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이 즐거워지는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하는 방법부터 내비게이션, 음악, 메시지 등 핵심 기능 활용 꿀팁까지. 이 글 하나로 당신의 드라이빙 라이프가 스마트하게 바뀝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란?

운전 중 스마트폰을 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비게이션 길 안내를 받아야 하고, 듣고 싶은 음악을 재생해야 하며, 걸려오는 중요한 전화를 놓칠 수도 없습니다. 이러한 운전자의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Google)이 내놓은 해답이 바로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입니다.
가장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안드로이드 오토는 운전자의 스마트폰이 가진 핵심 기능들을 차량의 디스플레이 화면에 최적화된 형태로 보여주고, 이를 터치나 음성 명령으로 안전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입니다. 단순히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복제하는 ‘미러링’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운전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여 아이콘 크기를 키우고, 메뉴 구성을 단순화하며, 불필요한 알림을 제한하는 등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되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스마트폰의 편리한 기능들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스마트 드라이빙의 핵심, 안드로이드 오토의 세계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의 핵심 기능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하면 운전 중 꼭 필요한 기능들을 훨씬 더 직관적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핵심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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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하고 익숙한 내비게이션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T맵, 카카오내비, 네이버 지도, 구글 지도, 웨이즈(Waze) 등 원하는 내비게이션 앱을 차량의 더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시간 교통 정보가 반영된 가장 빠른 길 안내는 물론, 음성으로 “헤이 구글, 집으로 가자” 또는 “가장 가까운 주유소 찾아줘”와 같이 손쉽게 목적지를 설정하고 경로를 변경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매번 차량 순정 내비게이션을 업데이트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도 해방될 수 있습니다. -
운전에 집중하는 커뮤니케이션
운전 중 걸려오는 전화를 차량 스피커와 마이크를 통해 핸즈프리로 안전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 메시지가 오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음성으로 읽어주며,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의 버튼을 누르거나 음성 명령만으로 답장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읽어줘”, “응, 지금 운전 중이라고 답장해 줘”와 같은 간단한 명령으로 모든 소통이 가능하여 스마트폰을 쳐다볼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
다채로운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뮤직, 멜론, 지니, 플로, 스포티파이 등 평소 즐겨 듣던 음악 스트리밍 앱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하거나, 음성으로 특정 아티스트의 노래를 검색하여 들을 수 있습니다. 음악뿐만 아니라 팟캐스트, 오디오북 등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지원하여 장거리 운전의 지루함을 덜어줍니다. -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구글 어시스턴트
안드로이드 오토의 모든 기능을 하나로 묶어주는 가장 강력한 조력자가 바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입니다. 스티어링 휠의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거나 “헤이 구글”이라고 부르면 활성화되며, 길 안내, 전화 걸기, 메시지 전송, 음악 재생, 오늘의 날씨 확인, 일정 브리핑 등 거의 모든 작업을 목소리만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운전 중에는 손과 눈을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파트너입니다.
