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가는방법, 이것만 알면 끝!

고산 윤선도의 숨결이 살아있는 섬, 보길도! 땅끝마을 해남에서 출발하는 배편 시간표부터 요금, 차량 선적 팁까지, 보길도 여행을 위한 모든 교통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땅끝마을 항구까지 가는 법

땅끝마을 항구까지 가는 법

아름다운 섬 보길도로 떠나는 여정, 그 첫 번째 관문은 바로 ‘땅끝마을 항구’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행정구역상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에 위치한 이곳은 보길도행 배편이 출발하는 핵심 기점이죠. 전국 각지에서 이곳 땅끝마을 항구(정식 명칭: 땅끝갈두항)까지 오는 방법을 자차, 대중교통, 기차 이용으로 나누어 총정리해 드립니다. 낯선 초행길이라도 걱정 마세요. 이 글만 차근차근 따라오시면 어느새 땅끝에 서 계실 테니까요!

자차로 이동하기: 자유롭고 편안한 여정

가장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짐이 많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내비게이션만 잘 설정하면 헤맬 걱정 없이 곧장 항구 앞까지 도착할 수 있습니다.

  • 내비게이션에 ‘땅끝항’ 또는 ‘땅끝선착장’ 검색

    사용하시는 내비게이션 앱(카카오내비, T맵 등)에서 목적지를 ‘땅끝항여객선터미널’, ‘땅끝선착장’, 또는 ‘땅끝갈두항’으로 검색해 주세요. 주소로 검색할 경우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길 52’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약 5시간 이상 소요되는 장거리 운전이니, 중간중간 휴게소에 들러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넉넉한 주차 공간 확보

    땅끝항여객선터미널 바로 앞에는 넓은 공영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성수기나 주말에도 주차 공간이 부족한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 무료로 운영되어 주차비 부담도 없습니다. 차를 주차한 후 바로 매표소와 탑승장으로 이동할 수 있어 동선이 매우 편리합니다. 보길도에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도 있지만, 섬 내에서는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이곳에 편안하게 주차해두고 몸만 들어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뚜벅이를 위한 완벽 가이드

혼자 여행하거나 장거리 운전이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한 최적의 선택지, 바로 대중교통입니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창밖 풍경을 즐기며 이동하는 낭만도 느낄 수 있죠.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든 ‘해남종합버스터미널’을 거점으로 생각하시면 경로가 한결 명확해집니다.

  • 서울/수도권 출발: 센트럴시티 터미널 → 해남 종합버스터미널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 터미널(호남선)에서 해남행 고속버스를 타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프리미엄 버스와 우등 버스가 운행되며, 약 4시간 30분에서 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배차 간격이 1~2시간 정도로 잦은 편은 아니니, 여행 계획에 맞춰 미리 버스 시간을 확인하고 예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머니GO’ 또는 ‘버스타고’ 앱을 통해 간편하게 예매할 수 있습니다.
  • 광주/전라권 출발: 광주 유스퀘어 → 해남 종합버스터미널

    광주광역시는 전남권 교통의 허브입니다.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인 유스퀘어에서 해남행 버스는 매우 자주 운행됩니다.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며, 거의 20~30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어 비교적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KTX나 다른 지역에서 버스를 이용해 광주에 도착했다면, 이곳 유스퀘어에서 해남행 버스로 환승하시면 됩니다.
  • 해남 터미널 → 땅끝마을 항구: 마지막 관문

    해남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면, 이제 땅끝마을로 가는 농어촌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터미널 바로 앞에서 ‘땅끝’ 방면 농어촌 버스를 타면 약 50분~1시간 후에 땅끝마을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버스 요금은 저렴하지만, 배차 간격이 길 수 있으니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3~4명의 일행이라면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택시 요금은 약 3만 5천 원 내외로, 흥정을 통해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KTX/SRT 기차 이용 시 참고사항

아쉽게도 해남에는 기차역이 없습니다. 따라서 기차를 이용할 경우, 인근의 목포역이나 광주송정역에서 내린 후 버스로 환승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시간과 편의성 면에서는 고속버스보다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기차 여행을 선호하는 분들을 위해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 목포역 또는 광주송정역 하차 후 버스 환승

