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로 기초연금 모의계산, 나도 받을 수 있을까?

2024년 기초연금, 나는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복지로 기초연금 모의계산 서비스를 통해 수급 자격과 예상 금액을 미리 확인하는 방법을 쉽고 간단하게 알려드립니다. 클릭 몇 번으로 알아보세요.

기초연금, 누가 받나요?

기초연금, 누가 받나요?

대한민국 노후 소득 보장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기초연금. 많은 어르신들께서 ‘나도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을까?’ 궁금해하시지만, 복잡한 조건 때문에 지레짐작으로 포기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나이가 만 65세가 넘었다고 해서 모두가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약간의 소득이나 재산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제외되는 것도 아닙니다.

기초연금은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돕기 위해 도입된 사회보장제도입니다. 따라서 수급 자격을 결정할 때는 연령뿐만 아니라 가구의 소득과 재산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됩니다. 지금부터 2024년 최신 정보를 기준으로, 어떤 분들이 기초연금의 혜택을 받으실 수 있는지 그 핵심 조건들을 하나씩 꼼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기초연금 수급을 위한 3가지 핵심 조건

기초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크게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 필터를 모두 통과해야 최종적으로 수급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습니다.

  • 만 65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자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나이’와 ‘국적’입니다. 주민등록상 생일이 속한 달의 다음 달부터 만 65세가 되며, 해당 월부터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959년 8월생이시라면 만 65세가 되는 2024년 8월에 신청하여 9월분부터 지급받게 됩니다. 또한, 반드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국내에 거주하고 계셔야 합니다. 국적을 상실하거나 해외로 이주한 경우에는 수급 자격이 중지될 수 있습니다.
  •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어르신
    가장 핵심적인 조건으로, 어르신의 소득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소득인정액)이 매년 정부가 정하는 기준 금액(선정기준액)보다 적어야 합니다. 이 소득인정액은 단순히 월급이나 연금소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이전소득 등을 모두 포함하고, 여기에 부동산, 금융재산, 자동차 등의 가치를 월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까지 더해서 계산됩니다. 2024년 선정기준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단독가구: 월 213만원
    2. 부부가구: 월 340만 8천원

    따라서 혼자 사시는 어르신은 소득인정액이 213만원 이하여야 하고, 배우자가 있는 부부가구의 경우 부부의 소득인정액 합산 금액이 340만 8천원 이하여야 기초연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공무원연금 등 직역연금 수급자가 아닌 분
    공무원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 군인연금, 별정우체국연금 등 다른 공적연금(직역연금)을 받고 계신 분과 그 배우자는 원칙적으로 기초연금 수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는 직역연금이 이미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보장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예외는 있습니다. 직역연금을 받은 기간이 10년 미만이거나, 유족연금 또는 장애연금을 받고 계신 경우 등 특정 조건에 해당하면 예외적으로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으니, 관련 내용을 꼭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득인정액, 정확히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가장 헷갈려 하시는 부분이 바로 ‘소득인정액’입니다. 내 소득과 재산이 어떻게 월 소득으로 계산되는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소득인정액은 크게 ‘소득 평가액’과 ‘재산의 소득 환산액’을 더하여 산정됩니다.

1. 소득 평가액: 근로소득에서 기본공제(2024년 기준 110만원)를 적용한 금액, 사업소득, 재산소득(이자, 연금 등)을 모두 합산한 금액입니다. 예를 들어 월 근로소득이 250만원이라면, 110만원을 공제한 140만원만 소득으로 평가됩니다.

2. 재산의 소득 환산액: 보유하고 계신 재산을 월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입니다. 일반재산(건축물, 토지, 임차보증금 등)에서 지역별 기본재산액(대도시 1억 3,500만원 등)을 공제하고, 금융재산에서 2,000만원을 공제한 뒤, 부채를 차감하고 남은 금액에 소득환산율(연 4%)을 곱해 12개월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3,000cc 이상 또는 4,000만원 이상의 고급 자동차 또한 재산으로 산정됩니다.