연결 방식의 발전: 유선에서 무선으로
안드로이드 오토는 처음에는 스마트폰과 차량을 반드시 USB 케이블로 연결해야만 하는 ‘유선’ 방식만 지원했습니다. 유선 연결은 데이터 전송이 안정적이고 연결과 동시에 스마트폰이 충전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매번 차에 탈 때마다 케이블을 꽂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지저분한 케이블 선이 단점으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근에는 별도의 케이블 연결 없이 블루투스와 Wi-Fi를 통해 자동으로 연결되는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차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무선 방식은 차에 타서 시동을 걸기만 하면 잠시 후 자동으로 연결되므로 매우 편리합니다. 다만, 무선 연결은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빠르게 소모시킬 수 있어 장거리 운전 시에는 충전 케이블을 따로 연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차량이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지 않더라도, ‘AAWireless’, ‘카링킷’과 같은 별도의 무선 어댑터 액세서리를 구매하여 무선 환경을 구축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하기 위한 기본 조건
이처럼 편리한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적인 조건이 필요합니다. 최신 스마트폰과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면 대부분 지원하지만, 사용 전 본인의 기기와 차량이 호환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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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8.0 (오레오) 이상의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필요합니다. 최신 스마트폰이라면 대부분 이 조건을 만족하지만, 구형 모델을 사용 중이라면 ‘설정 > 휴대전화 정보 > 소프트웨어 정보’에서 안드로이드 버전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차량 또는 헤드유닛 지원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헤드유닛)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공식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2017년 이후 출시된 대부분의 국산차와 수입차는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지만, 일부 모델이나 트림에 따라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량 구매 시 옵션표를 확인하거나 제조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안정적인 연결 케이블
유선으로 연결할 경우, 데이터 전송이 원활한 고품질의 정품 USB 케이블 사용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저품질 케이블이나 충전 전용 케이블을 사용하면 연결이 자주 끊기거나 아예 인식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결 방법 (유선/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는 운전 중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을 차량 디스플레이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파트너입니다. 이 편리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첫 관문은 바로 ‘연결’인데요. 크게 유선과 무선, 두 가지 방법이 존재하며 각각의 장단점과 특징이 뚜렷합니다. 내 운전 스타일과 차량 환경에 맞는 최적의 연결 방법은 무엇일지, 지금부터 A to Z까지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유선 연결: 가장 안정적이고 기본적인 방법
USB 케이블을 이용한 유선 연결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하는 가장 전통적이고 안정적인 방법입니다. 물리적으로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 오류가 거의 없고, 연결과 동시에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차량은 기본적으로 유선 연결 방식을 지원하므로 호환성 측면에서도 가장 유리합니다.
유선 연결을 위한 준비 및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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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수 준비물 확인하기
연결을 시작하기 전에 세 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첫째, Android 8.0 (Oreo) 이상 버전이 설치된 스마트폰. 둘째,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고품질의 USB 케이블. 저품질 케이블은 잦은 끊김의 주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스마트폰 구매 시 함께 제공된 정품 케이블 사용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마지막으로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차량 또는 애프터마켓 헤드 유닛이 필요합니다. -
2. 스마트폰과 차량 연결하기
먼저 차량의 시동을 걸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성화합니다. 그 다음, 준비한 USB 케이블을 사용하여 스마트폰과 차량의 데이터 전송용 USB 포트를 연결합니다. 보통 USB 포트 근처에 스마트폰 아이콘이나 Android Auto 로고가 그려져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충전 전용 포트와는 구분해야 합니다. -
3. 화면 안내에 따라 설정 진행
케이블이 정상적으로 연결되면 스마트폰과 차량 디스플레이 양쪽에서 설정 안내 화면이 나타납니다. 화면의 지시에 따라 안드로이드 오토 사용에 필요한 각종 권한(위치 정보, 마이크 접근, 알림 접근 등)을 ‘허용’으로 설정해주세요. 이는 내비게이션, 음성 명령, 메시지 수신 등 핵심 기능을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
4. 안드로이드 오토 실행 및 사용
모든 권한 설정이 완료되면 잠시 후 차량 디스플레이에 익숙한 안드로이드 오토 홈 화면이 나타납니다. 이제 TMAP, 카카오내비 같은 내비게이션 앱은 물론, FLO, YouTube Music 등 음악 스트리밍 앱까지 다양한 기능을 차량의 큰 화면과 스피커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선 연결: 편리함의 끝판왕, 최신 트렌드
매번 차에 탈 때마다 케이블을 찾아 꽂는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무선 연결이 완벽한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차량에 탑승하기만 하면 블루투스와 Wi-Fi를 통해 자동으로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주머니나 가방에서 폰을 꺼낼 필요조차 없는 최고의 편리함을 선사합니다. 이 압도적인 편리함 덕분에 최신 차량과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무선 연결 지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무선 연결을 위한 준비 및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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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선 연결 지원 여부 확인
가장 중요한 사전 확인 사항입니다. 스마트폰은 Android 11.0 이상 버전과 5GHz Wi-Fi 연결을 지원해야 합니다. (단, Google Pixel 및 일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은 Android 9.0 또는 10.0부터 지원하기도 합니다.) 또한, 차량 역시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공식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유선만 지원하는 차량에서는 이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2. 블루투스 페어링 진행
무선 연결의 첫 단추는 블루투스 페어링입니다.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켜고,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기기 연결’ 또는 유사한 메뉴로 들어가 새로운 기기를 검색합니다. 검색된 스마트폰을 선택하여 화면의 안내에 따라 인증 번호를 확인하고 페어링을 완료해주세요. -
3.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활성화
블루투스 페어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대부분의 차량은 화면에 “Android Auto를 무선으로 사용하시겠습니까?” 와 같은 안내 메시지를 표시합니다. 여기서 ‘예’ 또는 ‘동의’를 선택하면, 스마트폰과 차량이 Wi-Fi 네트워크를 통해 자동으로 연결을 시도하고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가 활성화됩니다. 최초 연결 시에만 유선 연결이 한 번 필요한 차종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유선 vs 무선, 한눈에 비교하기
두 연결 방식의 차이점을 표로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자신의 운전 환경과 선호도에 따라 어떤 방식이 더 적합할지 판단해 보세요.