    KTX나 SRT를 타고 목포역 또는 광주송정역에 하차합니다. 목포역에서는 ‘목포종합버스터미널’로, 광주송정역에서는 ‘광주 유스퀘어’로 이동하여 각각 해남행 버스에 탑승해야 합니다. 각 역에서 버스터미널까지는 시내버스나 택시로 15~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후의 과정은 대중교통 이용 방법과 동일하게 해남터미널을 거쳐 땅끝마을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자, 이제 어떤 방법으로든 땅끝마을 항구에 도착하셨나요? 땅끝마을 항구(정식 명칭: 땅끝갈두항)에 도착하셨다면, 보길도로 향하는 여정의 90%는 성공한 셈입니다. 눈앞에 펼쳐진 바다를 보며 잠시 숨을 고르고, 이제 곧이어 펼쳐질 보길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껏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보길도 배 시간표 및 요금

보길도 배 시간표 및 요금

아름다운 섬 보길도로 떠나는 여정, 그 첫걸음은 바로 ‘배’를 타는 것입니다. 보길도로 들어가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해남 땅끝항에서 출발하는 배편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생각보다 배편이 자주 있어 여행 계획을 세우기 편리합니다. 하지만 여행의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는 중요한 정보인 만큼, 최신 시간표와 요금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보길도 여행의 시작은 정확한 배 시간과 요금을 확인하는 것부터입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의 완벽한 보길도 여행을 위해 땅끝항-보길도 배편의 모든 것을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땅끝항 ↔ 보길도(산양진항) 운항 정보

해남 땅끝항에서 출발하여 보길도 산양진항에 도착하는 노선은 ‘해광운수’에서 운영하는 ‘보길고속페리’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땅끝항에서 출발한 배는 중간에 노화도(산양항)를 경유하여 최종 목적지인 보길도(산양진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총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내외이며, 계절과 날씨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기본적인 운항 시간표와 요금이며, 여행 시점의 날씨나 선사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1. 운항 시간표

하루 약 10회 정도 운항하며, 계절(하계/동계) 및 요일(평일/주말)에 따라 운항 횟수와 시간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운항 시간이니, 여행 계획 시 참고해 주세요.

구분 땅끝항 출발 (보길도 방면) 보길도 출발 (땅끝항 방면)
1회차 06:40 06:30
2회차 08:00 07:50
3회차 09:20 09:10
4회차 10:40 10:30
5회차 12:00 11:50
6회차 13:20 13:10
7회차 14:40 14:30
8회차 16:00 15:50
9회차 17:20 17:10
10회차 18:30 18:30

2. 이용 요금 (편도 기준)

요금은 일반 대인, 경로, 학생, 소아 등 여객 운임과 차량 종류에 따른 차량 운임으로 구분됩니다. 차량을 가지고 들어갈 경우, ‘차량 운임 + 운전자 여객 운임’을 함께 결제해야 합니다. 동승자가 있다면 인원수만큼 여객 운임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니 계산에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여객 운임 (Passenger Fares)
구분 편도 요금 비고
대인 (만 13세 이상) 7,700원
경로 (만 65세 이상) 6,200원 신분증 지참 필수
중고등학생 6,900원 학생증 지참 필수
초등학생 3,800원
차량 운임 (Vehicle Fares)
차종 편도 요금 비고
경차 (1,000cc 미만) 22,000원 운전자 요금 별도
소형 (1,600cc 미만) 26,000원
중형 (2,000cc 미만) 29,000원
대형 (3,000cc 미만) 32,000원
승합차/SUV/RV 34,000원

위 정보는 기본적인 내용이며, 실시간 예약 현황이나 정확한 운항 스케줄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아래 버튼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항 정보를 확인하고 직접 예매까지 진행하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예매 및 탑승 시 유의사항

즐겁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몇 가지 알아두면 좋은 팁들을 정리했습니다. 아래 유의사항을 꼭 확인하시고, 차질 없는 보길도 여행을 준비해 보세요.

