지나 대표 전화에 본인의 사건 번호나 이름을 조회해보면 진짜 등기인지 알 수 있어요.
만약 “등기 발송 사실이 없다”는데도 등기를 받으라고 하거나 문제 해결을 요구한다면, 그건 100% 보이스피싱입니다.
의심스러운 연락은 무조건 믿지 말고 공식 채널로 먼저 확인하세요.
3. 문자나 카톡, 이메일로 온 링크는 절대 클릭 금지
“온라인 등기 수령”이라며 문자나 카톡, 이메일로 가짜 링크를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링크를 클릭하면 주민등록번호, 신분증 사진, 계좌번호, 카드번호,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라는 화면이 나오기도 하죠.
이런 요청은 절대 믿으면 안 됩니다. 실제 법원이나 공공기관은 전화나 문자, 이메일로 이런 식의 온라인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지 않아요.
가짜 사이트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그대로 범죄자에게 넘어가니 절대 링크 클릭하지 마세요.
4. 앱 설치와 원격 제어 요구는 100% 사기
“온라인 등기 수령을 위해 앱 설치를 해 달라”거나, “원격 제어 프로그램(예: AnyDesk, TeamViewer 등)을 설치하라”고 하면 무조건 사기라고 생각하세요.
앱 설치 후에는 스마트폰이나 PC가 해킹당할 수 있고, 개인 금융정보가 쉽게 탈취될 위험이 큽니다.
설치했다가 모든 개인정보가 털리거나 계좌가 해킹되는 사례가 많으니 절대 앱 설치 요구에 응하지 마세요.
5. 전화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신분증 요구하는 건 절대 응하지 마세요
일부 보이스피싱범들은 전화상으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신분증 사본, 금융정보까지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법원이나 공공기관은 전화로 이런 민감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만약 이런 요구가 오면 100% 사기라 판단하고 즉시 전화를 끊으세요.
조금이라도 개인정보를 넘기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절대 주의가 필요합니다.
6. 문서나 직인이 진짜 같아도 공식과 다르면 의심하세요
문자나 이메일로 가짜 법원 공문서, 사건번호, 직인 사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진짜 같고, 글씨체나 직인도 흡사해 보이지만, 꼭 법원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된 내용과 대조해 보셔야 합니다.
가짜 문서일 경우 사건번호가 다르거나 연락처가 이상한 경우가 많으니 꼼꼼하게 확인하세요.
문서 하나만 보고 믿지 말고, 반드시 공식 채널에서 진위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7. 너무 긴급하게 행동하라고 압박하면 반드시 의심하세요
“지금 바로 돈을 보내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한다”, “큰일 난다, 즉시 조치해야 한다”는 위협적인 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이스피싱범들이 가장 많이 쓰는 심리적 압박 수법인데, 이때 당황해서 급하게 행동하면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는 잠시 한 걸음 물러서서 상황을 차분히 생각해 보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연락을 끊고, 공식 기관에 직접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법원 등기 보이스피싱 대처법은?
1. 의심되면 일단 연락을 끊으세요
보이스피싱 전화나 문자를 받았을 때, 조금이라도 의심이 든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전화를 끊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특히 상대가 계속해서 “급히 처리해야 한다”, “지금 바로 행동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는 식으로 압박한다면 더욱 신속하게 전화를 끊으세요.
그리고 나서 다시 전화하지 말고, 문자 내 링크도 절대 클릭하지 마셔야 합니다. 보이스피싱범들은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해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개인정보를 빼내려 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2. 공식 번호로 직접 확인하세요
법원, 경찰, 금융기관 등 공공기관은 항상 공식 전화번호를 사용합니다.
만약 등기나 공문서와 관련해 연락을 받았다면, 상대방이 알려준 번호로 연락하지 말고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나 공공기관에서 확인한 전화번호로 직접 연락하세요.
예를 들어 법원 공식 대표번호(1544-0770)나 경찰서, 금융감독원(1332) 등을 직접 검색해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공식 기관에서는 절대 휴대폰 010 번호로 연락하지 않으니 이 점도 꼭 기억하세요.
3. 개인정보를 절대 알려주지 마세요
보이스피싱 사기꾼들은 주민등록번호, 신분증 사본, 계좌번호, 카드번호, 비밀번호, OTP(일회용 비밀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빼내려 합니다.