| 구분 | 유선 연결 | 무선 연결 |
|---|---|---|
| 연결 안정성 | 매우 높음 (물리적 연결로 끊김 거의 없음) | 높음 (주변 전파 간섭 시 간혹 끊김 발생 가능) |
| 편의성 | 낮음 (매번 케이블 연결 필요) | 매우 높음 (차량 탑승 시 자동 연결) |
| 스마트폰 충전 | 항상 가능 (연결과 동시에 충전) | 별도 무선 충전 패드 또는 케이블 연결 필요 |
| 배터리 소모 | 충전되므로 소모 걱정 없음 | 높음 (Wi-Fi, 블루투스 동시 사용) |
| 지원 범위 | 넓음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차량) | 제한적 (무선 기능을 지원하는 최신 차량 위주) |
팁: 만약 내 차가 유선 안드로이드 오토만 지원하지만 무선의 편리함을 누리고 싶다면, ‘AAWireless’, ‘Motorola MA1’과 같은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어댑터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어댑터를 차량의 USB 포트에 꽂으면, 유선 신호를 무선으로 변환해주어 구형 차량에서도 간편하게 무선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알아두면 쓸모있는 기능

안드로이드 오토를 그저 내비게이션과 음악 스트리밍 용도로만 사용하고 계셨나요? 물론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드라이빙 파트너지만, 안드로이드 오토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기능을 넘어, 여러분의 운전 경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줄 숨겨진 보석 같은 기능들이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운전의 질을 높여주고, 때로는 “이런 것도 됐어?”라며 감탄하게 만들, 알아두면 정말 쓸모있는 안드로이드 오토의 고급 기능들을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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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운전대에, 시선은 전방에: 구글 어시스턴트 120% 활용하기
“Hey Google” 또는 “OK Google”이라는 호출 명령어는 이제 많은 분들에게 익숙할 겁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오토 환경에서의 구글 어시스턴트는 단순한 음성 비서를 넘어, 운전 중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전화 걸기, 메시지 보내기는 물론이고 훨씬 더 복잡하고 유용한 명령들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근처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 찾아줘”라고 말하면 현재 위치 기반으로 유가 정보를 포함한 주유소 목록을 보여주며, “집까지 30분 이상 걸리면 아내에게 조금 늦는다고 문자 보내줘”와 같은 조건부 명령도 수행합니다. 또한, “지금 듣고 있는 노래 제목이 뭐야?”, “애플뮤직에서 최신 팝 플레이리스트 틀어줘”처럼 미디어를 정교하게 제어하거나, “내일 아침 7시에 미팅 있다고 캘린더에 추가해줘” 와 같이 운전 중에 떠오른 아이디어나 일정을 놓치지 않고 기록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 전방 주시를 유지한 채로 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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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태스킹의 혁명: 쿨워크(Coolwalk) UI와 분할 화면
최신 안드로이드 오토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쿨워크(Coolwalk)’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진 새로운 대시보드 인터페이스입니다. 이 새로운 UI의 핵심은 ‘분할 화면’ 기능입니다. 이전에는 내비게이션 앱을 보다가 음악을 바꾸려면 홈 화면으로 나가거나 앱 전환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차량 디스플레이 크기에 맞춰 동적으로 레이아웃이 변경되며, 일반적으로 화면의 가장 큰 영역에는 내비게이션 지도가, 그 옆 작은 영역에는 미디어 플레이어나 통화 정보, 다음 일정 등이 카드 형태로 표시됩니다. 분할 화면 덕분에 내비게이션을 보면서 동시에 음악을 제어하거나 다음 팟캐스트를 고르는 등, 여러 작업을 안전하고 직관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운전 중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여 안전 운전에 크게 기여하는 매우 실용적인 업데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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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안드로이드 오토 만들기: 런처 앱 순서 변경 및 숨기기