이처럼 계산 방식이 다소 복잡하고 공제 항목도 많기 때문에, 개인이 직접 정확하게 계산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본인의 소득과 재산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모의계산을 통해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위 버튼을 클릭하시면 정부 공식 사이트인 ‘복지로’에서 제공하는 모의계산 서비스를 통해 나의 기초연금 수급 가능성을 쉽고 빠르게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나의 소득과 재산 정보를 간단히 입력하면 예상 수급 여부와 금액까지 미리 알아볼 수 있으니, 망설이지 마시고 꼭 한번 이용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모의계산 전 준비사항

모의계산 전 준비사항

복지로 기초연금 모의계산은 내가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하지만 막상 계산기를 마주하면 어떤 정보를 어디까지 입력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대충 기억나는 대로 입력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부정확한 정보를 넣으면, 안타깝게도 결과 역시 실제와는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입력할수록 실제 수급 가능성에 가까운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의계산을 시작하기 전에 잠시 시간을 내어 필요한 정보들을 미리 정리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나의 현재 소득과 재산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신뢰도 높은 예측 결과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차근차근 따라오시면 누구나 충분히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소득과 재산,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기초연금 수급 자격을 결정하는 가장 핵심적인 기준은 바로 ‘소득인정액’입니다. 소득인정액이란, 가구의 월 소득 평가액과 재산의 월 소득 환산액을 합산한 금액을 말합니다. 즉, 단순히 월급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부동산, 금융자산, 자동차 등까지 모두 소득으로 환산하여 반영하는 것이죠. 따라서 모의계산 시에는 본인과 배우자(법적 혼인 관계 기준)의 소득 및 재산 정보를 최대한 정확하게 입력해야 합니다. 아래 항목들을 미리 확인하고 간단히 메모해두시면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모의계산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가구 유형 및 기본 정보
    가장 먼저 본인의 가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혼자 거주하는 ‘단독가구’인지, 배우자와 함께 거주하는 ‘부부가구’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만약 배우자가 이미 기초연금을 받고 있더라도 반드시 ‘부부가구’로 선택해야 올바른 계산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거주 지역이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중 어디에 속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거주 지역에 따라 재산 산정 시 공제되는 기본재산액(대도시 1억 3,500만원, 중소도시 8,500만원, 농어촌 7,250만원)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기준으로 정확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소득 관련 정보 (세전 기준)
    소득은 크게 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이전소득으로 나뉩니다. 각 항목에 해당하는 내용을 미리 파악해두어야 합니다.

    1. 근로소득: 현재 직장에서 받는 월평균 급여를 ‘세전’ 금액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세전 급여란 4대 보험료나 소득세 등이 공제되기 전의 금액을 말합니다. 근로소득은 소득 산정 시 2024년 기준 월 110만원을 기본으로 공제하고, 남은 금액의 30%를 추가로 공제해 주기 때문에 실제 급여보다 소득인정액에 반영되는 비율이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월 30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면, (300만원 – 110만원) * 70% = 133만원이 소득으로 계산됩니다.
    2. 사업소득 및 재산소득: 농·어·임업 소득이나 기타 개인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소득이 있다면, 국세청에 신고된 연간 소득금액을 12개월로 나눈 월평균 소득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은행 예·적금이나 주식 배당금으로 발생하는 이자소득, 개인연금이나 국민연금·공무원연금 등 공적·사적 연금 수령액도 모두 소득에 포함되므로 월평균 수령액을 정확히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3. 무료임차소득: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항목으로, 자녀 소유의 시가표준액 6억원 이상 주택에 무상으로 거주하는 경우, 연 0.78%의 소득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입니다. 만약 해당된다면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시가표준액을 미리 확인해두셔야 합니다.
  • 재산 관련 정보
    재산은 일반재산, 금융재산, 기타재산으로 구분되며, 부채는 총재산 가액에서 차감됩니다.

    1. 일반재산 (부동산): 보유하고 계신 주택, 건물, 토지 등의 가액을 의미합니다. 이때 기준은 실제 거래되는 시세나 공시지가가 아닌, ‘시가표준액’입니다. 시가표준액은 재산세 고지서에서 확인하거나, 정부24 또는 위택스(WeTax)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전·월세로 거주 중이라면 임차보증금 전액을 준비해주세요.
    2. 금융재산: 예금, 적금, 주식, 펀드, 보험(해지환급금 기준) 등 모든 금융기관에 있는 자산을 합산한 금액입니다. 각 은행 앱이나 금융사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잔액을 확인하여 총합을 미리 계산해두면 편리합니다. 금융재산은 2,000만원을 기본으로 공제해 줍니다.
    3. 기타재산 및 부채: 골프, 콘도 회원권 등과 같은 자산이 있다면 해당 가액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배기량 3,000cc 이상 또는 차량가액 4,000만원 이상의 고급 자동차는 월 100%의 소득환산율이 적용되므로, 차량 정보를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반대로 주택담보대출, 금융기관 대출 등 부채가 있다면 총액을 정확히 파악해두세요. 부채는 총재산에서 차감되어 소득인정액을 낮추는 중요한 항목이므로 빠짐없이 챙겨야 합니다.