  • 신분증은 필수!
    여객선 탑승 시에는 모든 탑승객의 신분증을 확인합니다. 성인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학생은 학생증을, 소아나 유아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의료보험증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신분증이 없으면 탑승이 거부될 수 있으니 출발 전 꼭 챙겨주세요.
  • 주말 및 성수기에는 사전 예매 권장
    주말, 공휴일, 그리고 여름 휴가철 등 성수기에는 보길도를 찾는 여행객이 많아 현장 매표가 조기에 마감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시간대에 배를 타지 못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가급적 온라인 예매 사이트를 통해 미리 표를 예매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차량 선적 시에는 더 여유롭게
    차량을 배에 싣고 갈 계획이라면, 최소 출발 30~40분 전에는 터미널에 도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차량 선적 순서 및 절차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차량 선적 시 운전자 1인만 차량과 함께 탑승하며, 동승자는 여객 터미널을 통해 걸어서 탑승해야 합니다.
  • 기상 상황 수시 확인
    섬 여행의 가장 큰 변수는 바로 날씨입니다. 특히 풍랑주의보 등 기상이 악화되면 배편이 결항되거나 출항 시간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성수기나 주말에는 운항 시간이 증편되거나 변동될 수 있으니 출발 전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나 예매 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내 차 가져가기! 차량 선적

내 차 가져가기! 차량 선적

보길도는 생각보다 넓고, 버스 배차 간격도 긴 편이라 섬 내에서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서는 자가용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숨은 명소나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마음껏 누비고 싶다면, 조금 번거롭더라도 내 차를 가져가는 것이 여행의 만족도를 수직 상승시키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보길도의 구석구석 숨겨진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내 차와 함께하는 여행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처음 해보는 차량 선적, 막연하게 복잡하고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망설여지시나요? 전혀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고 체계적인 차량 선적 방법에 대해 지금부터 A부터 Z까지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보길도로 가는 가장 대표적인 항구, 땅끝항

보길도로 차량을 가지고 들어가는 가장 일반적이고 대표적인 방법은 전라남도 해남에 위치한 땅끝항(송호항) 여객선 터미널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땅끝항에서는 보길도(청별항)로 향하는 카페리호가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어, 사람과 자동차가 함께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땅끝항여객선터미널’을 검색하고 도착하면, 넓은 주차장과 함께 여객선 터미널 건물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차량 선적을 위해서는 출항 시간보다 최소 30분 ~ 1시간 정도 여유롭게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선적, 이것만 따라 하세요! (절차 및 예약 방법)

차량 선적 절차는 크게 ‘온라인 예매’, ‘현장 발권 및 선적’, ‘하선’의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래 순서대로 차근차근 따라오시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1. 온라인 사전 예매 (필수!)
    가장 중요한 첫 단계입니다. 현장에서도 발권이 가능하지만, 차량을 선적할 수 있는 공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사전 예매 없이 방문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원하는 시간대의 배편이 매진될 수 있으니, 여행 계획이 확정되는 즉시 예매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보고 싶은 섬’과 같은 공식 예매 사이트나 어플을 통해 탑승자 정보와 차량 정보를 입력하면 간단하게 예매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2. 터미널 도착 및 발권
    예매를 완료했더라도, 터미널에 도착해서 실물 승선권으로 발권하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매표소에 방문하여 예매 내역과 함께 탑승하는 모든 인원의 신분증을 제시해주세요. 차량 등록증도 함께 준비하면 좋습니다. 이때 차량 운임과 여객 운임을 결제하고 승선권(차량용, 승객용)을 수령합니다. 신분증은 반드시 실물(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지참해야 하며, 미지참 시 탑승이 거부될 수 있으니 절대 잊지 마세요.
  3. 차량 선적 및 승선
    발권을 마쳤다면 직원의 안내에 따라 차량 선적 대기 장소로 차를 이동시킵니다. 잠시 후 승선 시간이 되면, 직원의 수신호에 맞춰 차례대로 배에 차를 운전하여 승선하게 됩니다. 지정된 위치에 주차한 후에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확실히 채우고, 차량 문을 잠근 뒤 귀중품을 챙겨 여객실로 이동하면 모든 선적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가장 중요한 정보, 차량 선적 비용

여행 경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차량 선적 비용 정보입니다. 요금은 차종(경차, 소형, 중형, 대형, SUV 등)에 따라 세분화되어 있으며, 아래 표는 땅끝항-보길도(청별항) 노선의 편도 요금 기준입니다. (2024년 상반기 기준이며, 유류할증료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차종 구분 편도 요금 주요 해당 차종 (예시)
경차 (1,000cc 미만) 22,000원 모닝, 레이, 스파크, 캐스퍼
소형 (1,600cc 미만) 28,000원 아반떼, K3, 엑센트, 프라이드
중형 (2,000cc 미만) 31,000원 쏘나타, K5, SM6, 말리부
대형 및 SUV (2,000cc 이상) 35,000원 그랜저, K7, 싼타페, 쏘렌토
승합차 (12인승 이하) 42,000원 카니발, 스타렉스, 스타리아