안드로이드 오토 화면에 표시되는 앱이 너무 많아 어지럽게 느껴지거나,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앱 때문에 원하는 앱을 찾기 힘들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럴 땐 스마트폰 설정에서 안드로이드 오토 런처를 직접 편집할 수 있습니다.설정 방법은 간단합니다. 스마트폰의 ‘설정 > 연결된 기기 > Android Auto’ 메뉴로 진입한 후 ‘런처 맞춤설정’을 선택하세요. 이곳에서 각 앱 아이콘 옆의 핸들을 길게 눌러 원하는 위치로 순서를 변경할 수 있고, 사용하지 않는 앱은 체크박스를 해제하여 런처 화면에서 아예 숨길 수도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음악, 팟캐스트 앱을 맨 앞으로 배치하고 불필요한 앱은 숨겨서, 차량 탑승 시 더욱 빠르고 쾌적하게 원하는 기능을 실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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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없는 자유로움: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매번 차에 탈 때마다 케이블을 찾아 스마트폰에 연결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특히 짧은 거리를 자주 이동할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는 이러한 불편함을 완벽하게 해결해 줍니다. 최초 한 번만 페어링 설정을 해두면, 그 이후부터는 차에 탑승하기만 해도 스마트폰이 주머니나 가방 안에 있더라도 자동으로 연결되어 안드로이드 오토가 실행됩니다.최신 차량들은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만약 자신의 차량이 유선만 지원하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AAWireless’, ‘Motorola MA1’과 같은 애프터마켓 동글(어댑터)을 차량 USB 포트에 꽂으면, 구형 차량에서도 완벽한 무선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로부터의 해방이 주는 편리함은 생각 이상으로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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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처럼 사용하기: 개발자 설정 활성화
안드로이드 오토에는 일반 설정 메뉴에는 보이지 않는 ‘개발자 설정’이라는 숨겨진 메뉴가 존재합니다. 이곳에서는 더욱 세부적이고 전문적인 옵션들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 설정을 활성화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마트폰의 ‘설정 > 연결된 기기 > Android Auto’ 메뉴로 이동한 후, 화면 가장 아래에 있는 ‘버전’ 정보를 약 7~10회 연속으로 빠르게 터치하세요. “개발자 설정이 활성화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면, 우측 상단의 점 세 개 메뉴(더보기)를 눌렀을 때 ‘개발자 설정’이라는 새로운 메뉴가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곳에서는 동영상 해상도를 강제로 1080p로 설정하여 고화질 디스플레이에서 더 선명한 화면을 보거나, 일부 앱 충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설정을 변경하는 등의 고급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발자 설정은 시스템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각 항목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변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꿀팁

안드로이드 오토를 처음 사용하시거나, 사용 중에 불편함을 겪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점들을 모았습니다. 간단한 문제 해결 방법부터 더욱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꿀팁까지, 이 섹션만 정독하셔도 당신은 ‘안드로이드 오토 마스터’가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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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오토 연결이 자꾸 끊기거나 불안정해요.
가장 흔한 문제이며, 대부분의 원인은 ‘케이블’에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이 매우 중요하므로, 다음 사항을 꼭 확인해 보세요.- 정품 또는 데이터 전송 인증 케이블 사용: ‘충전 전용’ 케이블은 데이터 전송 기능이 없어 연결이 불가능하거나 불안정합니다. 스마트폰 구매 시 함께 제공된 정품 케이블이나, 고속 데이터 전송(USB 3.0 이상 권장)을 지원하는 인증된 케이블을 사용하세요.