초간단 모의계산 따라하기

초간단 모의계산 따라하기

‘기초연금, 나도 받을 수 있을까?’ 궁금증이 생기셨다면 가장 먼저 해봐야 할 일이 바로 ‘모의계산’입니다. 복잡한 소득 및 재산 기준 때문에 지레 겁먹고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정부가 운영하는 ‘복지로’ 사이트를 이용하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수급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습니다. 기초연금 수급 자격의 핵심은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보다 낮은지 여부입니다. 복지로 모의계산을 통해 나의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지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저와 함께 차근차근 따라 해 보시죠.

모의계산 전,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정확한 모의계산을 위해 몇 가지 정보를 미리 준비해두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계산기 옆에 아래 정보들을 간단히 메모해두고 시작해 보세요.

  • 가구 정보: 혼자 사시는지(단독가구), 배우자가 있는지(부부가구)
  • 소득 정보: 월 평균 근로소득(월급), 사업소득, 이자소득, 국민연금 등 공적이전소득
  • 재산 정보: 거주 중인 주택 등 부동산 공시지가, 전·월세 보증금
  • 금융 정보: 예금, 적금, 주식, 펀드 등 금융자산 총액
  • 기타 정보: 자동차 가액, 금융기관 대출 등 부채 금액

복지로 기초연금 모의계산, 단계별 가이드

모든 정보가 준비되셨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모의계산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아래 단계를 순서대로 따라오시면 어렵지 않게 결과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1단계: 복지로 모의계산 접속 및 기본정보 입력
    가장 먼저 복지로 ‘복지서비스 모의계산’ 페이지에 접속해야 합니다. 여러 복지 서비스 중 ‘기초연금’을 선택하면 계산이 시작됩니다. 처음 보이는 화면에서는 가구 유형(단독/부부), 거주지(대도시/중소도시/농어촌), 만 65세 이상인 가구원 수 등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게 됩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게 정확히 선택한 후 ‘다음’ 버튼을 눌러주세요.

  2. 2단계: 소득정보 상세 입력
    다음은 소득 정보를 입력하는 단계입니다. 소득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뉩니다.

    • 근로소득: 매월 받는 월급이나 일용직 소득 등을 의미합니다. 세전 금액을 기준으로 입력하며, 110만 원의 기본공제가 적용된 후 추가로 30%를 공제해 주므로 실제 소득보다 낮게 평가됩니다.
    • 사업소득: 개인 사업을 통해 얻는 소득이나 임대소득 등을 입력하는 칸입니다.
    • 재산소득: 예금, 주식 등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이나 배당소득을 의미합니다.
    • 공적이전소득: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다른 연금제도에서 받는 급여를 입력합니다.

    해당하는 소득이 없다면 비워두거나 0원으로 입력하면 됩니다.

  3. 3단계: 재산정보 상세 입력
    소득 입력이 끝났다면 이제 재산 정보를 입력할 차례입니다. 재산은 일반재산, 금융재산, 기타재산으로 구분되며 부채는 총 재산에서 차감됩니다.

    • 일반재산: 거주하는 집이나 토지, 건축물 등 부동산 가액을 입력합니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입력하며, 지역별(대도시 1억 3,500만 원 등) 기본재산액 공제가 적용되어 실제 가치보다 훨씬 낮은 금액으로 평가됩니다. 전·월세 거주자의 경우 보증금액을 입력하면 됩니다.
    • 금융재산: 예금, 적금, 주식, 보험 등 모든 금융기관의 자산을 합산한 금액을 입력합니다. 금융재산은 2,000만 원의 생활준비자금 공제가 적용됩니다.
    • 기타 산정 재산: 골프, 승마 등 고급 회원권이나 3,000cc 이상 또는 4,000만 원 이상의 자동차 가액을 입력합니다. 생계형 자동차 등은 재산 산정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부채: 금융기관 대출금이나 공공기관 대부금 등 부채가 있다면 해당 금액을 입력합니다. 부채는 총 재산 가액에서 차감되어 소득인정액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4. 4단계: 최종 결과 확인 및 분석
    모든 정보를 입력하고 ‘결과보기’ 버튼을 누르면, 드디어 모의계산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계산된 ‘소득인정액’과 2024년 기준 ‘선정기준액'(단독가구 213만 원, 부부가구 340.8만 원)을 비교하여 기초연금 수급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지 알려줍니다. ‘선정기준액 이하’라는 결과가 나왔다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모의계산 결과는 법적 효력이 없으므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셔야 합니다.