전화상이나 문자 메시지로 이런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는 100% 사기라고 보셔야 합니다.
실제 법원이나 공공기관은 전화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며, 금융기관도 카드 비밀번호나 OTP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만약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다면 절대 개인정보를 넘기지 마세요.
4. 주변에 알려 공유하세요
보이스피싱 피해는 혼자만 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예방은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해야 효과적입니다.
가족, 친구, 특히 부모님이나 어르신들께 이런 보이스피싱 사례와 의심해야 할 포인트를 알려드리세요.
대부분 어르신들이 보이스피싱의 주요 타깃이 되니, 미리 알려드려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법원에서 등기 연락 왔다고 하면 공식 번호로 꼭 확인해라”, “절대 개인정보 넘기지 마라” 같은 간단한 조언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5. 피해 시 즉시 신고하세요
만약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되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112 경찰서 또는 금융감독원 1332로 신고하세요.
빠른 신고는 추가 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또한 계좌 지급정지 조치를 요청하여 범죄자가 더 이상 돈을 빼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고할 때는 신분증, 계좌이체 내역, 문자·통화 기록 등 관련 증거를 준비하면 수사에 도움이 됩니다.
신고 후 피해금 환급까지는 보통 3~6개월 정도 걸릴 수 있지만, 빠른 신고가 환급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6. 보이스피싱 예방 앱과 보험 활용하기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보이스피싱 차단 앱을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 앱들은 의심 번호를 자동으로 차단하거나 알려주기 때문에 미연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료로 가입 가능한 ‘보이스피싱 피해 보상 보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뱅크샐러드 같은 금융 앱에서는 가입비 없이 1년간 최대 100만 원까지 피해를 보상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니, 관심이 있다면 꼭 활용해 보세요.
보험 가입만으로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을 때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법원 등기 보이스피싱 번호 확인하는 방법
1. 전화번호 인터넷 검색하기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받은 전화번호를 포털사이트나 커뮤니티에 검색하는 것입니다.
이미 그 번호로 보이스피싱 신고 사례가 많으면 피해 사례가 쭉 나오니 꼭 검색하세요!
특히 ‘[번호] 보이스피싱’, ‘[번호] 사기’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더 정확합니다.
2. 피해 사례 공유 사이트 활용하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호나라’, ‘피싱방지넷’ 등 공공기관 사이트 번호 조회 기능을 이용하세요.
번호를 입력하면 실시간 신고 이력을 확인할 수 있어 진위 여부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3. 스팸 차단 앱 설치하기
‘후후’, ‘뭐야 이번호’, ‘T전화’ 같은 앱은 수상한 번호를 미리 알려주고 자동 차단해 줍니다.
스마트폰에 설치해 두면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4. 해외 번호 무조건 의심하기
국내 공공기관이 해외 번호로 연락할 일은 절대 없습니다.
번호 앞에 +82 외의 국가 코드가 붙어 있으면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큽니다.
법원 등기 보이스피싱 실제 사례
얼마 전 저한테 정말 이상한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부산지방법원인데요, 고객님 등기 우편물이 반송되어서 확인 좀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이었어요.
평소에 전화가 많이 오는 편이라 그냥 받았는데, 말투가 뭔가 어색하고 어눌해서 바로 ‘보이스피싱인가?’ 싶었죠.
그래도 혹시나 해서 “반송요? 제가 집에 없어서 그런 건가요?”라고 물었더니,
“네, 주민등록상 주소로 발송되었는데 온라인으로 수령하실 수 있어서 도와드리려고 연락드렸습니다”라며
온라인 수령을 위한 링크를 보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 순간 ‘아, 이건 진짜 피싱이다!’ 싶어서
“아, 괜찮습니다. 제가 직접 방문해서 수령할게요”라고 말하고 전화를 바로 끊었어요.
그 후에 법원 공식 번호로 직접 연락해 확인했더니
“저희는 개인 휴대폰으로 등기 관련 연락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라는 답변을 받았고,
그 링크는 가짜 사이트라서 개인정보가 털릴 뻔했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깜짝 놀랐고, 혹시라도 비슷한 연락 받으시면 절대 당황하지 마시고
함부로 링크 누르거나 개인정보 주지 마시고, 꼭 공식 번호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