- 케이블 길이: 너무 긴 케이블은 데이터 손실률을 높여 연결 불안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1m 이내의 짧은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단자 청소: 스마트폰 충전 단자와 차량의 USB 포트에 먼지나 이물질이 끼어있으면 접촉 불량의 원인이 됩니다. 부드러운 솔이나 에어 스프레이로 조심스럽게 청소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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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는 어떻게 사용하나요?
무선 연결의 편리함은 정말 매력적이죠.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하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차량 지원 여부 확인: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공식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지원하지 않는 경우, ‘AAWireless’나 ‘카링크’ 같은 별도의 무선 동글 어댑터를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폰 지원 여부 확인: 안드로이드 11 이상의 OS가 설치된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지원됩니다. 스마트폰의 Wi-Fi와 블루투스가 모두 켜져 있어야 합니다.
- 최초 연결: 대부분의 경우, 최초 1회는 USB 케이블을 이용해 유선으로 연결하여 차량과 스마트폰을 페어링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후에는 차량 시동 시 자동으로 무선 연결이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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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동영상 앱도 볼 수 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공식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구글은 주행 중 운전자의 시선을 방해할 수 있는 동영상 재생 앱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되는 안드로이드 오토용 앱 목록에는 유튜브나 넷플릭스가 없습니다.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멜론 같은 음악 스트리밍 앱이나 팟캐스트 앱만 정식으로 지원됩니다. -
소리가 스마트폰에서만 나오고 차량 스피커로 나오지 않아요.
이 문제는 블루투스 연결과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이 꼬였을 때 자주 발생합니다. 차량의 미디어 소스(Source)가 ‘블루투스 오디오’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안드로이드 오토가 연결되면 미디어 소스는 ‘Android Auto’로 자동 변경되어야 합니다. 만약 자동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직접 소스를 안드로이드 오토로 변경해주거나,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설정에서 차량 기기 등록을 삭제한 후 안드로이드 오토를 재연결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알아두면 쓸모있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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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스타일로 런처 화면을 편집하세요.
자주 사용하는 앱을 앞쪽에 배치하고 싶으신가요? 이 설정은 차량 화면이 아닌, 스마트폰에서 가능합니다. [스마트폰 설정 > 연결된 기기 > Android Auto > 런처 맞춤설정] 메뉴로 들어가세요. 여기서 앱 아이콘의 순서를 자유롭게 변경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앱을 숨길 수도 있습니다. -
개발자 설정을 활성화하여 숨겨진 기능을 사용해 보세요.
안드로이드 오토에도 ‘개발자 모드’가 존재합니다. [스마트폰의 Android Auto 설정 > 화면 최하단 ‘버전’ 정보 연속 터치(7~10회)]를 통해 개발자 설정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 메뉴(점 세 개)를 누르면 ‘개발자 설정’이 나타나며, 이곳에서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사용’, ‘동영상 화질’ 변경 등 전문가를 위한 다양한 옵션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Hey Google’ 음성 명령을 100% 활용하세요.
음성 명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가장 스마트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핵심입니다. 운전 중 화면을 터치하는 대신, “헤이 구글” 또는 스티어링 휠의 음성인식 버튼을 눌러보세요. “티맵으로 집에 가는 길 알려줘”, “가장 가까운 주유소 찾아줘”, “신나는 노래 틀어줘”, “아내에게 10분 뒤 도착이라고 문자 보내줘” 등 내비게이션, 음악, 통화, 메시지 전반을 손대지 않고 제어할 수 있습니다. -
최신 분할 화면(Coolwalk UI)으로 멀티태스킹을 즐기세요.
최신 안드로이드 오토는 ‘쿨워크(Coolwalk)’라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내비게이션 지도를 메인으로, 음악 플레이어와 알림 카드를 한 화면에 동시에 띄워주어 훨씬 편리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합니다. 만약 아직도 구형 인터페이스를 사용 중이라면, 스마트폰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오토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는지 확인해 보세요.