모의계산 시 알아두면 좋은 팁

  •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입력하세요.
    모의계산은 입력된 값을 기반으로 하므로, 대략적인 금액보다는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입력해야 실제 결과와의 오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부부 모두 만 65세 이상이라면 부부가구로 계산하세요.
    부부가 함께 기초연금을 받는 경우, 각각 산정된 기초연금액에서 20%가 감액되는 ‘부부감액 제도’가 적용됩니다. 모의계산 시 부부가구로 선택하면 이러한 점까지 고려하여 더욱 정확한 예측이 가능합니다.
  • 결과가 ‘선정기준액 초과’로 나와도 실망하지 마세요.
    모의계산은 실제 심사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재산이나 소득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만약 아슬아슬하게 기준을 초과했다면, 소득 및 재산 변동이 있을 때 다시 한번 계산해 보거나 가까운 주민센터 또는 국민연금공단 지사에 방문하여 상담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결과 확인과 알아둘 점

결과 확인과 알아둘 점

복지로 기초연금 모의계산을 완료하셨다면, 이제 가장 중요한 결과 확인 단계입니다. 화면에 나타난 ‘소득인정액’과 ‘선정 가능성’이라는 단어에 마음이 조마조마하실 텐데요. 단순히 ‘된다’, ‘안된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를 정확히 이해하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의계산 결과가 의미하는 바와 꼭 알아두어야 할 점들을 꼼꼼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모의계산 결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모의계산 서비스는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기초연금 수급 자격의 핵심 기준인 ‘소득인정액’을 계산해 줍니다. 이 소득인정액이 매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선정기준액’ 이하일 경우 기초연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213만원, 부부가구 340.8만원입니다.

결과는 보통 ‘선정 가능성이 있음’ 또는 ‘선정 가능성이 낮음’ 등으로 표시됩니다. 하지만 이 결과는 말 그대로 ‘모의’ 계산에 따른 예상치일 뿐이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최종적인 기초연금 수급 자격 여부는 신청 후 관할 기관의 정밀한 조사를 통해 확정됩니다. 금융정보 조회 동의를 거쳐 공적자료를 확인하고, 일부 재산은 실사를 통해 가액이 변동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결과에 너무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나의 재산과 소득 구조를 파악하는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득인정액, 무엇으로 결정되나요?

결과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소득인정액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소득인정액은 크게 ‘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더하여 산정됩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아래 항목들을 살펴보면 내 결과가 왜 이렇게 나왔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소득평가액 (실제 월 소득)
    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이자, 연금 등), 공적이전소득(국민연금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특히 근로소득의 경우, 월 110만원을 기본으로 공제한 후 추가로 30%를 더 공제해주기 때문에 실제 급여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 반영됩니다. 예를 들어 월 300만원의 근로소득이 있다면, (300만원 – 110만원) X 0.7 = 133만원이 소득평가액에 반영되는 식입니다.
  • 재산의 소득환산액 (재산을 월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
    가지고 있는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입니다. 일반재산(건축물, 토지, 임차보증금 등), 금융재산(예금, 적금, 주식 등), 기타자산(자동차, 골프회원권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재산 종류에 따라 공제되는 금액이 달라 계산이 조금 복잡합니다.

    1. 일반재산: 거주 지역에 따라 기본재산액을 공제합니다. 대도시에 거주할수록 더 많은 금액을 공제받아 유리합니다.
      구분 기본재산 공제액
      대도시 (특별시, 광역시의 ‘구’) 1억 3,500만원
      중소도시 (도의 ‘시’, 세종특별자치시) 8,500만원
      농어촌 (도의 ‘군’) 7,250만원
    2. 금융재산: 예적금, 주식, 보험 등을 합산한 금액에서 2,000만원을 일괄적으로 공제합니다. 또한, 가계 부채가 있다면 금융재산에서 추가로 차감될 수 있습니다.
    3. 기타자산: 3,000cc 이상 또는 4,000만원 이상의 고급 자동차, 골프·승마·콘도 등 회원권은 그 가액이 그대로 소득인정액에 포함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과에 따른 다음 행동 요령

모의계산 결과를 확인했다면, 이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결과에 따라 다음 단계를 준비해 보세요.

1. ‘선정 가능성 낮음’으로 나온 경우

결과가 실망스럽더라도 바로 포기하지 마세요. 먼저, 입력한 정보가 정확한지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특히 재산 가액이나 부채 정보를 잘못 입력하면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선정기준액은 매년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하여 상향 조정되므로 올해는 안 되더라도 내년에는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은퇴 등으로 소득이 줄어들거나 재산 변동이 있을 때 다시 모의계산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선정 가능성 있음’으로 나온 경우

모의계산 결과 수급 가능성이 높게 나왔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실제 기초연금 신청을 진행하여 정확한 심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의계산 결과가 긍정적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실제 기초연금 수급을 신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만 65세 생일이 속한 달의 한 달 전부터 신청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온라인 신청: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인인증서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 방문 신청: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 또는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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