※ 위 요금은 차량 자체에 대한 운임이며, 운전자를 포함한 모든 탑승객의 여객 운임은 별도로 결제해야 합니다. (성인 편도 약 7,700원)

보길도 도착 후 교통수단

보길도 도착 후 교통수단

드디어 꿈에 그리던 보길도 땅을 밟으셨나요? 탁 트인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이 설레는 것도 잠시, ‘이제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지?’ 하는 막막함이 밀려올 수 있습니다. 보길도는 생각보다 넓고, 주요 관광지들이 섬 곳곳에 흩어져 있어 교통수단에 대한 계획 없이는 여행의 즐거움이 반감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보길도에 도착한 당신을 위해 섬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모든 교통수단을 A부터 Z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내 여행 스타일에 딱 맞는 교통수단을 선택하고, 스트레스 없는 보길도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보길도 교통수단 완벽 분석

보길도 내에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자차, 공영버스, 택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교통수단은 장단점이 뚜렷하므로, 나의 여행 인원, 예산, 그리고 원하는 여행 스타일에 맞춰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가장 자유롭고 편리한 방법, 개인 차량(자차) 이용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짐이 많은 분, 혹은 정해진 시간 없이 섬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누비고 싶은 분에게는 단연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땅끝항 또는 화흥포항에서 배편을 이용할 때 차량도 함께 선적하면, 보길도 청별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나만의 프라이빗한 여행이 시작됩니다. 세연정, 윤선도 원림은 물론이고,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조금 번거로울 수 있는 뾰족산이나 망끝 전망대, 보옥리 공룡알 해변까지 원하는 곳 어디든 발길 닿는 대로 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다만, 차량 선적 비용이 추가되고 성수기나 주말에는 차량을 싣기 위한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미리 고려해야 합니다.
  2.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최고의 가성비, 보길도 공영버스
    혼자 여행하거나 최소한의 경비로 보길도를 즐기고 싶은 ‘뚜벅이’ 여행자에게는 공영버스가 훌륭한 대안이 됩니다. 보길도 공영버스는 청별항을 기점으로 섬의 주요 관광지와 마을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운행됩니다. 윤선도 원림, 예송리 해수욕장, 통리 해수욕장 등 핵심 명소들을 대부분 경유하기 때문에 시간표만 잘 맞춘다면 알뜰하고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차 간격이 1~2시간으로 긴 편이라, 버스 한 대를 놓치면 다음 일정이 모두 꼬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공영버스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고 내 여행 동선에 맞춰 계획을 세우는 것은 보길도 뚜벅이 여행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버스 시간은 현지 사정이나 계절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여행 직전에 최신 시간표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시간은 금!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 택시 이용
    짧은 일정 동안 보길도의 핵심만 빠르게 둘러보고 싶거나, 버스를 놓쳤을 때 가장 유용한 교통수단입니다. 청별항에 내리면 대기 중인 택시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기본요금으로 이동 가능한 가까운 거리부터, 섬 전체를 몇 시간 동안 둘러보는 ‘택시 투어’까지 다양한 형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택시 투어는 기사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숨겨진 명소까지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시간과 체력을 아끼고 싶은 여행자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다만,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상 택시 요금이 저렴하지는 않으며, 항시 대기하는 택시가 많지 않아 외진 곳에서는 콜택시를 이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기사님을 만났다면 명함을 받아두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교통수단 선택을 위한 최종 가이드

아직도 어떤 교통수단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되시나요? 당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최종적으로 정리해 드릴게요.

만약 2인 이상의 가족 혹은 친구와 함께하며, 짐이 많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자차 이용을 추천합니다. 반면, 최소한의 예산으로 보길도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나 홀로 여행객이라면 공영버스가 정답입니다. 버스 시간을 기다리며 현지 주민들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묘미가 될 수 있습니다. 1박 2일 미만의 짧은 일정으로 방문했거나, 운전에 대한 부담 없이 편안하게 핵심 명소만 둘러보고 싶다면 택시 또는 택시 투어가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어떤 교통수단을 선택하든, 내가 가고 싶은 곳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동선을 고려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완벽한 계획과 함께라면, 보길도의 숨겨진 매력까지 모두 만끽하는 최고의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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